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헬은 악역이 아니다' 신카 토론(2014) 뒷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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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떔에재수 2부 초반기에 비올레가 엑스트라의 남자를 공격했을때 그 남자가 불구가 되었다면 뭐라 그러실껀가요. 자신의 목적을 위해 죄없는 선별인원을 공격한 비올레는.정당화된 행동인가요? 그리고 라헬이 밤을 밀고 오열해야 된다고 말씀하셨는디 그때의 라헬의 상태는 꿈을 향해 한발짝 내딛었다는 기쁨과 밤을 죽였다는 죄책감이 짬뽕되어 굉장히 복잡한 심정이었습니다. 정말 작성자님 말대로 자책을 느끼지 않았다면 탑을 올라간다는 기쁨에 기뻐해야 됩니다. 왜 피곤하다면서 힘이 빠진 모습이 묘사됬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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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떔에재수 그리고 제가 1부를 본지 꽤되어 잘 기억이 나지는 않습니다. 요즘 시간이없어서 볼 시간도 없구요. 단지 기억나는건 라헬이 침대에 누워 밤에게 친구가 점점 많아지는걸 보며 괴로워하는 장면이 기억나는데. 그때를 계기로 라헬이 다짐했다고 봅니다. 어떻게 친구를 죽여! 라는 마인드였다가 밤을 향한 질투와 열등감. 그리고 헤돈의 약속이 혼합되어 그런 일을 저지른거죠. 그걸 나쁘지 않다곤 생각하진 않습니다. 다만 대부준 독자들이 작성자님처럼 너무 라헬에게 포커싱 되있다는게 잘못됬다는겁니다. 이 글 작성자님도 라헬의 행동이 정당화될 수는 없지만 동정받을순 있고 너무 라헬만 욕하지말라라는걸 말한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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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떔에재수 퍼그 의도도 있지만 전력에 도움이 안되는 라헬이 굳이 그 자리에 나타나
단에게 배신을 제안하고 거절당하자 잔인하게 불구로 만들었습니다.
라헬이 퍼그를 이용하려고 한 것이죠.
라헬이 악역이 아니라면 퍼그 뒤통수치고 쿤쪽에 붙어서 목적을 이루려고 했어야해요.
정신이 붕괴되었다=악역이 아니다. 이건 어떻게 성립하나요.
신의 탑은 살인과 상해가 정당화 되는 세상이지만
만화를 보는 사람은 현실 세계 사람인데 그걸 신의 탑 세계 잣대로 생각하는건 잘못됐습니다.
2부 초반에 비올레가 공격한 남자가 불구가 되고 그 과정이 자세하게 묘사되고 그 남자가 불구가 되어 모든 꿈을 뺏기고 힘들게 살아가는 모습이 나왔다면 비올레는 악역으로 묘사된 것이지만 전혀 다뤄지지 않았습니다.
비올레의 강함을 표현하려 한 것이고 이건 그야말로 탑의 시험을 정당하게 치룬 결과입니다.
반면에 라헬은 탑의 방식으로 정당하게 시험과정에서 죽이는게 아니라
[비열]하게[배신]을 하니까 악역으로 보이는 겁니다. -
롤떔에재수 님이 말한 퍼그의 목적에 이용당하는 비련의 여주인공이었으면 죄책감에 오열정도는 나왔어야합니다.
자신의 목적을 위해 [비열하게] 동료를 [배신]했습니다. 물론 죄책감도 있었겠지만 아주 온화한 표정으로 '쉬고 싶어요.'라는 장면은 슬픔이 기쁨에 충분히 희석되서 달관한 모습이었습니다.
정말 기쁨과 죄책감에 복잡한 심점이었다면 그러한 내면 묘사가 드러났어야합니다.
라헬이 어떻게 친구를 죽여!라는 마인드가 어디에 나오죠?
헤돈이 밤을 죽이라는 거래를 제안하고 그걸 받아들인 것부터 그런 마인드는 없었습니다.
질투와 열등감 대부분 이런 감정이 [배신][살인]등 악한 행동을 낳습니다.
질투와 열등감은 악역이 정당화 되는 이유가 아니라 악역을 만드는 이유입니다.
도대체 님같은 논리면 세상천지에 악역이 어딨을까요.
작가가 지속적으로 라헬에 포커싱을 하는데 독자가 라헬에 포커싱을 안할 수가 있습니까. -
롤떔에재수 그리고 자꾸 내면묘사가 안나왔다 그러는데 나왔네요.
단을 불구로 만드는 장면.
