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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 일본 본토 전 (170)
에단헌트 | L:0/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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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0 | 조회 173 | 작성일 2020-09-13 04:3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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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 일본 본토 전 (170)

 

 

그렇게


그런 분위기가 그 곳을 휩쓰는 동안,

 

아까 전까지

그 북한군과 싸웠던 경찰관들이


결국에는

완전히 겁에 질린 모습으로

 

 

 

 

 

 

 

"맙...맙소....사....

 이...이거는 진짜 전쟁이야....."

 

 

 

 

 

 

 


라고 웅성되면서


지금까지 벌어진 전투에 대한 공포에 덧붙여져서 생기고 있는

두려움에 놀라서

탈영을 하려는 듯한 분위기가 번지면서


곧 임시 대테러 본부 앞은

혼란 속으로 웅성대기 시작되고,


어떻게든

그런 분위기를 가시게 하려는 듯이


그들을 지휘했던

고참 경찰관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그런 혼돈을 통제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거의 패닉 급 정도의 공포에 질린

경찰관들과 학생들을 통제하기에는 역부족이었고,


그런 위험한 분위기가

최고조로 올라갈 무렵,


키리토가

자신이 차고 있는 권총을 하늘로 발포하면서


일단 자신에게 집중하라는 신호를 보내고


그런 키리토의 모습에 놀란 눈을 하던

클라인과 그의 길드 맴버들


그리고


리즈벳과 시리카를 비롯하

다른 학생들은


그렇게 날뛰는 경찰관들과 학생들 앞으로 나서서


말 그대로


그렇게 흥분한

그들 모두를

홀로 막는 듯한

키리토의 모습을 멍한 모습으로 바라보고


그러한

그들의 시선을 느끼지 못한 듯한 모습으로


키리가야 카즈토 (키리토) 는

미 육군 정장 군복의 차림을 한 채로


그런 식으로 관심을 가지게 된

그 경찰관들과 학생들을 바라보면서



마치

영화 게티스버그 전반부에 나오는

챔벌레인 대령이

자신의 휘하에 오게 된

탈영병들에게 이야기를 하는 장면을 보는 듯한 모습으로

낮지만

단호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시작하고,


그런

키리토의 이야기가 계속될 수록


클라인과

그의 길드 맴버들


그리고


리즈벳과 시리카가 포함된

그 지옥에서 간신히 구조된

고등전수학교 (SAO 귀환자 학교) 의 학생들은

진심으로 인정할 수 밖에 없다는 기분으로


키리토의 이야기 아니

연설을 말없이 듣기 시작했으니........

 

 

 

 

 

 

 

 

 

 

"지금 이 곳에 계신 모든 분들이 느끼는 기분은

 저도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여러분들이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닙니다.

 하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 도망친다면

 더욱 무서운 일이 닥칠 겁니다.

 지금 이런 소동으로 시간낭비할 때가 아닙니다.

 어떻게 보자면

 여기 계신 분들 중에는

 진정으로

 시민을 지키기 위해서 나오신 분들도 있을 거고,

 그냥 심심해서 나오신 분들도 있을 겁니다.

 그냥

 전쟁이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그럴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지금 이 곳에 계신 모든 경찰분들은

 단 한가지의 이유이자

 절대로 변하지 않을

 단 하나의

 올바른 이유를 위해 나오셨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역사적으로 알려져 있는

 모든 군대가 했던 일,

 쉽게 말해서

 땅이나,

 전리품을 위해서 싸우는 것이 아닌,

 진정으로

 자신들이 믿고 있는 신념인

 평범하고 힘없는 보통 사람들을 지켜주고 보호해주기 위해서

 이곳에 계신 분들은

 기꺼이 남았을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평범한 시민들을

 악랄하고 직접적인 공격으로부터 지키기 위해서 싸우는 것

 다시 말해서

 적의 공격을 막아내는 방어전쟁이야말로

 군인에게는

 가장 최고의 긍지이자 명예인 법이지요.

 그런데

 저는 거기에 하나를 더 보태고 싶네요.

 전쟁 속에서 군인이 싸워야 하는 이유는,

 단 하나,

 자신의 전우의 등을 지켜 주기 위해서 싸우는 겁니다.

 내가 나의 전우의 등을 지켜준다면

 그 전우도 나의 등을 지켜 줄 겁니다.

 그런 믿음을 가지고 싸운다면

 말 그대로

 어떤 강력한 적이라도 물리칠 수 있는 방패 그 자체인 법이지요.

 이곳에 계신 분들은 그런 방패를 가지고 계신가요?"

