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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101)
에단헌트 | L:0/A:0
96/250
LV12 | Exp.38%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1-1 | 조회 140 | 작성일 2020-06-03 00: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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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101)

 

 

세계는

테러가 일상인 시대를 살고 있었다.


그럼에도

유럽낭만을 찾는 얼간이들은 차고 넘쳤다.


유럽테러전쟁의 여파로

유럽 일부는

분명 여행주의지역으로 꼽혔는데

파리는

오늘도 관광객으로 들끓었다.


키리토는 혀를 찼다.


유럽낭만을 찾다

인종차별과 바가지요금,

소매치기는 양반이요

잘못하다간

총알과 폭탄의 희생양이 될 수도 있다는 걸

진짜 인지하긴 한 걸까?


설마 나는 아니겠지! 하다

한순간 골로 간다.


쿠미코를 호텔로 보낸

키리토는

한사코 수행하겠다는 모리 일등육좌도 떼어놓고

올림푸스와 함께 나왔다.


파리 어느 커피숍 2층 테라스에서

길거리를 오가는 사람들을 구경했다.  


프랑스 하면 역시 라떼다. 


몽골이 원조라는 풍문도 있지만

엄격한 기원을 따질 거면

햄버거도

미국이 원조는 아니었다.


라떼Latte,


파리에선

카페오레라고 불러야

프랑스인은 알아들을 것이다.


프랑스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건방이 하늘을 찌르는

프렌치는

불어를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언어라고 철석같이 믿었다. 


그러므로

불어를 못하는 사람은 무식한 것이다.
 

 

 

 

 

 

 

 

 

“Je ne suis pas d'accord.

 C'est le langage le plus laid du monde.”

(동의할 수 없어요.

 불어야말로 세상에서 제일 못생긴 언어지요.)


“Je ne suis pas d'accord avec ca.

 La langue la plus mauvaise du monde devrait etre l'Allemagne.”
 
(그거야말로 동의할 수 없지.

 세상에서 제일 못난 언어는 독일어야.)

 

 

 

 

 

 

 


키리토의 의견에 반박한 이는

곱게 늙은 중년사내다.


그리고

그 중년사내의 말에

옆에 있던 올림푸스는

자신도 모르게 미간이 좁혀졌다.


사실

자신의 반은 독일인이라고 할 수 있는

올림푸스의 입장으로는

프랑스인이

자신의 두 개의 조국 중 하나를 그런 식으로 무시한다는 것이

기분이 나쁠 만도 할 테니까.


거기에

독일인도

프랑스인 이상으로 자존심이 세기도 하고.

 


요즘

유럽에 댄디Dandy열풍이 분다더니

남자도

어디 나갈 때 화장하는 시대가 됐다.


한쪽에선

전쟁과 기아로 죽어나가는데

반대편에선

누가 더 옷빨 화장빨이 잘 받는지 경쟁이 붙었다.


세상은 요지경이다.
 

 

 

 

 

 

 

 

“Je meurs de faim, mais je ne pense pas que je vais mourir..”

(죽겠다, 죽겠다 하면서도 진짜 죽을 거 같진 않군요.)


“Quand est-ce que tu l'as fait ?

 C'est tout ce qu'on a.

 La presse est une epidemie.”
 
(언제는 안 그랬나?

 다 쇼지.

 언론의 병폐야.)

 

 

 

 

 

 

세계 어디나

유난을 떠는 언론은 많다.


자기 몫의 커피를 해치운

르메르는

주위를 조용히 둘러보더니

누군가

자신들의 대화를

우연히 들을 수 있는 가능성

그 자체를 막겠다는 모습으로

프랑스어가 아닌 일본어로 이야기하자는 제스쳐를 취하면서

손목시계를 보더니

유창한 일본어로 본론을 꺼냈다.
 

 

 

 

 

 

 

 

“이번 언더월드와 유니탈 링 사건의 여파로

 미국,일본 쪽이나

 전 세계 언론은 모르겠지만

 헬싱키, 오슬로, 스톡홀름의 전략자산이 재배치됐어.”


