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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t Fear Your Own World - 번역(8)
슈팅게이 | L:0/A:0
302/310
LV15 | Exp.97%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9-0 | 조회 10,760 | 작성일 2020-03-27 17:5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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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t Fear Your Own World - 번역(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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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 정령정 어딘가

 

“음…….”


남자는 눈을 뜬다.


“이런이런, 꽤나 그리운 꿈을 꿨는걸.”


그 남자는 옥좌처럼 호화롭고 안락한 의자 위에서 몸을 뻗으며, 어두침침한 주위의 광경으로 시선을 향했다.
그러자 처음으로 눈에 비친 자그마한 사람이 눈을 반짝반짝 빛내며 목소리를 높인다.


“깨어나셨습니까! 토키나다 님!”


“응, 좋은 꿈을 꿨어. 이거 예감이 좋은걸.”


“꿈을 꾸셨나요? 어떤 꿈인가요! 토키나다 님!”


아직 연령이 낮은 어린아이의 목소리로 그렇게 질문받은 남자――츠나야시로 토키나다는, ‘흠’ 하고 방금 꾼 꿈의 내용을 떠올리고서 입가를 사악한 미소로 일그러뜨리며 답변했다.


“그립고도 좋은 꿈이야. 지금도 생생하게 떠올릴 수 있어. 사람의 마음이 절망으로 가득차는 순간은 실로 가슴이 후련해지지. 나를 향한 끝없는 증오를 쳐부수는 순간은 아무리 음미해도 질리지 않아. 설사 그것이 꿈 속의 일이라도 말이야.”


“그런가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토키나다 님!”


“응, 괜찮아. 너는 아무것도 몰라도 돼. 아직 너는 어리니까.”


토키나다의 시선 너머에 있는 것은 사패장과 닮은 분위기의 검은 의복을 입은 어린이였다.
소속을 나타내는 완장 등은 몸에 지니지 않았으며, 어딘지 모르게 보통 소울 소사이어티의 주민들과는 다른 분위기를 흩뿌리고 있다.
연령은 현세의 인간에 빗대자면 15세 전후일 것이이라. 확실히 미형이라고 불리기에 손색이 없지만, 중성적인 얼굴 모양새를 하고 있어서 남자인지 여자인지 척 보고서 분간할 수 없다. 그런 외견의 어린아이였다.


“히코네는 뭘 하고 있었어? 내가 일어날 때까지 거기서 쭉 서 있었던 건 아니겠지?”


그러자, 히코네라고 불린 어린아이는 입가에 어린이다운 미소를 띠면서 대답한다.


“예! 토키나다 님께서 방금 말씀하신 대로 하고 있었습니다! 토키나다 님을 죽이려고 한 사람들이 있었기에, 제대로 못 움직이게 만들어 두었습니다!”


그 말을 듣고 토키나다는 다시금 주위의 모습을 둘러본다.
히코네의 주변에는 사패장을 입은 몇 명의 자들이 쓰러져 있었으며, 그 중에서는 사지의 뼈가 전부 부러져서 경련하는 자도 있었다.
그 옷차림을 보고 은밀기동에서 귀족들 밑으로 빠져나간 암살자일 것이라고 판단한 토키나다는, 천천히 의자에서 일어나 히코네의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는다.

“그래, 잘했구나. 수고했다.”


“예! 예! 칭찬 감사합니다! 토키나다 님!”


강아지처럼 눈을 빛내는 히코네를 내버려두고, 토키나다는 천천히 암살자들에게 접근해갔다.
그리고 아직 의식이 있다고 생각되는 자 앞에 서서, 담담한 어조로 질문을 건넨다.


“이미 너희들의 의뢰인은 모두 죽었다는 생각이 안 들어? 어째서 그렇게 우직히 일을 수행하려는 걸까.”


토키나다는 그렇게 말하며 등 뒤로 슬며시 시선을 향한다.
그곳에는 긴 탁자기 있고, 의자에는 귀족같아 보이는 자들 몇 명이 앉아 있었다.
그들의 옷에는 각각 토키나다와 마찬가지로 일가의 문장이 새겨져 있었기에, 츠나야시로 가의 일족이라는 것을 추측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움직이지 않았다.
다들 목이나 배가 찢겨 사망했다는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츠나야시로 토키나다를 죽이거라, 라는 지시. 평범하게 생각하면 의뢰인은 나하고 같은 츠나야시로 가의 중진일 거야. 허나 그들은 이렇게 죽어 있어. 그대로 도망치는 게 별 수고 없이 전금을 가로챌 기회였던 거 아니야?”


암살자들은 입을 다물고 말을 꺼내지 않는다. 조금이라도 자신이나 동료의 정보를 흘리지 않도록 하려는 것이겠지만, 자해하지 않는 점을 볼 때, 아직 상대를 죽일 기회를 엿보고 있다는 뜻으로도 받아들여졌다.
그렇게 분석한 토키나다는 기쁜 듯이 입가를 히죽이며, 칭찬하는 것처럼 양손을 위아래로 펴서 천천히 박수 소리를 울린다.


“훌륭해. 한 번 접수한 의뢰는 설사 의뢰인이 죽어도 마지막까지 완수하려는 그 마음가짐에, 나는 진심으로 경의를 표하지. ……나로선 절대로 할 수 없는 일이니까.”


“……….”


더더욱 자신을 노려보는 암살자에게 토키나다는 말했다.