 

 

 

 

 

 

 

 

 

 

 


라고 묻던 키리토는


그나마 다시 진정이 되면서 자신의 말을 듣고 있는 듯한

경찰관들을 바라보더니,

 

 

 

 

 

 

 

 

 

 

 

"만약에

 그런 방패를 가지고 계신다면

 이거 하나만 생각하면서

 앞으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다시금 되세기세요.

 나라를 위해서 죽겠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싸우겠다라는 생각은

 다 갖다 버리세요.

 전쟁 그 자체인 지옥 속에서 싸우는 이유는

 나라도 아니고,

 애국심도 아니고,

 그 잘난 정부나 정당을 지키기 위해서 싸우는 것이 아니에요.

 그런 것을 위해서 싸우는 친구들은

 그냥 자신이 영웅이 되고 싶어서 싸우다 장렬하게 죽는 얼간이들 뿐이에요.

 아니면

 사람을 합법적으로 죽이고 싶어서 싸우는 살인자들 뿐이지요.

 그런 책에나 나오는 웃기는 생각은

 지금 다 갖다 버리세요.

 저는 죽은 영웅보다는

 살아서 집에 돌아가는 비겁한 겁쟁이가 더 낫다고 생각하거든요.

 서로를 지켜주면서

 반드시 집에 살아서 돌아가는

 그런 겁쟁이가 된다는 생각을 가지면서

 어떤 치사한 방법을 쓰던,

 비겁한 방법을 쓰던,

 아니면

 그 자리에서

 죽은 시체인것처럼 몸을 숨겨서 살아남든지 간에

 어떻게 해서라도

 오늘은 살아남으세요.

 저들은

 절대로 포로를 남기지 않는 친구들이고

 국제전쟁법이니 뭐니 하는 것은

 전혀 신경도 안 쓰는 녀석들이니까요.

 그렇게 살아남으셔서

 다시 돌아온 뒤에 싸울 준비를 하세요.

 살아남으면

 또 싸울 수 있으니까요.

 이미 오늘 여기에서는

 장렬하게 죽은 영웅들이 너무 많이 생겼어요.

 그 정도면 하늘에서도 충분하다고 생각할 거에요.

 그런 영웅들이 편히 쉬도록

 이 지옥을 어떻게 해서라도

 다시 사람들이 사는 평범한 곳으로 바꿔야되지 않겠나요?"

 

 

 

 

 

 

 

 

 

 

라고

마지막에 경견한 모습으로

키리토가 묻자


겁에 질린 모습으로

그 곳을 벗어나려고 하던 경찰관들은


곧 숙연한 모습으로


오늘 저들을 지키기 위해서 장렬하게 죽은 경찰관들을 위로하려는 듯이

침묵을 지킨 채로

키리토 앞에 부동자세로 서 있다가



그들을 대신해서

저기 있는 학생들과 마을을 지키기 위해서 싸우자는

자부심과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으로

일제히 고함을 지르면서


그 북한군과 언제라도 싸우겠다는 전의를 불태우고


그런 그들의 사기충천한 모습에

그나마 다행이다 라는 표정의 키리토와


마치 영화 게티스버그에서

로버트 E. 리 장군에게

예의와 존경을 바치는

남군 병사들이 나오는 장면마냥


그렇게 고함을 치면서

키리토를 찬양하는 모습을 보던,

클라인과 리즈벳, 시리카는


저런 엄청난 카리스마와 지휘관으로서의 능력은 처음 본다는

질리는 얼굴로


환호와 열광에 넘쳐 있는

경찰관들을 쳐다보고


아까 전 부터

그 모습을 바라보던

아키 삼등육위와

키쿠오카 일등육좌는


저런

키리토의 모습이야말로

진정으로

순수한 투사이자 진정한 전사들의 칭송을 받는

군신의 모습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동시에


지금 저기서 환호를 하는 경찰관들의 모습이야 말로

진정한 군신에게 바치는

순수한 군인들의 예우라는 생각을 하면서

그런 열광에 넘치는 모습을 바라보고,


동시에


키리토가

저 흥분한 경찰관들에게 보여준

저 모습이야 말로


평범한 장군들이 흔히 보여 주는

위선적인 겸손을 능가하는


진정한 지휘관의 권위와 위엄이

바로 저런 것이구나 하는

얼굴을 하면서


멍청한 얼굴로

키리토를 바라보고


그런 그들의 모습을

임시 지휘텐트에서 나와서

바라보던

다른 자위관들과 경찰관들은


자신들의 눈 앞에서

경찰관들에게 둘러싸여서

자신들조차도

한 번도 받아 보지 못한

충성심과 복종심이 가득한 듯한 환호를 받는

키리토의 모습을

굉장히 질투심이 나는 모습으로 바라보았다.

