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게리그) 라이덴 쇼군 vs 아이린 베르세리온
먼저 두 캐릭터들의 티어 때문에 의문을 가지실 분이 있을 겁니다
아이린 베르세리온은 지구권표 기준으로 2티어, 즉 대륙 수준에 올라가 있고
라이덴 쇼군은 지구권표 기준으로 3티어, 즉 국가 수준에 올라가 있어서 실질적으로 1티어가 차이가 납니다.
허나 지구권표를 비롯하여 우주권표까지는 (초월권표는 티어가 곧 강함으로 직결되니 제외) '티어가 낮다고 해서 무조건 더 약하거나, 티어가 더 높다고 무조건 더 강하다'가 아니라 단순히 그 캐릭터가 낼 수 있는 화력을 기준으로 등재된 것 뿐입니다.
이미 유명하지만, 지구권 11티어에 있는 이와쿠라 레인이 지구권 1티어에 있는 무천도사에게 진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레인 같은 압도적인 이능 보유자를 제외하고 보아도 지구권 3티어에 있는 타입문의 페르구스 막 로이가 지구권 4티어에 있는 센쥬 하시라마보다 강하지 않습니다. 천체권표 1티어에 있는 타노스도 지구권 캐릭터들에게 당할 수 있습니다.
아이린 베르세리온의 경우도 이와 유사합니다. 아이린은 분명히 작중에서 대륙급의 위업을 보여주었고 파워 밸런스상으로도 대륙급으로 볼 여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보여준 최대의 위업은 대륙 단위의 지형 조작이며 그마저도 단발성 기술이 아닌 어느 정도의 준비가 있어야 가능한 것입니다.
그나마 오거스트와의 파워 밸런스를 통해 오거스트와 맞먹는 마력을 가진 아이린 베르세리온 역시 대륙급 마력 보유자라고 판단할 수는 있습니다만, 오거스트의 아르스 마기아는 어디까지나 자신의 모든 마력과 생명까지 바쳐서 사용하는 자멸기이므로, 이 정도의 화력을 상시 발휘할 수는 없다고 결론내릴 수 있겠습니다.
원신에 대한 파워 스케일링은 이미 예전에 여러 글을 작성했었으므로 링크들로 대체하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원신의 라이덴 쇼군이 보여준 단순 최대 위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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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즈마 (설정상 대략 수 천리 범위) 전체 범위에 단순히 '쇄국의 마음가짐을 가진 것'만으로 수 년간 끊임없이 이어지는 영원의 뇌폭을 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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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80 km 단위의 야시오리 섬을 수 십 km 단위의 거대한 뱀 마신 오로바스와 함께 일도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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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오로바스를 양단하던 시절에는 무상의 일태도를 각성하지 못했던 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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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시점에서는 무상의 일태도를 각성하고, 마코토에 의해 몽상일심을 각성하여 2단 파워업을 거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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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 자체를 파괴해도 살아남을 수 있는 별을 삼킨 고래에게 유효타를 입힐 수 있는 비각성 물의 용왕 느비예트는 일곱 신과 비교했을 때 우월하지 않음. 즉, 라이덴 쇼군이 발휘할 수 있는 파괴력도 최소한 저 수준에 비견되어야 한다.
이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아이린의 하이 인챈트와 마스터 인챈트는 정말 다재다능한 공격이 가능합니다.
자신의 신체 능력 강화, 내구력 강화, 특정 속성을 부여, 상대의 마력을 분리, 대기 중에 특정 속성을 인챈트하여 자동 공격 등등
그러나 통상적으로 보여준 아이린의 화력은 정량화하기 힘들기 때문에 최소치로 볼때 나츠의 염룡왕의 붕권보다 강하다는 정도만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츠의 염룡왕의 붕권의 위업의 스케일링만으로는 통상 공격에서 아이린이 라이덴 쇼군에 비해 우세를 점할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또한 원신은 라이덴 쇼군보다 한참 아래인, 항마대성 소 수준에서 순식간에 못해도 수 백 km를 주파할 수 있습니다. (라이덴 쇼군은 소보다 직관적으로 한참 강한 과거 소의 주인을 개패고 굴복시킨 모락스에 비견되므로, 당연히 소보다도 월등히 강해야 함.)
단순 이동 속도만으로 마하 4자리에 육박합니다. 물론 아이린도 최대의 속도 위업을 생각한다면 (드래곤의 페이스 파괴 위업) 이보다 훨씬 빠를 여지가 있긴 하지만, 페어리 테일의 속도 묘사에는 반위업이 좀 많습니다. 아크놀로기아가 초속 100미터로 이동하거나 크리스티나를 따라잡지 못하거나 하는 등....
물론 항상 속도 묘사를 최대로 할 순 없으니 어느 정도는 감안할 필요가 있겠지만, 똑같이 '이동 속도'를 묘사하는 장면에서 이렇게 크게 괴리가 벌어지는 것은 단순히 저 스펙을 온전히 받아들이기에 무리가 있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때문에 해당 속도 묘사를 그대로 대입하는 것은 이상치에 가깝다고 생각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아이린보다 노골적으로 진짜 존나 약한 워로드 시켄만 하더라도 2,000 km 단위 지형 조작 마법을 사용하는 것을 생각한다면, 아이린도 저 수준의 속도에 대응 못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속도는 누구도 우위를 점하기 힘든 수준으로 생각하는 것이 알맞을 듯합니다.
내구력 위업은 서로 애매합니다. 아이린은 멸룡 속성이 부여된 엘자의 검격 수준에 치명상을 입고 용화 변신이 풀릴 정도의 대미지를 입습니다. 반면 라이덴 쇼군은 작중 강력한 치명타를 입은 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 애초에 라이덴 쇼군과 맞먹을 만큼 강한 상대와 싸워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라이덴 쇼군 인형과 싸운 것이 최대 위업입니다만, 라이덴 쇼군은 자신의 스펙을 완전히 복사한 인형인 마가츠 미타케 나루카미노 미코토를 상대로 500년간 싸우면서 훨씬 우월한 기량으로 단 일격조차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반대로 마가츠 미타케 나루카미노 미코토의 일격을 제대로 허용했다면 사망했을지도 모른다는 언급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일곱 신의 최대 화력급 공격에 맞는다면 확실한 유효타를 입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국가 수준 이상)
하지만 아이린 베르세리온의 최대치의 화력 공격인 데우스 시마가 오거스트의 아르스 마기아와 비슷한 수준의 위력이라는 것이 확정되지 않으며 묘사만 비교했을 때는 오히려 라이덴 쇼군이 파괴하지 못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최대 화력의 격차는 아이린이 우위를 점할 수도 있지만 통상 화력, 전투 기량의 차이로 인해
라이덴 쇼군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됩니다.
요약
최대 화력: 아이린 > 라이덴 (그러나, 준비 과정이 너무 많이 필요하며 아예 생명 자체를 소모해야 할 가능성도 있음)
통상 화력: 라이덴 > 아이린 (단순한 의지만으로 년 단위로 지속되는 국가급의 폭풍우를 생성하며, 몽상의 일심은 파워 밸런스상 대륙을 통째로 파괴도 살아남는 별을 삼킨 고래에게 유효타를 입힐 수 있는 느비예트의 일반적인 브레스보다 강력함)
속도: 라이덴 = 아이린 (어느 쪽도 확실한 우위 판단 근거가 부족하여 동급으로 가정)
내구도: 라이덴 >= 아이린 (작중 묘사된 수준만 봤을 때는 아이린 측이 내구도로 태클 걸릴 여지가 많음.)
주장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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