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라가 마나스빈의 제의를 거절한 이유가 뭘까?
아마 현재 진행된 아난타 부활계획에서 큰 틀이 달라지진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아수라는 '목적은 좋다, 재밌을 거 같다. 하지만 방법이 내 스타일이 아니다.' 라고 거절했지
과연 방법의 어떤 점이 마음에 안 들었을까?
아수라족의 기본 성향이나 야크샤와 대립했던 아수라의 성향을 생각하면 아수라가 인간애호가라...서일 리는 없으리라 보는 편이 좋겠지
그럼 생각해보자. 왜일까?
1.신과 협력해야 하기 때문
칼리든 비슈누든 시초신이 짜놓은 계획 아래에서, 아스티카인 쿠베라의 지시 아래 진행되는 방식이 아수라의 심기를 거슬렀을 가능성.
신과 대적하는 수라의 왕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가장 가능성이 높겠지
2.가루다족과 협력해야 하기 때문
어떤 의미에선 신보다도 더 ㅈ같은 가루다놈과 협력해야 하기 때문. 하지만 막상 주식 중 하나인 아난타족도 동참했는데 굳이...?
다만 아수라족은 아난타족만큼 절박하지 않았으니 거부감을 가졌을 가능성도 충분.
3.핑계
방법이 어쩌고 하는 건 핑계고 아난타를 부활시킨다는 목적부터가 마음에 들지 않았음.
이미 경쟁종족인 야크샤와 가루다, 잠재적 적대종족이라 할 수 있는 간다르바까지 다 망한 상황에서 굳이 아난타라는 강력한 예비 경쟁자를 부활시켜 현재는 동맹이지만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모를 아난타족의 기를 살려주고 싶진 않았을 가능성.
4.개인적인 철학
아수라가 생각하기에 있어 나스티카의 죽음은 그 자체로 완벽한 종결, 이미 죽은 나스티카를 되살린다는 방식 자체가 마음에 들지 않았음. 이 경우 '아난타족을 부흥시킨다'라는 것을 목적으로 보면 목적은 마음에 들지만 그 방법인 아난타의 부활이 내키지 않았다고 해석 가능.
대충 이 정도로 축약할 수 있을 거 같은데
또 뭐가 있을라나?
개인적으론 3번이 유력하지 않을까 생각해봄. 타크사카 꼬시면서 브리트라 상대로 계략 짜는거만 봐도 아수라가 잠재적 경쟁자를 용납하는 성격같아 보이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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