 

 


그러나


그들은 곧

키리토가

그들을 향해서 고개를 잠깐 돌린 뒤


말없이

그들을 잠시동안이지만

날카로운 눈빛으로 쏘아보자


억지로 누르고 있던 질투심과 분노가

순식간에 사라지면서


동시에 느껴지는

압도적인 위압감과 권위로


자신들도 모르게 몸이 움츠러들면서

자신들도 모르게

가늘게 떨기 시작했고,


그런 두 사람을

놀란 눈으로 바라보던

클라인과 그의 길드 맴버들


그리고


아까 전 부터

키리토에 대해서 긴가민가 하는 듯한 눈빛으로

바라보던

다른 학생들은

 

그런 키리토의 눈빛 속에 담긴

말없는 속삭임과


그들과

자신들에 대한

따끔한 질책과 노골적인 비웃음을

단번에 느낄 수 있었으니....

 

 

 

 

 

 

 

 

 

 


'나의 세계에 온 것을 환영한다.

 이것이

 바로

 평화와 물은 공짜로 얻는다고 믿는

 너희들의 거짓된 세계 밖에서

 실제로 벌어지는 진정한 세계의 현실이지.

 하긴 너희들은

 이 일본이라는 온실 속의 평화로운 세계 안에서는

 굉장히 뛰어난 존재이고

 누구에게도 대접받는 그런 금수저급의 훌륭한 대우를 받겠지.

 게다가

 소드 아트 온라인의 아인크라드 안에서도

 나같은 비터와는 틀리게

 대우받는 그런 생활을 즐길 수 있었겠지.

 하지만

 지금 이 나의 세계이자 진정한 세계 안에서는

 모든 것이 반대이자
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단순한 아이들 소꿉장난에 불과하지.

 클라인

 당신의 그 잘난 소드 스킬 타이틀이나
 
 너희들의 그 잘난 스킬들이

 너희들의 머리와 몸으로 날아오는 총알을 막아주거나

 닥치는 대로 유턴시킨다면 모르겠지만 말이지.

 그게 가능하다면

 차라리 어벤저스에나 들어가는 것이 나을걸?

 그렇지 않다면

 똑똑히 머리 속에 새겨넣는 것이 좋을걸.

 지금 너희들이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들과

 일어나는 일에는

 너희들의 상식 같은 것은

 아무것도 통용이 되지 않는

 하잘대기 없고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것에 불과하다는 것을 말이야.

 지금 이 곳은 완전히 다른 세계이자 장소지.

 클라인 당신이나

 당신의 길드 맴버들

 그리고

 소드 아트 온라인에서

 나를 비터로 경멸했던 너희들은

 살짝 비틀기만 해도

 금새 피가 뚝뚝 떨어지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고깃덩어리가 될 뿐이거든.

 게다가

 소드 아트 온라인 처럼

 회복포션으로 회복이 되거나

 실제로 죽는다고 해도

 두뇌만 타는 깨끗한 시체가 될 일도 없는

 사람으로 알아보지도 못할

 피투성이 고깃조각으로 생을 마감하는 거는

 아주 흔하게 일어나는

 진짜 지상에 존재하는 지옥 그 자체지.

 어떨 때

 나는 회의감이 들기도 하거든.

 아무것도 모르는 당신들같은 시민들을 지키기 위해서

 왜 목숨을 걸고 싸워야 하는가?

 그것은

 방금 한 내 말에 그 정답이 있거든.

 당신들같은 시민들의 등을 지키는 것이 바로

 군복을 입은

 나의 단 하나뿐인 임무이기 때문이니까 말이야.

 그리고

 군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기 때문이지.

 그것때문에

 당신들같은 사람들에게

 경멸받고 미움을 받는다 해도 말이야.

 그것이

 군인의 존재가치이기 때문이지.

 그렇기 때문에

 나는 그 소드 아트 온라인에서

 내 스스로 비터라는 오명을 스스로 뒤집어써가면서

 너희들을 지키기 위해서

 나의 모든 것을 바쳐서

 그 곳에서 싸운거였어.

 그것을 알고나 있나?
 
 그것도 깨닫지 못한다면

 자.

 한번 같이 지옥유람을 해 볼까나.....'

