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 외 '이노우에 타케히코'의 만화들

두말할 필요없겠죠?

전설의 명작.

사실 그 이전에 슬램덩크의 토대가 되었던 만화가 몇편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한편을 꼽자면.

루카와 카에데(서태웅) 주인공의 카에데 퍼플 입니다.(국내에선 카멜레온 자일이란 이노우에의 처녀작에 단편으로 수록됨.)

이 만화에선 슬램덩크에 나온 총 네명의 주인공들이 이만화에 등장합니다

                                                                               (재발행 됬을당시 다시그린 카에데퍼플판 루카와 카에데. 작가는 에스퍼소년

                                                                같은 이미지가 짙어보여 좀더 그런면을 강조해서 그렸다함.)

저기 저 여자를 붙잡고 있는 사람이 아카기(채치수 일본명)

그리고 붙잡히고 있는 사람이 하루코(채소연)

그리고 이 사진에 등장하진 않지만 코구레(권준호)가 등장합니다.

여기에 나오는 서태웅의 실력은 슬램덩크에 나오는 서태웅과 실력이 비슷합니다

(단편이라 그런지 자세하게 묘사는 안되어있지만. 초기작이다보니 작화도 그렇게 자연스럽진...)

채치수는 채치수보다 정대만에 더 어울리는듯 하네요. 농구를 관뒀다던지 불량한 면...

하루코는 서태웅의 플레이에 열광하긴 하지만 채치수와는 쌩판 남, 서태웅과는 초면으로 나옵니다

(얼굴도 매우 다릅니다... 여기서 채치수가 껄떡대는 여학생으로 등장...)

권준호 같은경우엔 몇컷 등장 안하더군요.(물론 채치수와는 친구도 아니고 중간에 해설해주는 역할...)

대략의 스토리는 정대만이 농구부를 없애려하는 스토리 + 강백호와 채치수가 승부하는 스토리가 섞여있습니다

여기선 싸우지않고 농구로 승부를 보죠.(싸움도 채치수가 서태웅한테 거의 밀리듯 나옴...)

보고싶은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그닥 추천은 안합니다. 처녀작이라는 희귀성, 매니아들의 수집품이라는것 외엔...

그 이후에 농구만화는 슬램덩크 연재 종료후. 작가가 미국에 있을당시 인터넷으로 연재했던만화

버져비터! (무려 우주리그를 배경으로한 농구만화.)

(지구팀.)

이노우에는 근데 이작품을 그렇게 심각하게 연재하던건 아닌것같습니다.

인터넷으로 연재한다는 파격.(당시엔 웹툰이 있었나) 무료였던걸로도 기억합니다

올컬러로 그렸죠

기상천외한 내용이 많았습니다 10점슛이 있다던지 외계인 VS 지구인 이라던지...

반면에 너무 싱겁게 끝난듯한 감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갑자기 급하게 완결을 지어버리는...(1차전인데도...)

아마 이즈음 배가본드의 연재를 고민하고있던것같네요(취재도 나가야하고 본격적으로 연재준비를 했어야했으니)

개정해서 2권 분량으로 다시 나왔던듯 합니다.(확실하진 않습니다 그냥 제 예상...)

버져비터는 사실 애니로도 1기,2기쯤 나왔던걸로 기억하는데 꽤 쉽게 찾아보실수 있어요

현재 이노우에 타케히코 공홈에도 아마 전권분량을 볼수있도록 마련되어있고(한 2년전만해도 그랬는데 지금도 그런진...)

시간 나시면 한번쯤 쉬엄쉬엄 봐도 괜찮을듯.

이후에 배가본드 연재중 연재를 시작해 지금까지 병행하고있는 작품

리얼. 입니다

휠체어농구만화라고만 알고계신 분들이 많은데 그렇지 않습니다

중심 내용이 휠체어농구(주인공이 또 휠체어농구선수)이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농구 + 인생을 아우르는 휴먼 드라마라고 할수있겠네요

슬램덩크와는 정반대의 분위기를 나타냅니다

슬램덩크에선 고교생이 NBA급의 화려하고 역동적인 플레이, 우정과 노력. 그리고 스포츠만화의 감동이 펼쳐지는 반면

리얼에선 좀더 현실적이고 암담하기까지한 내용이 나오죠

희망이란것은 저절로 솟아나는것이 아닌 절망에서 피어난다고 말하는 작품

현재 내용의 주인공들은 점점 희망적이고 밝게, 활기를 띄어가고 있습니다

(주인공인 토가와 키요하루의 휠체어 농구팀 TIGERS.)

