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존나 어이가 없다
일 때문에 너무 피곤해서 자느라 이제 일어나서 봤는데 역시 어젯밤 11시까지 기다릴 가치도 없는 내용이었네.
부산파의 대장(No.1)이자 좆갑룡의 공식 제자인 오달영은 당시에는 부산파의 말단이었던 진랑에게 대한민국의 각 지역들을 차지한 1세대 왕들을 처리하고 오라는 명령을 내림.
진랑은 (승패 결과는 전혀 묘사되지 않았지만) 왕석두, 고진용, 허독수, 마태수, 지공섭과 싸웠고 드디어 천량의 왕인 육성지와 조우하며 저번화가 끝났음.
여기서 정상적인 작가들이라면 육성지와 진랑을 바탕으로 스토리를 이어나가겠지.
육성지와 진랑이 사생결단을 내든, 대화를 하든 간에 어쨌든 온전히 그 두 사람에게 집중을 하는 것이 정상임.
근데 씨발 배경이 천량인데 갑자기 왜 또 곽지창이 쳐나오시는지?
최근에 좆모씹상주의에 과몰입하며 남한테 패드립까지 해댔던 그것들이나, 어린 애새끼들처럼 무지성으로 좆모씹상주의를 빠는 대깨들에게 도파민만 주려고 박태준이 그나마 평가 좋았던 캐릭터들(곽지창 같은)을 맥락도 없이 써대기만 하니까 그 그나마 평가 좋았던 캐릭터들마저 독자들의 반감이 생기게 되는 거 아니겠냐고
저번 마지막 장면에 육성지를 등장시켰으면 최소한 육성지로 스토리를 풀어가야지 배경은 천량이고 조우한 1세대의 왕은 육성지인데 왜 정작 진랑에게 조언하는 역할은 곽지창이여야 하냐?
서사를 따지면 곽지창이 아니라 육성지야말로 진랑에게 그런 조언을 할 자격이 있는 사람 아니냐? 도구로서 살아왔다는 공통점도 있고 소중한 이들(육성지의 경우 제자들, 진랑의 경우 동생들)을 지키려는 마음가짐이 곽지창보다 잘 묘사된 캐릭터가 육성지인데. 육성지가 했어야 더 서사적으로 나았을 텐데 왜 그걸 씨이발 또 곽지창이 해먹냐고.
이런 내용이면 육성지는 씨발 왜 등장시킴? 육성지는 이번에 인간으로 등장한 것이라고 치기도 어렵지. 아무런 가치도 없는 배경의 나무와 하등 다를 바가 없음
곽지창이 진랑에게 조언하는 스토리로 갈 생각이었다면 진랑이 당도한 장소가 천량이 아니라 서울이었고 처음부터 곽지창과 조우했으면 차라리 그러려니 하겠는데, 천량을 찾아가는데 거기서까지 곽지창이 설치는 건 너무한 일 아니야?
어쨌든 곽지창의 설득으로 다시 부산으로 돌아간 진랑은 오달영이 백상과 황정석을 줘패고 있는 모습을 목격함. 백상의 치아가 빠진 이유는 극복의 경지를 쓴 오달영에게 쳐맞아서 그랬던 걸로 밝혀짐.
그리고 야마가 돈 진랑이 좆갑룡의 자세를 취하며 오달영과 싸우기 시작함
그냥 씨발 내용이 없잖아 내용이.
갑자기 진랑의 과거 서사로 스토리를 튼 것도 안 그래도 개같은데 그 과거 서사마저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어
꼴에 사회비판이랍시고 아동 성 착취처럼 불쾌한 내용을 제대로 조명하지도 않을 거면서 고작 인물의 배경으로 써먹겠답시고 그런 끔찍한 중범죄를 가볍게 소비하고, 개좆같은 비호감 캐릭터들(개미 어멈, 초코파이 좋아하는 저능아, 오달영, 배용팔, 황종남)은 양산하면서 박태준 지가 그렇게 캐릭터를 설정해놓고 독자들이 매력을 못 느끼니까 그나마 평가 좋았던 캐릭터(곽지창)를 아무 맥락 없이 등장시켜서 그나마 있던 그 캐릭터의 좋은 평도 실추시키고, 에피소드 제목이 김갑룡의 제자인데 진랑이야말로 진정한 좆갑룡의 제자라는 그런 내용도 없고 에피소드를 마무리하면 뭐 어쩌라는 건지?
귀멸의 칼날이 좆모씹상주의보다 모든 면에서 우월하다.
김갑룡이 진랑의 재능이나 마음가짐을 인정해서 진랑도 제자로 들이고 김갑룡이 진랑에게 싸움법을 전수한 것인가 생각했더니 알고 보니 그냥 좆갑룡이 후까시나 존나 잡으면서 네 주먹은 공허하니 지키려는 마음을 담으면 나와 같은 힘을 쓸 수 있을 거라는 조언 한번 해준 것이 전부였음
진랑은 그럼 뭐 성요한이나 박형석 같은 카피 능력자였냐? 조언 한번 듣고 자세 한번 보고 똑같이 따라하는데
그러면 친구들과 자신의 신념을 지키려고 하는 '카피 능력 보유자' 박형석은 왜 극복의 경지를 제대로 못 썼노? 박형석이 도대체 뭐가 부족해서?
그리고 자신만의 길을 걷는 자들은 카피할 수 없다면서 진랑이 가능한 이유는 뭔데?
그러면 진랑이 가능하다면, 지키려는 마음이 가득한 박형석이 불가능한 이유는 뭐고
공표한 설정도 제대로 안 지키고, 애초에 납득이 되는 설명도 못하는 좆모씹상주의는 쓰레기라는 표현조차도 과분한 그 밑의 무언가다.
쓰레기는 뭐 아무나 되는 줄 아냐? 좆모씹상주의는 쓰레기라는 호칭조차도 받을 자격이 없다.
11시에 이거 봤으면 열받아서 잠 못 잤을지도 모름 ㅋㅋ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