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웬리가 이야기했다
영원한 평화 같은 건 인류 역사상 없었어. 그러니까 나는 그런 걸 원하지 않네. 다만 몇십 년쯤 되는 평화롭고 풍요로운 시대는 존재했었지. 우리가 다음 세대에 뭔가 유산을 남겨줘야만 한다면, 역시 평화가 최고지. 그리고 이전 세대로부터 넘겨받은 평화를 유지하는 건 다음 세대의 책임이고. 각각의 세대가, 다음 세대에게 져야 하는 책임을 잊지 않는다면, 결과적으로 장기간의 평화가 보장될 테지. 잊어버린다면 이전 세대가 남겨준 자산은 탕진되고, 인류는 처음부터 다시 출발할 수밖에 없게 될 거야. 다시 말하자면 내 희망은, 그저 앞으로 몇십 년 동안의 평화야. 하지만 그것만으로도 그 10분의 1의 기간 동안의 전란보다 몇만 배는 낫다고 생각하네. 우리 집에도 열네살 짜리 아이가 있지만, 솔직한 심정으론 그 아이가 전쟁터에 끌려가는 건 보고 싶지 않을 뿐일지도 모르지."
출처 나무위키
존나 은영전에서 이 장면보고 감동했다
후손에게 맡기자고 쉬쉬하는 하시레기를 비롯한 졸렬잎들 양웬리의 10분의 1이라도 닮아보려고 노력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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