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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t Fear Your Own World - 번역(9)
슈팅게이 | L:0/A:0
6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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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7-0 | 조회 5,590 | 작성일 2020-05-04 05:5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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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t Fear Your Own World - 번역(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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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사기 슈헤이는 두 발로 여행길을 떠나고 있었다.
그의 생업 중 하나는 누구나 알고 있는 9번대 부대장으로서의 직무.
또 하나는 정령정통신의 편집장이다.
정령정통신이란 정령정 전체, 때로는 루콘가의 일부에까지 나도는 공공잡지이며, 기본적으로 9번대가 그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원래는 같은 대사의 업무로서 취급해야 하지만, 너무나도 본래의 사신의 업무와 일의 질이 다르기에 실질적으로는 부업 같은 것으로 세간에 인식되고 있었다.
수백년 전까지는 카와라반*이라고 불러야 할 법한 간이문서였지만, 토센 카나메가 대장이 된 세대부터 현세의 인쇄기술에 맞추어 급속히 그 형태가 진보하게 되었다.
(*카와라반 : 에도 시대에 찰흙에 글씨나 그림 등을 새겨, 기와처럼 구운 것을 판으로 하여 인쇄한 속보 기사판.)
토센의 근면성실한 성향 때문인지 대장 스스로가 편집을 담당하게 되어, 지금에 와선 많은 연재기사, 혹은 대장들이 스스로 집필하는 에세이나 소설 등을 실은 일대정보지로서 정령정에 퍼져 있었다.
그리고 현재, 토센이 소울 소사이어티에서 사라진 후에는 부대장이었던 히사기가 그 책임자가 되었다.
원래는 대장으로 재귀한 무구루마 켄세이가 편집장이 되어야 했지만, 본인은 ‘내 시절에는 대원 녀석들에게 맡겨놨었으니까……. 그리고 솔직히, 적성에 안 맞아.’ 라며 히사기에게 통째로 떠맡겼고, 현재도 히사기가 책임편집자로서 편집활동을 계속하고 있었다.

 

“그래서? 일부러 정령정통신의 편집장님께서 나한테는 어쩐 용무로?”

 

어떤 저택의 입구에서 의아해하는 여성의 목소리가 울렸다.

 

“어쩐 용무라뇨, 물론 취재하러 온 거죠.”

 

히사기가 그렇게 대답한 상대는, 넓은 루콘가 안에서 명확한 유명인 중 한 명이라 할 만한 존재인 폭죽 장인, 시바 쿠우카쿠다.

 

“뭐야, 우리 집의 새로운 오브제 말이냐? 곤란한걸. 저건 관상용이 아닌데.”

 

말과는 정반대로 그녀가 자랑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눈길을 준 것은, 아까 막 히사기가 지나쳐 온, 깃발 대용의 오브제 석상이었다.
우락부락한 남자를 본뜬 거대한 석상이 두 개 나란히 서서 기묘한 포즈로 <어서 오세요 시바 쿠우카쿠 저택에> 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있었다.

 

“아니, 뭐…… 일부에선 확실히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만.”
“정 그렇다면 다음 정령정통신의 표지로 할까?”
“……뭐, 일단 기획 후보에는 올려둘게요.”

 

무난한 답을 건넨 히사기는 반쯤 얼버무리듯이 본론으로 파고든다.

 

“쿠우카쿠 씨는 영왕호신대전의 회고록 작성에 협력해주셨으면 합니다.”
“엉? 회고록이라니… 겨우 반년 지났을까 말았을까 한 시기잖아?”
“그렇기에 더욱, 이 시기에 정확한 기록을 남겨두고 싶어요.”

