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의는 지금 컨셉이 더 어울리는듯..
현재 진의 최고 명문가중 하나인 몽씨집안 소속이죠. 뭐 적자인지 서자인지, 왕분처럼 좀 캥기는게 있는지 등등 이런건 제외하겠습니다.
창평군학교 출신으로써 순수 문관중에는 군략만으로는 진내 거의 세손가락 안에 들어갈겁니다. 대뷔전의 최의 수성전이었고, 업타운공략 시나리오의 주역중 하나였으며, 십호성 공략에도 참전했습니다. 실전경험이 하료쵸에 비해 매우 부족한거 말고는 스팩은 완벽합니다.
하지만, 이번 십호성에선 거의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리액션 담당이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일단, 몽무의 전투스타일은 몽의가 필요없었습니다. 몽무에게 필요한 군략은 처음의 전체적인 큰 그림일 뿐입니다. 아직까지 몽무는 자신의 개인기에만 의존하고 있고, 초반의 큰그림이 엉키거나 자기가 막히면 속절없이 무너지는, 거기에 몽씨집안의 에이스임에도 등, 왕전, 환의, 양단화 에 비해 부장들의 능력이 이상하리만큼 떨어집니다. 그닥 몽무 자체를 중요하게 묘사가 안된점도 있습니다만, 몽무의 전투 스타일이 아직까지는 그냥 자기가 혼자 닥돌해서 그냥 자기힘에 의존해, 그냥 자기가 끝내는... 이게 다입니다.
몽무는 대뷔전에서 왕기를 통해 "내멋대로 하면 그냥 개털린다" 는걸 뼈저리게 느꼈고, 그래서 합종군에서 창평군이 몽무에게 준 큰그림을 줍니다. 그것은 "그냥 병사들 좍 몸빵세우고 한점돌파로 뚤어서 한명과 끝을봐라." 였습니다. 물론 몽무는 그거밖에 할 능력이 안되기도 합니다. 암튼 거기서 몽무가 이겼고, 그걸로 진의 탑 무관에 오르게 되는 겁니다.
십호에서의 창평군의 큰그림은, 십호의 실력을 잘 모르기에, 그냥 몽무가 휘젓고, 등이 거들며, 오봉명이 마무리하는 뭐 그런거였을 겁니다. 다만, 십호의 4명이 생각보다 강했고, 쪽수도 부족하고, 항익,백려도 등장하면서 그 큰그림은 꼬입니다. 몽무는 자신만한했지만 의외의 낙마가 이어지고 모든게 망가지지만 오봉명의 센스와 그걸 간파한 등, 현재 최고의 공성력을 가진 위의 뒤칙에 의해 전투가 굉장히 싱겁게 끝납니다.
몽의는 아무것도 할수 없었습니다. 심지어 자기 아버지의 스타일상, 자기 아버지의 부대속성상 어떠한 임기응변조차 부릴수 없었죠.
문제는........
몽의가 앞으로 성장해서 군사로써, 전략가로써 뭘 할게 없다는 겁니다.
일단, 몽의보다 뛰어난 지 형 몽념이 있습니다. 이미 몽념은 육장급의 전략,전술 센스를 보유했습니다. 거기에 풍부한 실전으로 임기응변 및 난전에도 강합니다. 창평군의 배신후 통일 전쟁을 마무리하는 큰 군략을 세우는건 당연히 몽념이지 몽의가 아닙니다. 다만, 그자리에 오르기엔 왕분의 위공략, 이신의 연공략 에 버금가는 큰그림이 필요하거나, 혹은 몽념의 진가를 아는 왕전의 천거... 정도까지는 있어야 될 겁니다.
또한, 몽의가 실전에서 뭐를 해볼 큰 전투가 앞으로는 없습니다. 이미 몽무밑에선 몽의는 그냥 설명충이자 리액션 담당밖에 하질 못합니다. 물론 몽의가 몽무한테 뭔가를 인정받에서 "너가 하자는대로 해보자" 라는 무슨 계기가 필요한데, 그게 앞으로 없죠. 아마 창평군과 몽무는 전장에서 한번 뜨긴 할거 같은데 그때, 몽의가 뭔가를 번뜩 하고서 한건 할수 있는데, 그 이후, 몽무는 전장에 등장하지 않습니다. 왕전,왕분이 다 마무리를 하기 때문이죠.
그 외에 몽의가 군사로써 참여할만한 부대는 벽 이 있을건데, 벽이 대장군까지 가능할지조차 모르겠으나, 벽의 부대에 몽의가 합류한다면,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등장조차 못하는 처지가 되겠죠.
마지막 가능한건, 신-몽념의 1차 초원정때 몽념 밑에서 구르는 것인데, 이땐 진의 참패가 예상되기 때문에, 몽의는 지 살기 바쁠겁니다. 왕분의 위공략엔 낄 이유가 없고, 벽의 한 공략때 가봐야 할일이 없는건 마찬가지고요.
즉..... 몽의 는 순수문관이라는점, 실전이 턱없이 부족하다는점, 지보다 너무나도 잘난 형이 있다는점에서... 그냥.... 저냥할 뿐입니다. 지금이 딱 어울립니다.
단 하나의 변수라면, 하료쵸와의 혼인을 통해 비신대에 합류했다가 초원정때 하료쵸를 살리고 자기가 전사하는.... 이런게 가장 큰 몫이 아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