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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하다 겪은 이상한 경험
나가토유키 | L:57/A:433
2,958/3,850
LV192 | Exp.76%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157 | 작성일 2020-12-27 23: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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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하다 겪은 이상한 경험

내가 자취하다 겪은 일을 얘기해줄께.

최근에 겪은 일이야. 2009년 12월 한달 사이에 일어난 일이지..

내가 살던 집은 남산 바로 밑에 있던 동네인데,

지대가 높아서 겨울엔 보일러를 틀어도 무진장 추운 집이었어.

3층짜린데 한 층당 집이 하나씩 있는 집이고, 계단은 나선형으로 되어있는데다가

철제 난간만 설치되어있고 유리 하나 설치되지 않은 구조라 계단 오르내릴때 좀 무섭기도 했지.


처음 있었던 일은 들으면 좀 어이없겠지만.ㅋㅋ

아침에 나갈준비 하느라 화장대에 앉아서 화장을 하던 중이었어.

기초를 바르고 파운데이션을 바르려고

화장대 위를 봤는데 아무리 찾아도 파운데이션이 없다?

한 다섯번은 화장대 위를 쓸어봤을거야.

근데 없어. 이상해서 밑에 떨어뜨린줄 알고

양 옆 바닥을 샅샅히 뒤져봤어. 근데 없더라....

아니 어떻게 된거지 하면서 다시 의자에 앉는 순간

파운데이션이 화장대 위에 바로 내 왼쪽 앞에 나와있더라.


살다가 이런 경험 많이 하잖아? 물건 바로 앞에 두고 못찾는경우.
그럴땐 보통 발견 못한 자신을 책망하거나 웃으며 넘어가는데.
근데 이번건 그런게 아니었어. 난 바로 앞에 있는 파운데이션을 보고 정말 몸이 얼어붙는것 같았다고. 온몸에 소름이 돋았어; 사람이 감이란게 있잖아?
더군다나 어젯밤 화장대 정리를 하고 잔 지라 파운데이션이 이렇게 앞으로 나와있을리가 없고.

난 애써 내가 못봤던거겠지.. 하고 여기면서 준비를 마치고 집을 나왔어.

이 얘기는 아니나다를까 친구들한테 얘기하도 날 바보취급 하더군..


그리고 또 이상한 일은 딱 이틀 후에 또 일어났어.

아침에 나갈 준비를 마치고 나가려는데

방바닥에 웬 핏자국이 있는거다?

그냥 핏자국이 똑 떨어진것도 아니고

피가 떨어졌는데 그걸 한번 밟은 흔적이야.

난 당장 내 몸에 어디 상처라도 있나 훑어봤어, 전혀 없었고 . 생리도 아니었어

심지어 내 발에 뭐 묻은 흔적조차 없었고 말이야.

난 이게 뭔가 싶어서 닦아봤어. 고추장 소슨가? 피 맞더라 .....특유의 검붉으면서 말랐을때 갈색으로 색이 변하는 ..

자국이 생겼는데 내가 못알아봤다거나 하는 일은 없어....내가 전날밤 방을 깨끗이 닦고 잤거든... 

난 그때부터 이 집에 뭔가 있다고 생각했어.

소름끼치긴 하지만 일단 이런 이상한 일이 나한테 닥치니까 그냥 덤덤하더라구


그리고 며칠 후에

잠을 자려고 불을 끄고 누웠는데.

밖에 계단에 누가 오르내리는 소리가 들렸어.

시계를 보니까 밤 12시였어.

탁,탁탁 탁


이 동네에 노인분들이 많이 사셔.
내가 작년 여름쯤에도 밤중에 계단 오르내리는 소리가 났고
드르륵 드르륵 하면서 우리 집 앞에서 뭘 하는 소리가 들렸는데
다음날 보니까 밖에 놔둔 물건이 없어졌던 일이 있어서.
또 고물 주워가려는 어르신들이 올라온건줄 알았어,
그리고 곧 가겠지 싶었는데

이 소리가
12시부터

새벽 3시까지 계속 났어


이때 12월이었거든, 작년 겨울은 유난히 추웠어.

어떤 사람이
아무 목적도 없이
남의 집 계단을 오르내리기만 해?
것도 엄동설한에 3시간동안

나 이날 밤잠을 설쳤어, 친구한테 무서워서 문자까지 보냈었던 기억이 나네

근데 그날 났던 소리를 생각해보니까
사람 발소리가 아닌것 같았어,
사람 발자국 소리는 좀더 소리가 둔탁하고 건물이 낮게 울리는 느낌인데
그날 났던 소리는 너무 가볍고 통통 튀는 소리였어..

이 계단 오르내리는 소리는 12월 한달간 내가 잘때면 어김없이 들렸어.
신기하게 내가 불 끄고 누웠을때 부터 소리가 나더군..


당연히 난 이사를 했지.

그 집에서 못지내겠어서 일단 필요한것만 가지고 다른집으로 피신했어.


만기일까지 한두달쯤이 남았었기에 이사는 여유있게 했어..


그렇게 임시로 이사한 집에서 지내고 있을때

그 집에 필요한 물건을 가질러 가기 위해서

밤에 잠깐 들러야 했어.


계단을 올라가면서 주섬주섬 열쇠를 찾았는데

열쇠 찾는 동안 센서등이 꺼졌어.


그때..

 


분명히 마지막으로 나갈때 불을 끄고 간 집에
불이 켜져있는걸 발견했어............

 

 

 

난 그날 바로 도망쳤고 2층사는 언니한테 전화해보니 언제쯤부터 불켜진진 모르겠지만 어제 8시쯤 보니까 불이 켜져있었다고 하더라.


그 집에 계속 있었으면 어떤 일을 더 겪었을지 몸서리쳐지면서
지금 들어와 사는 사람이 좀 불쌍하기도 해. ㅜㅜ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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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7/A:303]
쥬프
호오
2020-12-30 22:58:33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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