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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t Fear Your Own World - 번역(10)
슈팅게이 | L:0/A:0
78/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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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7-0 | 조회 7,006 | 작성일 2020-05-08 13: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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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t Fear Your Own World - 번역(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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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이런 데에 카와사키 Z―Ⅱ가 있담?”

 

눈썹 근처까지 기른 머리를 올백으로 넘긴 남자의 말에, 옆에 있던 장신의 청년이 눈썹을 까딱거린다.

 

“글쎄?”

 

남자들의 눈 앞에 있는 것은 진홍색의 도장이 특징적인 현세의 오토바이다.
죽어서 루콘가에 온 남자들은 주변의 문화가 헤이안 시대에서 에도 시대 정도로 느껴지는 분위기에 익숙해져버렸다. 현세에 비해 큰 문화개혁이 일어나지 않은 탓인지, 기모노부터 건축물까지 비교적 구시대 감성을 느끼게 하는 것이 많으며, 자동차 같은 부류는 소울 소사이어티에 오고 나서 이 순간이 오기 전까지 본 적이 없다.
그러자 그들의 뒤에 선, 오른눈을 검은 안대로 덮은 신사풍의 남자가 그 오토바이를 흥미롭게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흠…… 물질의 영혼을 조종하는 저희 풀브링거라 해도, 영혼 장례를 거친 후 이곳에 가져올 수 있는 건 몸의 일부라 할 만한 옷이나 도구뿐일 텐데 말이지요……. 어쩌면 인마일체(人馬一體)라 할 만한 수준으로 이륜차를 사랑한 자가 있는 걸지도 모르겠군요.”
“가솔링 같은 건 어떻게 하는 거지?”
“소울 소사이어티에선 기본적으로 석유는 산출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었거든. 대체 연료가 되는 것도 대부분은 정령정의 기술국이나 귀족들에게 유통된다고 하더라고.”
“그렇다면 이 차도 어딘가에 계신 귀족의 놀잇감이라는 건가?”

 

청년이 이야기하는 소울 소사이어티의 양상을 듣고, 올백 머리 남자의 얼굴에는 희미하게 그늘이 진다.
그런 그들의 등 뒤에서 추측을 부정하는 말이 들려온다.

 

“그건 내가 급료를 모아서 산 물건이야. 뭐, 놀잇감이라면 놀잇감이라 할 수는 있겠지만.”

 

 

 

나타난 제 3자――히사기를 향해 뒤돌아보고 올백 머리의 남자가 눈을 가늘게 뜬다.


“……호오. 여기에서는 드물게 웬 차 소리가 나나 해서 왔더니만, 설마 사신과 상판을 마주보게 될 줄이야.”


뒤돌아본 남자의 얼굴을 보고 히사기는 눈썹을 찌푸린다.
그 얼굴은 얼마 전까지 몇 번이고 <사신을 죽일 위험인물>로서 호정 13대 사이에 나돌고 있었던 인상 그림과 무척 닮았다.
히사기는 직접 본 적이 없었지만 현세에서 이치고에게 죽임당한 그의 시체가 소울 소사이어티에 존재하고 있었다는 것도 알고 있다.

 

“긴죠 쿠우고…….”

 

초대 사신 대행이자, 임명된 후 이반하고, 추격에 나선 사신들을 몇 명이나 살해한 남자.
그 시체는 쿠로사키 이치고의 요청에 의해 현세에 매장되었다고 하지만, 당연히도 혼백은 별개의 이야기다.
그들도 현세에서 살아가고 있었던 인간이기 때문에, 그 시체에서 빠져나온 혼백은 이 루콘가에 흘러온 것이리라.

 

“어이쿠, 이거 영광인걸. 부대장 완장을 걸친 놈에게 얼굴이 알려질 줄이야.”

 

히사기의 사패장에 소매는 없지만 공적인 자리에 나갈 때에는 팔에 포목을 두르고 그 위에 완장을 동여맨다.
그 완장을 보며 거만하게 웃는 긴죠를 상대로 히사기는 목소리를 낮춘다.

 

“지옥에는 안 떨어졌다는 소문은 들었지만…… 왜 네놈이 이런 곳에 있지?”
“이거이거, 첫대면에서 그렇게 노려볼 건 없잖아? 내가 너한테 뭔 짓 했냐?”
“시치미 떼기는…… 네놈이 사신들이나 쿠로사키에게 무슨 짓을 했는지, 잊었다는 소리는 할 생각 마라.”

 

눈을 가늘게 뜨며, 히사기는 일찍이 사신대행이었던 남자를 쏘아본다.
그러자 긴죠도 다시 눈을 가늘게 뜨며, 거만한 웃음을 히사기에게 향한다.

 

 “그래서 어쨌다고? 석고대죄라도 하라고 말하고 싶냐? 말해 두는데, 나는 쿠로사키 이치고에게 의리를 지키려는 마음은 있지만, 너희들 사신의 편이 되겠다고 작정한 건 아니고, 적으로 돌린 것도 후회 안 한다고.”
“네놈…… 무슨 꿍꿍이야.”
“핫. 뭔가 꿍꿍이가 있는 것처럼 보이냐? 그렇다면 날 어떻게 할 건데?”

 

긴죠가 코웃음침과 동시에, 옆에 있던 장신의 청년이 손에 들고 있던 책을 닫으며 그 사이에서 한 장의 책갈피를 뽑아들었다.
 
