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늙은 용구 주인공으로 용비불패 2 만들면 더 좋지 않았을까?
괜히 지금처럼 이도 저도 아닌 맹탕 같은 전개로
옥천비-용구 대립 구도를 소모하지 않고
이걸 극적으로 표현할 방법은 얼마든지 있었음.
늙은 용구를 주인공으로 하고
신선림 보여주면서 좀 옛날 아재식 개그 치다가
대마교전 보여주고
그 다음에 다시 현재로 돌아와서
옥천비와 마교가 다시 부흥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이를 알아챈 용구가 자신들의 모든 것을 걸고
다시 무림에 나와 건곤일척의 일전을 벌이는 전개로
되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옥천비는 지금처럼 졸렬한 권모술수의 대가가 아닌
진정한 역대 무림 최고수로 나와서
한층 강력해진 용구와 개간지 격돌을 벌이고
옥천비-용구 대결은 무림사 역사상
최강자 대결이 되는 고런 전개
지금 고수에서 옥천비-용구 대립구도를 소비하는 방식은
진짜 최악이라고 표현해도 부족할 정도로 아쉬움.
왜 이런 어거지 전개로 굳이 전작의 위용까지
훼손시키는지 잘 몰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