기쁨이 죄책감을 희석시켰는데 왜 그렇게 제정신이 아닌거죠?
그리고 라헬이 헤돈의 제안을 받아들인후 바로 밤을 죽여야지. 라고 결심했을까요? 1부의 라헬 등장씬 내내 라헬의 내적갈등을 드러냈던걸로 기억하는데요. 꿈에서의 밤이 등장하는것과 동시에 괴로워하는 장면이나 마지막 황소가 나타나기전의 대화라든지요. 제 생각엔 밤이 잠재력을 보여줬을때 라헬이 비로소 다짐한거 같은데요? 열등감에 빠져서요.
그리고 라헬이 옳은 일을 한건 아니고 물론 선인도 아닙니다. 다만 퍼그가 거의 대부분의 악이고 라헬에게 꿈을 미끼로 지시를 내린것도 퍼근데 왜 사람들은 라헬'만' 욕하나요.
이 카페의.글이나 네이버 댓글만봐도 라헬욕뿐이고 정작 퍼그의 악행이 드러날 때의 퍼그욕은 없습니다. -
롤떔에재수 제 정신이 아닌게 아니라고 말한 적이 없습니다. 내면묘사가 어디에 나와있지요.
'내가 왜 밤을 죽였을까. 이제 밤은 어떻게 되는걸까.'이러한 표현이 드러난 적이 없는걸요.
라헬의 내면 묘사는 '미안해 넌 여기서 죽어야해 밤.'하고 결심한 내용 밖에 없었어요.
1부 등장 내내 라헬의 내적갈등이 보였으면 그렇게 독자들이 1부 마지막에 원성하지 않았겠지요.
반복해서 말하지만 열등감에 빠졌다고 악행이 악행을 만드는 이유지요.
반복해서 말하지만 라헬도 퍼그를 이용하고 퍼그보다 잔인한 방법으로 단을 도륙냈지요.
라헬도 악인이고 퍼그도 악인이라고 했는데 퍼그가 욕을 안먹는다는 말은 논점 희석이지요. -
롤떔에재수 세상 탓하면서 악행을 저지르는 것은 악인의 전형적인 부류지요.
죄책감을 건드렸다고 싸대기 한 대 때리는 것도 아니고 다리 밖에 없는 단의 다리를 도륙내지요.
열등감에 빠졌다고 자신만 바라보는 친구를 죽여버리지요.
이걸 현실세계에 사는 사람의 시각으로 어떻게 악역으로 보지 않을 수 있지요.
그리고 단이 죄책감 안건드렸어도 배신을 거절했으면 라헬팀은 쿤의 팀을 망가뜨리기 위해 단이 더 이상 쿤의 팀에서 활약하지 못할 정도로 만들어 놓았겠지요. (계탕을 죽인 것처럼.)
님이 생각하는 악역은 지구용사 벡터맨에 나오는
밑도 끝도 없이 지구를 정복하겠다고 하는 사탄제국 밖에 없을 것 같지요.
그것도 사탄제국이 사실 자원이 부족해서 지구를 침략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하면
악역이 아니라고 할 것 같지요. -
롤떔에재수 라헬은 아주 편안한 표정을 짓지요.
대사는 '그냥...쉬고 싶어요.'가 전부이지요.
여기 어디에 라헬의 치열한 죄책감을 느낄 수가 있지요.
이건 이미 죄책감을 달관한 자의 태도이지요. 그걸 '힘든 일 하나 치웠다.' 정도로 표현했지요.
심리변화를 모르는게 아니라 작중에서 심리변화를 제대로 나타내주지 않았지요.
속으로 봐도 라헬은 헤돈이 인증한 추악하고 더럽고 형편 없는 년이지요.
표면적으로 독하고 나쁜적이니 표면적으로 나쁜 댓글이 올라오지요.
아 물론 욕하거나 분탕치는건 안되지요. -
롤떔에재수 라헬은 전형적인 현대인의 모습입니다. 이상하는 꿈에 사로잡혀 주위의 소중한 인물들을 짖밟고 올라가는
실제로 카페의 칼럼글중 비슷한 글이 올라왔었죠.
라헬은 대표적인 현대인의 모습이니 너무 비난하진 말자고. 악행을 했다고해서 악역이 되지는 않습니다.
단의 다리를 도륙낸것이 악행이지만 그렇다고 라헬이 악역이 되는것은 아닙니다. 이름님 논리대로라면
2부의 야구선수 랭커는 선별인원이 배신당해 잔인하게 죽을ㅋ대 막을 수 있는 힘이 있음에도 방관한 죄가 있네요. 이것도 악행이죠. 그럼 라브는 악역인가요? -
롤떔에재수 현실 기준에서 봐도 루피는 나쁜 해적을 때려눕히는 의적이지요.