“그만둬, 츠키시마.”
“괜찮겠어? 저쪽은 당장 달려들 것 같은 얼굴을 하고 있는데?”

 

상큼한 표정으로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츠키시마라고 불린 남자다.
그 이름을 듣고 히사기는 더욱 경계심을 높인다.

 

“츠키시마…… 분명 쿠로사키의 과거를 엉망진창으로 만든 녀석이었지.”

 

그러자 당사자인 츠키시마는 시니컬한 웃음을 띠우며 히사기를 보았다.

 

“너무한 표현이네. 그 소년 본인의 과거는 바꾸지 않았는걸. 아아, 요전에 살짝 칼을 손봐주기는 했지만.”
“………?”

 

말의 의미를 이해하기 못하고 히사기는 의아해하며 츠키시마를 보았다.
그의 상태를 본 안대 쓴 신사가 한숨을 쉬며 입을 연다.

 

“긴죠 씨, 아무래도 그는 여러분께서 쿠로사키 이치고에게 조력하신 것을 모르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만?”
“조력이라고?”

 

――그러고 보니 아바라이가 <의외의 지원군이 있었다>는 식으로 말했던 것 같은 기분이 든다만…….
――칫. 그쪽을 먼저 취재해두었어야 했나.
이 반년 동안, 히사기는 시체 상태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던 무구루마 대신 9번대의 대장 대행으로서 몸이 가루가 되도록 움직여왔다.
그 탓에 무구루마가 복귀할 때까지는 자잘한 취재까지 손길이 미치지 못했던 것이다.
조직 내의 취재라면 언제든지 가능하다며 뒤로 미뤄온 자신의 판단을 후회하는 히사기를 내버려두고, 긴죠는 안대 쓴 신사를 향해 재미없다는 듯이 말했다.

 

“조력 같은 거창한 게 아니야. 빚을 조금이나마 갚았을 뿐이지.”

 

여유를 보인 채로 대화하는 셋을 보며 히사기는 생각한다.
――나 혼자서 이 녀석 세 명을 이길 수 있을까?
――이 안대 쓴 녀석의 정보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긴죠의 동료겠지.
――능력을 모르겠군……. 다른 녀석들의 경우는 마다라메나 히츠가야 대장님께 들었지만…….
소문으로 들었던 <자라키 켄파치가 일격에 베어버린 상대>라는 게 이 남자일까?
히사기는 그렇게 생각했으나, 자라키가 일격에 쓰러트렸다고 해서 약하다고 판단할 정도로 그는 얼간이가 아니다. 켄파치라는 존재 앞에서는 늑대도 강아지도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을 히사기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찌 됐건 눈 앞에 있는 자는 일찍이 호정 13대의 대원들을 도륙한 <적>이다.
쿠로사키 이치고는 아무래도 그를 용서한 모양이지만, 그것과 이것은 별개의 이야기이며, 한 명의 사신으로서 긴죠는 도저히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그렇게 판단한 히사기는 먼저 상대의 목적을 파헤치기 위해 경계심을 높이면서 대화를 계속하기로 했다.


“어째서 사신을…… 우키타케 님을 배신했지?”


그러자 긴죠는 눈 안쪽에 깃들어 있었던 어두운 색을 흐리며 놀라움과 황당함이 뒤섞인 얼굴로 입을 연다.


“……놀랐다. 이제와서 사신이 그걸 묻냐?”
“확실히 우키타케 대장님이 대행증을 사용해서 네놈을 감시했다는 건 들었다. 그래도, 고작 그런 게 호정 13대 전원을 적으로 돌릴 만한 일이냐? 확실히 유쾌하진 않았겠지만, 깨달은 시점에서 우키타케 님께 항의했으면 그만이잖아.”
“……깨달은 시점에서, 라.”


긴죠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잠시 침묵한다.
그리고 다음 순간, 우스꽝스러운 피에로의 곡예를 본 것처럼 웃기 시작했다.


“핫…… 그러냐. 시치미 떼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군. 그렇다면 부대장 레벨이라도 결국 그 정도로밖에 인식하지 않는다는 건가.”
“무슨 얘기지?”
“잘 알았다는 뜻이야. 네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걸 말이지.”


거기서 웃음을 지우고 가슴 부분에 내린 십자가 펜던트를 만지기 시작한다.
히사기는 그 펜던트에서 무언가 꺼림칙한 영압의 흔들림을 느끼고, 한 걸음 물러서서 자신의 참백도로 손을 뻗었다.
서로 거리를 두고, 일촉즉발의 분위기가 주위를 메우며―――

 

다음 순간, 그 분위기는 짐승의 울음소리와 땅울림에 의해 산산이 부서져 내렸다.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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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38/A:661]
오리가미
잘 보고 갑니다. ㅊㅊ
2020-05-08 13:29:50
추천0
자진탈퇴
즐감했습니다~!ㄳㄳ!
2020-05-08 15:17:33
추천0
은잠자리
잘 보고갑니다
2020-05-08 19:48:31
추천0
그레미투뮤
ㅊㅊㅊ
2020-05-08 20:40:10
추천0
[L:9/A:14]
초대켄파치
히사기 한걸음 물러나서 칼잡는겈ㅋㅋ 토센에게배운거 잘써먹네요 여기서도
2020-05-10 10:31:43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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