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원과 사신의 관계

지금 암당의 대의원이 정의집권당이 되기 위해 세컨드 빅뱅을 일으키려고 하고 있죠.

작내에 나온 설명으로는 현재 명당이 정의집권당이고 백부사신이 흑부사신보다 우위에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세컨드 빅뱅을 통해 암당이 정의집권당이 되면 흑부사신이 백부사신의 위에 올라설거라고 하구요.

그럼 흑부사신은 암당 소속이고, 백부사신은 명당 소속인 것 아니냐? 하고 당연히 생각하기 마련인데..

최근 몇화를 통해 본 바로는 그런 단순한 관계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암당과 명당, 이 둘 중 '정의'의 기준을 갖고 있는 쪽이 권력우위를 갖는 '정의집권당'이 되는 걸 보면 현실에서의 야당-여당 관계와 비슷해 보이죠.

그럼 이 양당에 속해 있는 대의원들은 현실의 국회의원과 비교할 수 있겠네요.

그럼 사신을 현실에서 찾아보자면 개인적인 의견으로 경찰을 대입하면 비슷할 것 같습니다.

국회의원으로 볼 수 있는 대의원들은 명계 및 사계의 권력층이고, 경찰로 볼 수 있는 사신들은 공권력, 즉 법을 집행하는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사계의 법칙에 따라 령들을 규칙대로 인도하는 권한을 갖는 사계의 공권력을 가진 세력을 사신으로 볼 수 있겠죠.

동양지부, 서양지부가 존재하고 두 지부가 서로 경쟁하는 모양새를 봐선 현실의 경찰에 그대로 대입할 수는 없지만 이건 헬퍼 세계관만의 독특한 설정이고,

현재까지 나온 모양을 봐선 동,서양 지부들은 사계의 경찰이라고 봐도 무난할 것 같습니다.

그럼 이 동,서양 지부의 사신들은 암당 대의원의 손아귀에 있는 직속 단체냐? 하는 질문에 제가 지금까지 현실세계의 국회의원, 경찰에 대입해 비교한 전제를 바탕으로 해석해 보면 '아니다'입니다.

국회의원들은 법을 만드는 입법 활동을 합니다. 국가의 3권 중 입법부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죠. 국가의 법을 만드므로 권력의 핵심세력입니다.

그리고 경찰은 행정부로서 공권력을 행사하죠. 헬퍼 세계관에 현실 3권력을 대입하려니 의미는 약간 달라집니다만, 입법-사법-행정의 3권은 서로의 권력이 한쪽으로 치우쳐져 한 권력의 독재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서로 견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런 해석을 바탕으로 헬퍼의 사신들은 사계의 행정을 집행하는 행정부의 역할, 혹은 공권력을 행사하는 경찰로써 대의원의 휘하 세력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봅니다. 다만 헬퍼 세계관 특성상 보, 남, 파.. 순의 색깔에 의한, 그리고 권력에 의한 힘이 지배하는 세계이기 때문에 강한 힘, 즉 권력이 갖고 있는 힘이 생각보다 크다고 볼 수 있죠.

그리고 서양 지부의 사신들 중 일부(파주주 등)는 암당 대의원에 매수된 사신들이라고 볼 수 있겠죠. 부패경찰정도..

이번 화에서 샹은 파주주가 같은편이라고 언지를 줌에도 불구하고 밥을 그냥 죽여버렸는데 이는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부패한 권력자인 대의원의 행태를 보여주는것이라고 봅니다. 아무리 매수되어 자기편이라도 지고하신 보라색 미만 색깔은 벌레마냥 취급해버리는 것이죠.

헬퍼라는 독자적인 세계관을 현실세계에 대입해 해석하려니 다소 의미가 다른 부분이 있지만 암-명당, 대의원, 여당에 비교되는 정의집권당이 출현하는 것으로 보아 비슷한 점이 있다고 여겨졌고, 이전에도 사신과 대의원의 관계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는데 최근 화를 보면서 그 생각이 맞아떨어지는 것 같아 나름 풀어보았습니다.

(추가) 암당이 정의집권당이 되면 흑부사신이 백부사신보다 힘이 강해지는것으로 묘사되는데 이걸 보면 암당과 흑부사신, 명당과 백부사신이 권력직속의 수직관계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는 관련이 있는것 같습니다. 현재의 흑부사신은 경찰, 백부사신은 검찰로 보면 될라나요? 이것도 그냥 현실에 대입하려니 의미는 다릅니다만.. 흑부사신 출신인 백서가 백부사신까지 찍고 내려왔다는 것을 보면 능력이 출중하면 흑부사신도 백부사신으로 일종의 경력이직(?)이 가능 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