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고3와 개연성이 참 아쉬움
최소한의 개연성이라도 있었으면 어땟을까 싶음
독고리와인드의 경우는 이게 충족했기에 집중할수있었던거 같음
처음 강혁이 일진회와 엮이는것도 김규순.김현선 남매때문인대
이게 규순이가 동생을 지키기 위해서! 라는 다소 오글거리는 전개가 있었지만 (지금와도 손발이 사라짐;;)
학교폭력을 당하는 동생을 돌보는 힘없지만 행동하는 오빠라는 나름의 이유를 설명히고 나니 강혁입장에서는 안도와주면 개새끼가 되어버리도록함 ㅋㅋ
그게 곧 조강훈과의 싸움으로 이어지는대
이게 순서도 중요한게 김규순의 죽음 이후로 일진회를 부수기 시작했다는점임
그전까지는 단순히 규순이를 지켜주거나 돌봐주면 된다는 입장에서 김규순의 죽음으로인해 일진회에대한 강혁의 적개심이 커지게되고
표태진과 조호림사건도 이와 비슷한 맥락으로 이어지게됨
가장 중요한건 김종일과의 관계인대
김규순과 김종일은 같이 일진회에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지만 알다시피 그 둘을 직접적으로 비교대상으로 보기 힘든 경우도 많지만
더 정확하게는 강혁이 김종일의 일진회 해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는 계기로 이어짐
강혁 입장에서은 김규순의 죽음과 조호림 사건으로 일진회에대한 감정이 않좋아지고 강혁이라는 캐릭터와 동시에 독자들도 일진회 해산을 단순히 스토리 피날레정도가 아니라 꼭 해산시켜서 사이다를 안겨줬으면하는.. 즉 감정적으로 스토리에 집중할수있게됨
그럼에도 작가님은 부족하다고 생각했는지 여기에 타당성을 더 더해주셨는대
김종일이 일진회 해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끔으로 만들어줌
김종일이 만약 명진환 밑에서 생활하는걸 만족하는대에 그쳤다면 강혁이 일진회해산에 대한 동기가 조금 부족했을지도 모름
하지만 김종일이라는 캐릭터를 통해서 강혁이 일진회해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되는대
그이유는 김규순과 조호림 때문임
김종일과 그 둘을 같이 비교할수없지만
강혁입장에서는 단순히 돌봐주는 차원에서만 만족한다면 김종일이 김규순처럼 될지 모른다는 생각을 가지게되고 표태진처럼 어설프게 도와줬다간 조호림같은 엉뚱한 피해자가 생길수도 있음
따라서 김종일의 일진회해산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와 동시에 김규순.조호림이라는 인물로 강혁이 일진회해산이라는 거사를 피해갈수없게할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만들고
그 일진회를 뒤에서 전두지휘했던 조강훈과의 싸움도 필연적으로 만들게됨
하지만 안쉽게도 독고3에서는 이런 타당성있는 전개가 부족하니 상당히 아쉬움
어두운 분위기만큼은 진짜 최고였는대..
천외천은 뭐...
추천0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