 

시바 쿠우카쿠는 겉도 알맹이도 폭죽 장인이며, 0번대와의 관련 등은 전부 <부업>이라 공언하고 있었다. 그런 까닭에 입장상으로는 9번대 부대장인 히사기 슈헤이가 위지만, 쿠우카쿠에게는 신기하게도 거물스러운 분위기가 있어서, 많은 부대장들은 그녀에게 경의를 표하는 접대 방식을 취하고 있었다.
실제로 지금이야 몰락하긴 했지만 시바 가는 일찍이 몇 명이나 석관이나 대장급을 배출해낸 집안이며, 쿠치키 가하고 시호인 가와 나란히 <5대 귀족>이라고 불렸을 정도의 명가였다.
더욱 말하자면 눈 앞에 있는 시바 쿠우카쿠 본인도 상당한 강자다.
정령정의 막강한 문지기 한 명을 귀도만으로 쓰러트린 적도 있다고 들었으며, 히사기의 눈에는 그녀가 단순한 폭죽 장인이 아니라 소울 소사이어티의 끝을 모를 실력자로서 비춰지고 있었다.
그런 그녀의 주변에 그가 방문한 건 말 그대로 정령정통신의 취재를 위해서다.
현재 발행 체제의 문제로 휴간하고 있는 정령정통신이었지만, 전쟁 후의 부흥의 기미를 민중에게 널리 전하기 위해 적은 부수의 간이판이 각지에 배포되어 있었다. 전쟁 후로부터 1주년이 되는 날에 정식발간하는 것을 목표로, 조금씩 지반을 굳히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자, 다가올 재발간 1호에 대한 희망사항으로서 <가르쳐줘! 슈헤이 선생님!!> 이라는 자신의 코너 앞에 많은 독자로부터 <영왕호신대전>에 대한 상세 경위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닿기 시작했다.
<가르쳐줘! 슈헤이 선생님!!>은 정령정통신 안에 있는, 히사기가 독자의 질문에 대답하는 부정기 연재 페이지다.
그렇다고는 해도 그 인기에는 기복이 있어서, 수요가 있을 때마다 부활하곤 했지만, 재개하고 나서 불과 몇 번만에 짤린 적도 있는 불안정한 기획이다.
허나 정령정의 사람들은 아직도 전쟁의 전체상을 파악하지 못하고, 정말로 전쟁이 종식된 것인지, 또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 건가 하는 불안에 사로잡힌 듯하여, 그 불식을 공공잡지인 정령정통신에 요구하는 양상은 있었다.
실제로 <가르쳐줘! 슈헤이 선생님!!>에 국한되지 않고, 잡지 그 자체에 대해 전쟁의 전모를 설명해주길 원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만, 히사기는 그것들도 전부 자신의 코너에 대한 요망으로서 받아들여 다루기로 한 것이다.
이것은 정령정통신에게 주어진 중대사명이다. 일반 대원에게 떠맡기는 꼴이 되게 할 순 없다. 정령정통신의 재간행 제 1호에 맞춘 <가르쳐줘! 슈헤이 선생님!!>의 부활연재라는 형태로, 스스로가 정보의 고삐를 쥐어야만 한다.
그런 마음가짐을 가진 히사기는 자신의 발로 영상청이나 기술개발국, 4번대의 특별구호반 등을 취재하며 뛰어다니는 날들을 보내고 있었지만, 생각만큼 정보는 모이질 않았다.
그 전쟁 전체를 부감(俯瞰)해서 보는 것이 가능했던 자는 실질적으로 한 명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과연 대체 몇 명의 이야기를 총합하면 그 영역에 가까이 갈 수 있을까?
그런 의문이 히사기의 머리를 스친다.
가장 넓게 전장을 건너다보고 있었을 남자―――유하바하는 이미 쿠로사키 이치고의 손에 의해 매장당했다.
그렇다면 자신의 발로 전쟁의 단편을 주워모을 수밖에 없다.
각지에서 사신들이 어떻게 싸웠으며 승리했는지를 널리 알린다면, 부흥을 바라는 사람들의 희망이 될 것이다.
소울 소사이어티는 지금, 전후부흥이라는 새로운 싸움에 발을 내딛었다.
그런 시기야말로, 사람들은 자신이 안도할 수 있을 만한 <정보>를 요구하고 있다.

 

“……다시 말해, 이 다음부터는 저밖에 할 수 없는 싸움이란 거죠!”

 

기합을 넣어서 정보를 설명한 히사기에게 쿠우카쿠는 팔짱을 끼면서 말을 받아쳤다.

 

“험상궂은 삼백안을 빛내는 도중에 미안하지만, 얘기할 수 있는 건 거의 없는데? 나는 그저 0번대 녀석들과 이치고 녀석들을 쏘아올리기만 했으니까.”