“왜요?”


“몰라서 묻는 건 아니겠지?”
 

 

 

 

 

 

 


르메르의 되묻는 말에


키리토는

웃음과 함께 잔을 입가로 가졌다.
 

 

 

 

 

 

 


‘필그림 헤이워드.’
 

 

 

 

 

 

 


K-Bank

즉 카사블랑카 뉴로뱅크이자

북아프리카경제동맹.


헤이워드는

이 비밀이 많은 경제동맹기구의

재무담당 총책임자였다.

또한

유나이티드산업동맹의 비공식적인 아프리카파트너기도 했다.
 

 

 

 

 

 

 


“이유는 짐작일 뿐

 확실하게는 모르겠지만

 앙골라가 다시 분열하고 있어.”
 

 

 

 

 

 

 

르메르의 곤혹스러운 목소리에


키리토는 속으로 쓰게 웃었다.
 

 

 

 

 

 

 

‘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앙골라 서클의 수뇌부 중

가장 핵심을 맡은

글로젠 DS 시큐리티의 전 CEO인

가브리엘 밀러의 아버지와

글로젠 DS 시큐리티 그룹에서의

그의 파벌들이

가브리엘 밀러가 소속된 그 조직에 의해 일시에 사라지고 난 뒤

그 자리를 차지한 가브리엘 밀러가

키리토 손에

이 세상에서 증발하자

하부조직은 동요했고

일부는 분리와 독립을 시도했다.


그 과정 중에

누가 얼마나 더 많은 파이를 차지느냐를 놓고 다툼이 벌어진 셈이다.


그리고 헤이워드는

앙골라 서클에서 분리된

케이뱅크의 미래성장동력으로

신 新실크로드를 선택했다.


북아프리카-중동-아시아를 잇는 철도대장정과 가스파이프라인공사에

사활을 건 것이다.


문제는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기득권은

반세기 전부터

러시아가 쥐고 있었다는 점이다.


당연히

모스크바에서

이를 두고 볼 리 만무했고

북유럽 3국에 대한 러시아의 영향력에 밀려

케이뱅크는

그들의 전략자산을 철수시켰다.


그런데

여기서 더 큰 문제가 생겼다.
 

 

 

 

 

 

 


“무슬림 고립.”


“맞아.”
 

 

 

 

 

 

 

 

북유럽에 투입된 북아프리카경제동맹의 전략자산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유로존에 포함된 금융개발상품,

둘째 무슬림 이민자를 기반으로 한 인적자원이었다.


컴퓨터와 통신시스템 사이에 0과 1로 존재하는 금융상품이야

결정 즉시 철수 가능하지만

사람은 아니었다. 


그러나

냉혹한 자본가인 헤이워드는

일말의 망설임 없이

정리해고를 결정했고

그것과 동시에

케이뱅크가 지원하던

북유럽 내 무슬림이민자모임은 공중분해됐다.


가뜩이나

유럽테러전쟁으로

유럽 내 무슬림에 대한 처우나 눈길은 싸늘했는데

거기에 더해

상당한 재정지원에 앞장서던 케이뱅크가

일방적으로 철수했으니

거리로 나앉는 무슬림 이민자가 급증할 수밖에 없었다. 


생존을 위한 극한대립은

온건한 사람도 테러리스트로 돌변하게 만들 만큼

급진적인 인식변화를 낳는다.

 

유럽인들이 착각하는 것이 하나 있는데

난민이든 이민자든

중동 출신은 불쌍하거나 연약한 성향이 아니었다.


전장이란 수라장을 헤쳐 나온 그들이

애초에 온순할 리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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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단헌트
요즘 미국을 보면 오히려 우리나라가 진짜 안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적어도 경찰이 대놓고 사람을 죽이거나 시위대에게 그냥 총을 쏘지는 않으니까 말입니다.
2020-06-03 08:25:36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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