작가가 슬램덩크와 살짝 연계를 시키는 감도 조금 있습니다

주인공인 노미야 토모미가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도쿄 라이트닝스'라는 팀의 안자이 요시키란 선수는 아버지가 국가대표출신이라는 경력이있는데...

슬램덩크에서 성이 안자이이고 국가대표 출신이라 한다면...(안선생님의 일본명은 안자이... 선수들이 안자이센세라고 부르죠.)

그리고 사진에 나오는 7번 선수의 이름은 나가노 미츠루(임택중 상양선수)입니다...        

                                                                                                                        상양의 임택중

체격도 비슷할뿐더러 얼굴도 매우 흡사. 등번호도 같음...(그래서 동일인물이냐는 말이 좀 있었는데 작가의 언급은 없는편)

또 다른 주인공인 타카하시가 병실에 누워있는데 같은 병실을 쓰는 꼬마가 보는 만화에서 나오는 농구만화는 왠지 슬램덩크와 비슷.

(게다가 나오는 주제가가 글로 묘사되는데 '너를 좋아한다고...' 그 비슷한 글자가...)

주인공인 타카하시의 말. "드리블을 언제까지하는거야! 코트가 그렇게 넓냐?"

아마 작가가 슬램덩크에 대한 셀프디스를 한걸지도(애니로 보면 더 실감남. 무슨 백코트를 몇분간 생각을 얼마나하면서 가는지...)

작가가 슬램덩크 10일후에선 '타부세 유타'(일본 최초의 NBA리거)를 언급해 현실과 연관지었다면

리얼은 슬램덩크와 연관지어 내용의 재미를 숨겨놓았는걸지도...

(배가본드X리얼 이벤트로 특별 수록된 표지. 배가본드의 주인공 무사시가 농구화를. 리얼의 주인공 노미야가 짚신을 보고있는 일러스트)

그리고 작화나 내용전개등이 이미 신의 수준에 영접한듯한 느낌입니다...

신란 일대기 병풍화하며. 최후의 만화전.(이미 붓으로는 이길자가 없는듯한 느낌) 작년에 출판되었던 책 '이노우에, 가우디를 만나다'

(이 세 작품들은 작가의 팬이시라면 검색해서라도 꼭 보시길 추천합니다... )

슬램덩크와는 또다른 감동과 뭉클함.

세주인공중 가장 인기가 많은(리얼계의 정대만인) 타카하시 히사노부와 아버지와의 에피소드

불의의 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된 이후 굴욕과 고난의 시간을 거쳐 점점 성숙해지는 장면 하나하나가

가슴아프면서도 참 먹먹했어요

(왼쪽부터 타카하시 히사노부,토가와 키요하루,노미야 토모미.)

아직 슬램덩크와 배가본드밖에 보시지않았다면 꼭 추천합니다 (1~12권 연재중)

그리고 농구에 관한 내용은 크게 없지만...

한나와 송태섭의 외전격인 만화

피어스. 도 있겠네요 그리고 ...

정식적으로 내용이 연결되어지는것은 아니지만

백호군단과 채소연이 등장하는 단편 '빨간것이 좋아.' (여자는 채소연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제가 일본어가 안되서 확인이...)

도 꼽을수 있겠네요

사실 카에데 퍼플 전으로 농구만화가 한편 더있습니다.

'JORDAN처럼' 이라는 ... 여기서 나오는 인물들은 송태섭,서태웅,강백호와 용모와 스타일이 비슷

하지만 이름은 전혀 다릅니다 ...

카멜레온 자일(국내에선 처음으론 상/하권으로 출판되었고 완전판으로 한권짜리가 다시 나왔었죠)

에서도 농구에 대한 묘사가 간혹나옴(하지만 ... 농구만화는 아닙니다.)

'BABY FACE'라는 단편에선 백호군단의 양호열과 강백호를제외한 김대남,노구식,이용팔이 한컷 등장

(작화가 좀 다듬어 진걸로 보아 상양전쯤에 단편으로 하나 냈는데 특별출연 시킨걸지도 ...)

제가 집에 단행본이 있긴한데... 나중에 촬영을 해서라도 한번 올리도록 해보겠습니다.

그리고 농구만화는 아니지만.

 배가본드 또한 불멸의명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