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게문학]2층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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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게문학]2층 (3)하진성이 담배를 피면서 계곡에서 유한성을 기다리고 있었다. "마스체니 자하드가 여기 있다고?" "네. 여기 작전 계획서..." 유한성이 종이로 된 A4용지 3장 분량의 작전 계획서를 하진성에게 넘겼다. 하진성이 열심히 읽어보고는 얼마 안 남은 담배랑 같이 작전 계획서를 태워버렸다, 하진성이 씩 웃었다. "네가 퍼그라서 자랑스럽다." "하진성님이 미리 시설들하고 준비해주세요. 전 내일도 마스체니년 상대해야 합니다. 내일 모레 아침 10시쯤에 작전 실행하도록 하죠." "알았다." ------------------------------- 이틀이 지났다. 마스체니가 아침 9시 30분쯤에 자기 사무실로 내려왔다. "커피 드실래요?" 이미 마스체니는 유한성의 커피에 사로잡혀있었다. 마스체니는 유한성의 커피를 거부할 수 없었다. "어. 빨리 줘." 유한성이 커피를 타왔다. 평소보다 색이 약간 더 짙은 커피였다. 마스체니가 조금씩 마셨다. "오늘따라 왜 이렇게 어지럽지? 으으..." '내가 약을 탔으니까 그렇지 개년아.' 유한성이 속으로 중얼거렸다. "여기 공기가 안 좋아서 그래요. 시험장 앞에 숲에서 잠깐 쉬다 오면 나아질 것 같은데요." "나 지금 움직이기가 힘든데..." "제가 데려다 드리겠습니다." 유한성도 약효가 상당히 심해서 놀랐다. 마스체니가 헉헉거렸다. 유한성이 마스체니를 겨우 끌고 시험장 건물 밖으로 데리고 나왔다. 유한성도 얼마 못가 지쳤다. 그래도 유한성은 열심히 마스체니를 질질 끌고 시험장 앞의 숲까지 데려갔다. "공주님? 이제 좀 나아지는 것 같으세요?" 마스체니가 입을 움직였지만 뭐라고 말하는지 들리지는 않고 끙끙 앓는 소리만 났다. 시간이 되자 유한성의 포켓에서 전화 벨이 울렸다. "여보세요? 네. 네. 헥스씨 얼른 가겠습니다." 유한성은 진짜로 전화가 걸려온 척 했다. "공주님? 시험장에 급한 일이 생겨서 얼른 다녀오겠습니다. 잠깐 혼자 산책하실 수 있죠?" 마스체니가 고개를 약간 끄덕거렸다. 눈이 풀려있었다. 마스체니의 상태는 이미 정상이 아니었다. 유한성은 마스체니를 벤치에 앉히고 시험장 건물로 돌아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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