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비불패와 고수간의 위력 차이 얘기가 나오면...
용비불패 외전에서 용비가 보여주는 구룡아는 위력이 너무 약해 보인다. 마을 반파에 그쳤다. 강룡의 절기에 비하면
위력이 너무 약해보인다.
여기 세계관에서 육체적 능력이 거의 최고로 나오는것같은 장운이 용비를 공격하기 위해서 휘두른 주먹에
돌바닥만 좀 패였다. 강룡이 막사평을 때리기 위해 휘둘렀던 주먹 평타 한방이 바닥에 꽂히는 위력과 비교하면 훨씬 못하다.
같은 세계관인데 이런 스케일의 괴리감이 느껴진단 의견들을 과거부터 종종 보아 왔었는데요.
그냥 작가님이 설정을 바꾸신 거 아닐까 싶어요. 예를 들어 위에서 언급 드린 용불 쪽의 두 장면을 작가님이 다시 그리신다면
스케일을 사뭇 다르게 그리실 것 같단 짐작을 해보게 되구요.
스케일의 괴리감과 관련해서 제가 요새 가장 얼른 떠올리게 되는 작품은
네이버의 토요 웹툰 호랑이형님 입니다.
여기서 산군과 추이가 싸우는 장면을 봤을 당시엔, 이 둘 다 무척 강하단 건 알 수 있지만
그냥 땅바닥 좀 패이고 나무 목책 좀 부러지고 하는 정도의... 마블로 치면 캡틴 아메리카에서 잘 봐주면 그걸 좀 더
상회하는 수준? 추이가 스파이더맨 수준의 근력을 지닌 존재들 아닐까 생각 했었어요.
1부만 봤을 당시엔 그랬어요. 근데...
분명히 동일한 존재인데, 인간형 상태의 추이란 점에서 1부때와 동일한 존재인데 2부 와서는
힘으로 얼음 바닥을 광범위하게 들쳐 내고 하는 등 그 괴력이 1부와는 비교도 안되어 보이더라구요.
같은 존재인 것은 분명하지만, 보여주는 힘의 스케일 차이가 확연히 달라진 것 같다는 인상이었어요.
똑같은 캐릭터이고, 같은 작가님이 그리신게 맞는데도 그 캐릭터의 능력이 굉장히 달라진것같다는 인상을
개인적으론 받았었어요. 캡틴 아메리카가 헐크가 됐네? 같은 느낌이랄까요? 비유를 하자면요.
그래서 혼자 상상해본건데.. 만약 작가님이 요새 구룡아 장면이라거나, 장운의 괴력을 보여주는 장면을 그리셨다면.
외전을 연재하실 그 당시와는 달리, 스케일의 정도에 있어서 전혀 다른 느낌이 나게 그리셨을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하고 상상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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