 

 

 

 

 

 

 

 

 

 


그런 눈빛으로 말하는

키리토의 경멸과 비웃음이 섞인 이죽거림에


임시 사령부 텐트에 있던

자위관들과 다른 경찰관들


그리고


시리카와 리즈벳

클라인과 그의 길드 맴버들과

비터로서 키리토를 알게 모르게 경멸했었던

SAO 귀환자 학교 학생들은


그제서야,

키리토가 훨씬 전부터 살아왔고

지금도 살아오는 세계의

진정한 진실에 따라오는

극도의 두려움과 공포를 뼈저리게 맛보면서


동시에

그 전까지 품었던

키리토에 대한 경멸감과 질투심, 분노가

단숨에 지옥불에 들어간 눈뭉치마냥

순식간에 사라지면서


동시에

자신들을 포함한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 싸우는

진정한 전사이자 순수한 투사를

알아보지 못했다는

아니

사람을 보는 눈조차도 없었다는

자신들에 대한 부끄러움과 수치심으로

얼굴이 빨개지면서


자신들도 모르게

입술을 꽈악 물었다.


이 무슨

바보스럽고, 천하고, 볼품없는 상황인가.


그 소드 아트 온라인에서 실력은 있는지 몰라도

열등한 존재라고

비터라는 이름을 달게 하고 알게 모르게 괴롭혀왔던 소년이,

자업자득이라 할 수 있는 궁지에서

당시, 소드 아트 온라인에 있던 플레이어들 그 누구보다도 힘이 되어주고 있다.

 

그러면서 동시에

그들의 머리 속을 스치는 생각은 단 하나였다.


후회는 앞서지 않았다.


가까운 장래.


키리가야 카즈토 아니

키리토라는 인물에게 협력을 얻기 위해서

각 세력이 기를 쓰게 될 것이다.


이건 예감이 아니다.


확신도 아니다.


예언이다.


그는 특별했다.


그야말로 특별한 것이다.


유일무이한 특별함.


누구보다도

사람 위에 서는게 당연한 특별함.


따라서,

누군가의 아래에 두는 것도 할 수 없다


지금

그 북한군 뿐만 아니라

일본의 자위대조차도 어찌할 도리가 없이 굴복했다.


그런데…….


이 얼마나 어리석은 짓일까.


예전의

소드 아트 온라인에서의 그는

누구보다도 아래에 서게 되어 있었다.


예전의 자신들은

그를 누구보다도 아래에 세워두려고 했었다.


밀려오는건

격렬한 후회.


샘솟아나는건

강한 죄악감.


후회로부터의

격렬한 분노.


그리고…….


후회도, 죄악감도, 분노조차도 덮어써버릴 것만 같을 정도의…….

강한 동경과 호기심이었다.


그 당시

그들이 2년 동안 겪었던 여행의 과정에서

몇 번이나 불이 켜졌다가 사라졌다 했었다…….


활활 불타오르는듯한

동경의 마음이었다.


만약…….


그런 만약의 가능성조차 환시해버렸다.


거짓된 특별함 밖에 가지고 있지 않았기에…….


거짓된 특별함에 매달리고 있었기에…….


진실된 특별함에

동경해버리고 말았다.


만약,

만약에……라고.


진실된 특별함이

눈부셔서…….


미력한 자신이

한심스러워서…….


그 힘이

너무나도 빛났기에…….


그렇지만…….


그런 만약이라는건 존재하지 않는다.


냉정해졌기에…….


누구보다도 냉정해지지 않으면 안된다며

자신들을 타일렀기에…….


정신을 차리는 것도 빨랐다.


그렇기에,


또 다시,


곧바로

강한 후회와 죄악감이 밀려왔다.


모든 건 때를 놓쳤다고,

호소해오고 있었다.


분노는

이상하게도 샘솟아오진 않았다.


이후,


만약

키리토라는 인물을 둘러싼 투쟁이 일어난다고 해도,


거기에

자신들을 포함한

이 일본의 어느 누구라도 가세하는건 할 수 없다.


그건

자신들과

이 일본이라는 나라가

키리토에게 알게 모르게 행한 죄에 대한

하늘이 내리는 엄한 징벌이다.


그러므로,

이 동경은…….

역시 봉인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그런

그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클라인을 포함한 다른 사람들은,

누구보다도 냉정하게 자신을 타일렀다.

 

그렇게

그런 생각이 머리 속을 휘젖는 동안


그들은 자신들도 모르게

마치 며칠 동안 굶어서 신경이 날카로운 호랑이 앞에 서 있는 생쥐들마냥

완전히 기가 꺾이고 팍 죽어버린 모습으로

경찰관들의 환호를 받고 있는

키리토의 모습을

떨리는 눈으로 말없이 바라만 볼 뿐이었다

 

 

 


그리고

그들은 곧

키리토가 부끄럽다는 듯한 모습으로

그들에게 이야기하는 변명아닌 변명을 들으면서


그런 극도의 두려움 속에서도

그나마 저 소년의

그들과 자신들을 위하는 마음씀씀이를 느끼면서


자신들도 모르게

피식 웃음을 지었고,


그곳에 있던 경찰관들과 자위관들도

자신들도 모르게 낄낄거리면서 웃었으니......

