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수염 간부들 몇몇은 쳐낼 거 같다
이번 와노쿠니 에피 전투 초반에 다소 놀랐던 건 그간 적들의 일반 간부 정도는 곧잘 잡고 쏠쏠하게 활약해온 우솝과 나미가 토비롯포에게 굴욕적으로 패한 거였음. 아예 울면서 전투 포기해버리기까지 하고.
물론 후반 가서 이를 만회할 거란 건 알지만 이렇게까지 격차를 보여주니 오다가 선을 그은 거라고 봄. 사황 간부쯤 가서는 우솝 나미로는 안먹힌다는 거지. 전에 우솝 나미 쵸파가 계속 일당의 약골 트리오일 거라는 말도 했었고.
이것과 연관해 보면 나중에 검은수염과 대치해도 일당이 간부 하나씩 매치업 하는 건 무리수일 것 같다. 몇몇은 쳐낼 것 같음. 안 그래도 검은수염은 록스와 은근히 점접이 많잖아? 록스는 선원들끼리 서로 살육 벌이는 걸 방치한 놈이고. 검수가 일당 모은 방법만 봐도 동료애가 크게 느껴지지 않음. 특히 레벨6출신들은.
검수해적단 선장들 보면 유독 묘사가 적은 놈들이 있음. 특히 레벨 6에서 영입한 애들. 시류는 일당내 검사인데다가 마젤란급 전투력이 있고 이번에 투명열매까지 얻었으니 제외, 데본 같은 경우는 홍일점이기도 하고 구미호 환수종인 게 드러났으니 얘도 제외. 산후안울프는 역대 최고 크기를 자랑하는 놈이라 그 자체로 캐릭터성이 있음.
그런데 아발로 피사로나 바스코샷 같은 놈들은 디자인도 너무 성의가 없고 묘사가 거의 없다. 거기에 피사로는 티치에게 선장 바꾸자는 얘기하다가 라피트에게 살해협박도 받았지. 내 생각에 얘넨 중간에 반란꾀하거나 전투력 미달 등으로 탈락할 거 같음. 레벨 6에서 살육시험 통과했다지만 밖에서도 결국 경쟁은 계속 되는 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