 

사내 같은 난폭한 어조였지만 신기하게도 마음을 안정시키는 목소리.
그것만으로 히사기는 왠지 모르게 ‘아아, 정말로 말씀하실 게 거의 없으시겠구나’ 하고 판단했다. 과거를 얘기하기 꺼려한다기보다도, 그저 ‘나는 할 일을 했다’라며, 일상의 일부로서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있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뭐, 오늘은 인사만 드린 걸로 하고, 다시 여쭈우려 오겠습니다.”
“자꾸 방문해도 귀찮고 너희 사신의 싸움에 대해 내가 이래저래 말하는 것도 좀 아닌 것 같으니까, 이야기라면 내 동생인 간쥬한테 들어. 그 녀석은 이치고네들과 함께 영왕궁까지 뛰어들었으니까, 조금은 이야기할 만한 게 있겠지.”
“! ……영왕궁에?”

 

시바 간쥬라고 하면, 일찍이 쿠치키 루키아의 처형 소동 때 이치고 일행과 함께 여화로서 나타난 남자다. 어째서 루콘가의 인간이 영왕궁까지 간 건지, 전쟁의 종반에 전선 이탈했던 히사기로서는 처음 듣는 사실이다.
――그러고 보면, 쿠로사키 일행의 주변이 어떻게 됐었는지는 아직 취재하지 않았네…….
가장 전쟁 종결에 깊게 관여된 이치고 일행은 당연히 인터뷰를 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소울 소사이어티가 아닌 현세의 주민이다. 취재를 위해서 일부러 현세까지 가려면은 총대장으로부터 허가를 받지않으면 안 된다.
――총대장의 허가는 받을 수 있을 것 같지만, 쿠로사키란 녀석이 이런 일에 과연 협력해줄런지……. 자신에 대해 그다지 자세히 떠드는 녀석으론 안 보이는데.
여차하면 이치고의 근처에 살고 있다고 하는 이노우에나 사도에게 이야기를 듣자고 생각하면서, 히사기는 일단 시바 저택을 뒤로 하기로 했다.

 

“알겠습니다, 우선은 동생 분께 이야기를 묻겠습니다.”
“그래, 간쥬라면 또 멧돼지를 타고 서쪽 루콘가를 어슬렁거리고 있을 테니까. 적당히 찾으면 금방 발견할 걸? 소란스러운 바보니까 보면 단번에 알 수 있을 거다.”
“예, 소동이 있을 때마다 이따금씩 얼굴을 보니까 괜찮아요.”

 

다이내믹한 사람 찾기 어드바이스를 전해들은 히사기는 쿠우카쿠에게 인사를 하고서 폭죽 발사대가 달린 집에 등을 향했다.
그리고 조금 앞에 있는 길가에 세워둔 자신의 탈것에게 가까이 왔을 때, 히사기는 눈치챈다.
일부러 영자화해서 현세에서 가져온 <그것>의 주위에, 몇 명의 남자들이 모여있는 것을. 그리고, 그 남자들이 평범한 루콘가 주민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농밀하고, 게다가 사신이나 퀸시와도 다른 성질의 영압을 그 몸에 두르고 있다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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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게이
이번화는 설명식 서술이 많아서 큼지막한 재미보다는 사신들의 사회흐름, 심리표현 같은 소소한 재미에 초점이 맞춰져있네요.

그래도 즐겨주세여
2020-05-04 06:19:20
추천0
그레미투뮤
잘봤습니다. ㅊㅊ
2020-05-04 14:25:02
추천0
[L:38/A:661]
오리가미
잘 보고 갑니다. ㅊㅊ
2020-05-04 16:46:32
추천0
[L:31/A:473]
에르온
ㅊㅊ
2020-05-05 12:32:37
추천0
은잠자리
잘 봤슴다
2020-05-05 18:54:50
추천0
[L:9/A:14]
초대켄파치
개꿀잼 ㅠㅜㅜ 너무오래기다렼ㅅ어요
2020-05-05 21:37:13
추천0
에이스fan
소설이 원작보다 재밌누
2020-05-05 22:02:43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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