아카이누는 정의를 위해서는 소수의 희생은 마다않는 인물이지요.
해군은 천룡인 같은 쓰레기들을 위한 부조리한 집단이지요.
정상해전에서 아카이누는 흰수염의 해적 한명을 [속이는] [비열]한 짓으로 흰수염을 공격하지요.
루피는 정정당당하게 형을 구하지요.
작가는 루피를 주인공으로 독자들이 루피의 입장을 대변하도록 만화를 그렸지요.
마찬가지로 앞에서도 말했듯이 독자들은 밤을 주인공으로 밤의 입장을 대변하도록 만화를 그렸지요. -
롤떔에재수 러브는 시험관이기 때문에 탑의 방식에 따라 시험에 개입하지 않을 의무가 있지요.
시험 과정에서 사람이 죽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고이지요.
이 정도가 님이 말하신 신의 탑의 세계의 관점에서 판단 했을 때 용인할 수 있는 정도이지요.
하지만 라헬은 시험 외적으로 동료를 [배신]하고 [잔인]하게 도륙했지요.
이건 신의 탑 세계에서 봐도 나쁜 짓이지요.
단은 더 이상 달릴 수 없는 것 까지 보여주면서 독자의 동정을 자아냈지요.
라헬을 동정하는 것까지는 이해하겠지만 라헬은 악역이 아니다. 라헬을 욕하지마라.
라는 부분은 작가의 의도가 아닌 부분이지요. -
맛있게생긴이름 이름님의 현실 기준이라면 라브도 악역입니다. 신의탑에선 용납할 수 있지만 현실에선 용납할 수 없죠.
라헬은 시험 외적으로 동료를 배신하고 잔인하게 도륙하는 '악행'을 저질렀습니다.
그러나 악역이 아닙니다. 악역은 주인공과 대립하는 존재입니다. 라헬이 주인공과 대립합니까?
밤과 대립하는건 현재로썬 퍼그입니다. 엔도르시와의 데이트 장면에서 나왔듯이 밤이 라헬을 적대하고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예전 기억나지않는 장면에서 누군가가 복수할거냐? 라는 장면에서 밤은 그건 만나봐야 알것 같아요. 라고 대답했었지요. 이것들을 보여주는 작가의 의도가 라헿은 악역이다. 인것 같습니까? -
롤떔에재수 그렇지요. 작중에 해군은 여러번 해군의 정의로움을 드러내지요.
반면에 동료를 배신하고 광기에 찬 표정으로 피를 뚝뚝 흘리며 난 잘못 없다고 죄책감을 느끼는 라헬의 모습이
사실은 라헬의 선함을 드러내는 장면으로 보기는 어렵지요.
아카이누의 소수 희생 마인드는 [비정]하지만 그 정도는 용인될 수 있지요. 아카이누의 계략은 전쟁 중이지만 아카이누의 계략은 [비열]한 계략이지요. 반면에 해적은 [정정당당]하지요.
작가가 현실세계의 생각인 [해적은 악] [해군은 선]의 마인드를 희석시키기 위해
해군이 해적에 비해 [비열]한 모습만 그린 것이지요.
마찬가지로 작가는 라헬이 악역임을 드러내기 위해 [비열]한 모습만 그린 것이지요. -
롤떔에재수 현실에서 봐도 전쟁중에 군인이 죽는 것은 어쩔 수 없지요. 시험 중에 사람이 죽는 것은 어쩔 수 없지요.
그러나 전쟁중에 남한 군 중 한명이 동료병사들을 다 죽여버리고 북한으로 올라갔다면 그것은 악역이지요.
같이 시험을 치르는 동료를 도륙내고 퍼그로 갔다면 그것은 악역이지요.
라헬은 주인공과 대립하지요.
라헬이 주인공을 뒤통수 치고 악의 구렁텅이인 퍼그로 집어넣었는데 그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밤과 대립하는 퍼그에 라헬도 속해있지요.
라헬이 퍼그에 속해 있고 밤이 이야기를 끌어가는 주인공인 한
퍼그인 라헬이 등장했을 때 밤과 대립하지 않고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은 불가능하지요.
님 논리대로라면 퍼그도 사정이 있어서 악행을 저지르는 거니까 악역이 아니지요.
정말정말 한가지만 묻고 싶은데 님이 생각하는 악역은 도대체 누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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