“그래. 그에 대한 상으로서 하나 좋은 걸 알려줄게. 너희들의 의뢰인은 아직 살아 있어. 즉 너희들의 행동은 헛수고가 아닌 셈이지.”


“………?”


쓰러진 상태인 암살자가 눈썹을 찌푸린다.
중개인이 있었다고는 해도, 토키나다의 암살을 의뢰한 것은, 그를 견제하는 같은 가문에 속한 자들이라고 추측하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아까처럼 <의뢰인이 죽었다는 생각은 안 들어?> 라고 말한 토키나다가 지금은 완전히 반대되는 말을 꺼낸 것에 기묘한 위화감을 느끼고, 토키나다를 죽일 기회를 엿보면서 그가 이어서 할 말을 기다렸다.
그러자 토키나다는 어린이를 달래는 듯한 미소를 띠우며 입을 연다.


“나야.”


“………?”


“너희들에게 나를 죽이라고 의뢰한 건, 나야.”


“………!?”


곤혹스러워하는 암살자에게 토키나다는 이어 설명한다.


“츠나야시로 가에 흉인(凶刃)을 가져온 암살자에게 원수를 갚으려다 실패한 나는, 이미 숨이 끊어진 일족 모두를 발견한다…. 꽤나 동정심을 자극하는 줄거리였지?”


“……말도, 안 돼.”


자신을 손바닥 위에서 놀아나게 했다고 선고하는 토기나다를 향해, 암살자는 얼굴을 일그러뜨린다.
중개한 사람은 평상시처럼 츠나야시로 가의 밑에서 일했던 남자일 텐데.
일족에 있어서 부스럼이나 다름없는 토키나다에게는 따르지 않을 텐데.
하지만 그 추측을 비웃듯이 토키나다는 말했다.


“혼란스러워하는 모양이네. 뭐, 믿든 안 믿은 아무래도 좋아. 너 같은 암살자는 절망이라는 감정을 처음부터 끌어안고 있는 경우가 많으니까. 절망시키기보다는 곤혹스럽게 만드는 게 재미있지.”


“이…… 무슨…….”


목소리를 쥐어짜내는 암살자에게 토키나다는 웃어보인다.


“어째서 이런 이야기를 나불나불 떠드는 것 같아? 이 저택의 내부에 12번대의 녹영충 등이 들어올 수 없음을 감안해도, 자신의 계획을 입에 담다니 어리석다고 생각지 않아? 나는 어리석다고 생각해.”


그리고 토키나다는 이어서 상대의 손가락을 발로 밟고 짓뭉갰다.


“그억……!”


몇 개의 손뼈가 부러지는 소리를 들으면서, 토키나다는 즐거운 듯이 웃고, 웃고, 웃고, 유열을 느낀다.


“그럼에도, 멈출 수 없단 말이지. 나쁜 버릇이야. 누군가에게 들릴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나는 보고 싶었어! 너처럼 긍지 높은 암살자가 곤혹스러워하는 얼굴을! 그 표정을!”


친히, 느긋하게, 토키나다는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남자의 전신의 뼈를 부러뜨리면서 연신 웃었다.
그리고, 갑자기 그 웃음을 얼굴에서 지우더니 냉정하게 고개를 저으며 혼잣말한다.


“다시 생각해보니, 정말로 긍지 높다면 귀족 밑에서 일하는 암살자 따위가 될 리도 없겠네.”


작게 한숨을 쉬면서 허리에서 참백도를 뽑는 토키나다.
그 모습을 보고 히코네가 어김없이 눈을 빛내며 말을 걸었다.


“즐거워 보이시네요, 토키나다 님!”


그 후 토키나다는, 자신의 참백도를 상대의 척추에 천천히 꽂아 세우면서 미소를 띠고 대답한다.


“응, 즐겁고 말고. 유린은 즐거워. 간단히 질리기는 하지만, 30분만 지나면 다시 마음이 갈구하게 되거든.”


토키나다는 그 후 몇 시간에 걸쳐서 암살자들 전원의 명을 끊어놓은 뒤, 참백도의 피를 닦으면서 히코네를 향해 말을 건넸다.


“그럼 가볼까, 히코네. 흉한에게 살해당한 증조부님 대신, 내가 오늘부터 츠나야시로 가의 당주가 되었다고 정령정에 알려야 하거든.”


“예! 토키나다 님! 아, 이제부터는 당주님이라고 불러드리는 게 좋을까요?”


“신경 쓰지 마렴. 나와 네가 어떤 사이인데. 계속 토키나다라 해도 돼.”


“괜찮으시겠나요! 토키나다 님!”


주위에 몇십 개의 시체가 널브러져 있는 와중에, 히코네는 천진난만한 미소를 빛낸다.
그런 남녀구분이 애매한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토키나다는 특히나 사악한 웃음을 띠우고서 단언했다.


“뭐어, 개의치 않아.”

 

“히코네는 언젠가 영왕이 될 테니까. 대등한 관계로 지내도록 하자고.”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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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비무라
번역추 은제나,,,감사합니다
2020-03-27 18:15:37
추천0
셜록홈즈
ㅊㅊ
2020-03-27 19:08:24
추천0
그레미투뮤
감사합니다 ㅊㅊ
2020-03-27 19:13:05
추천0
[L:38/A:661]
오리가미
늘 잘보고 갑니다 ㅊㅊ
2020-03-27 19:16:51
추천0
[L:35/A:316]
고케츠
번역추
2020-03-29 12:19:56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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