 

 

 

 

 

 

 

 

 


"진짜로 죄송하네요.

 연설을 할 생각은 아니었거든요.

 하지만

 이 정도의 분위기와 사기라면

 바른생활 그 자체이신 신께서는

 조금 기분이 나쁘시겠지만

 질투심 많고 화끈하기까지 한 악마가

 여러분들을 지켜 드릴 것 같은데요?"

 

 

 

 

 

 

 

 

 


라는 키리토의

좀 딱딱한 농담에


그 곳에 있던

모든 경찰관들과 자위관들은


곧 한바탕 배꼽을 잡고 웃어대고,


결국

시리카와 리즈벳를 포함한 SAO 귀환자 학생들과

클라인과 그의 길드 맴버까지 낄낄거리기 시작했다.

 

 

 

그러는 동안

전역합동테러본부 텐트에서 새어나오는 거친 말투가

키리토의 귀에 들리기 시작하자

키리토는 곧

 

 

 

 

 

 

 

 

 


"그만 이곳에서 나가기로 하죠.

 여기는 더 이상 볼일이 없으니까요.

 저것들은

 그냥 지들끼리 알아서 싸우라고 하고요."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시리카와 리즈벳을 포함한 학생들과

클라인과 그의 길드 맴버들은

그들이 타고 온 버스에

다시 탑승을 하고


그들이 다 버스에 타자

모리 일등육좌와 키쿠오카 일등육좌는

밖에서 대기중인 부하들에게 이동하라는 신호를 보낸 뒤

키리토를 호위하면서

차량에 탑승하자


아키 삼등육위를 포함한

키쿠오카의 부하들도 차량에 탑승하고



그 차량은

방금 출발한 그 버스 뒤를 따라서 어디론가로 출발하고

 

그렇게

그들이 떠나고 나서야

전역합동테러본부에

키리토의 신원확인에 대한 답변이

미국 국방성을 통해서

일본 방위성 에서 내려오고


그제서야

아까 전

자신들에게 충고를 하려다가 무시를 당한

미군 육군 장교 정복 복장을 한 청년이

단순한 고등학생 밀리터리 오타쿠가 코스프레 차림을 한 것이 아닌

진짜 미 육군 4성 장군이라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고


다급하게 키리토를 찾기 위해서

이리저리 돌아다니기 시작했지만


이미

키리토와 그의 동료들은

그 곳을 떠난지 오래였고,


그 곳에 있던 모든 자위대 지휘관들과

경찰 관료들은

그제서야

자신들이 이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


그것도

미군의 최고위급 장군을

자신들 스스로 쫓아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고


상부에서 내려올

그들에게 닥칠 엄청난 질책과 욕설을 생각하면서

바닥에 넋을 잃고 주저앉아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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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8 팬픽  
또 하나의 너에게
지랄소방수
2021-02-13 0-0 936
537 팬픽  
팬픽 ㅡ 김희지와츄잉친구들 4화 [7]
김희지
2020-12-22 6-0 1480
536 팬픽  
소드 아트 온라인 엔드 게임 미국 본토전 에필로그 [2]
마스체니
2020-12-22 2-0 1218
535 팬픽  
소드 아트 온라인 엔드 게임 미국 본토전 3 [11]
마스체니
2020-12-22 0-0 1067
534 팬픽  
소드 아트 온라인 엔드 게임 미국 본토전 2 [4]
마스체니
2020-12-22 0-0 998
533 팬픽  
소드 아트 온라인 엔드 게임 미국 본토전 1 [7]
마스체니
2020-12-22 6-0 1256
532 팬픽  
팬픽 ㅡ 김희지와츄잉친구들 3화 [8]
김희지
2020-12-21 8-0 1173
531 팬픽  
팬픽 ㅡ 김희지와츄잉친구들 2화 [13]
김희지
2020-12-21 19-0 1387
530 팬픽  
팬픽 ㅡ 김희지와츄잉친구들 [13]
김희지
2020-12-21 21-0 1361
529 팬픽  
안녕하세요 [1]
Devilman
2020-12-20 0-0 671
528 팬픽  
ㅅㅈㅅ [2]
시토
2020-11-25 0-0 1070
527 소아온  
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 일본 본토 전 (에필로그 완) [1]
에단헌트
2020-11-24 3-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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