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의 진짜 정체와 선장의 그 말 feat.루피의 꿈의 끝

이 만화의 본질과 루피라는 캐릭터성의 눈 여겨 봐야 될 점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

전체적으로 루피의 여정은 자유롭게 바다를 항해하며, 모험심 가득한 신바람 나는 모험을 하는 것이 특징이며

매회, 에피소드마다 루피를 거쳐간 그 누구든 마지막에는 웃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즉 이 만화는 낙천적인 주인공으로 하여금 로망을 쫓는다는 설정으로 기반하고 있어요.

이런 캐릭터가 마지막에 취할 행동 또한 로망 가득한 모습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것이죠.

만화의 시작은 보물 찾기로서 시작해요.

정확히 말해서 골드로저가 남기고 간 원피스를 찾아 떠나는 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여정을 보여주고 있어요.

작중에서 원피스란 골드로저가 남기고 간 이 세상의 전부 부, 명성, 힘을 하나로 엮는 보물 중의 보물이라 하는데,

여기서 루피가 쫓고 있는 원피스, 해적왕 각각 이 타이틀이 루피의 진짜 꿈과 자연스럽게 연결 될 수밖에 없는 어떠한 '매개체'가 있다는 것이에요.

로저가 남기고 간 이 세상의 전부란 오뎅의 항해일지의 적혀 있는 D의 일족, 고대병기, 공백의 100년이라 나와 있죠?

아이러니 하게도 이것들이 누구를 지칭하시는지 아시나요?

바로 루피에요. 이 모두 루피를 향해 가리키고 있어요. 다른 말로 하면 조이보이를 말이죠.

이 말은 작가께서 원피스란 윤곽을 루피를 통해 그려가고 있다는 말이 돼요.

조이보이의 언급은

어인섬 에피소드에서 로빈의 입을 통해 처음으로 언급 되고 두 번째는 와노쿠니 에피소드 카이도우의 회상씬을 통해

루피를 바라보며 언급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어인섬과 와노쿠니 이 둘이 가지는 공통점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고대병기가 잠들어 있는 에피소드에서 명확하게 언급 되었다는 점이에요.

몽키 'D', 어인섬에서의 포세이돈, 와노쿠니의 플루톤

우라노스 또한 같은 맥락일 수밖에 없을 거에요. 아니면 이미 손에 넣었거나?

그리고 결정적으로 가장 중요한 로저의 항해의 끝에서 이러한 대목이 나와요.

" 조이보이 나는 너와 같은 시대에 태어나고 싶었다 "

" 800년 동안 누구도 도달하지 못했던 이 마지막 섬에 이런 이름을 붙이지 않을래?!

라프텔(Laugh tale)이라고!!"

대 해적시대를 연 장본인이 여정의 끝에서 누군가를 언급하며 그 마지막을 이야기(tale)로 마무리지어요.

'JOY BOY 조이보이'   'Laugh tale 웃기는 이야기'

즉 카이도의 대사, 로저가 라프텔에 도달 했을 때의 대사 등 지금까지 나온 모든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봤을 때 새롭게 알게 되는 사실이 하나 있어요.

그건 머나먼 옛날부터 지금까지 맥맥이 계승되어 온 '한 소년의 서사'였다는 사실을요.

추가적으로 불가사의 한 임의 등장으로

조이보이란 곧 원피스라는 세상의 주인을 뜻하는 것이라 볼 수도 있어요.

" 원피스 세계관에서는 전생, 환생, 부활은 없다.

그래서 작가가 선택한 것이 "뜻을 잇는 의지"이다. "

작가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결국 이 이야기는 필연적으로 사람으로서 결실을 맺는다는 것을 유추해 볼 수 있어요.

그렇다면 원피스가 루피이자 루피가 이 세상의 주인이 되려고 하는 것일까요?

절대 그럴리 없어요. 로망을 쫓는 작품에서 마지막 에피소드는 다른 에피소드 보다 더 감동적으로 그리겠다는 작가의 말을 잊어서는 안돼요.

인위적인 모습이 아닌 그에 걸맞는 낭만 가득한 모습이어야 한다는 것이에요.

이야기 하기 앞서 앞전에 자연스럽게 연결 될 수 있는 매개체가 존재한다고 했던거 기억하시나요?

이 작품 전체를 즉 로망을 관통하는 단어가 있어요.

그 매개체가 바로

'보물'이에요.

루피의 보물 밀짚모자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생명의 은인 샹크스와의 추억이 깃든 소중한 것이라는 점에서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보물의 의의는 꼭 황금이나 금은보화는 아니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는 것 같아요.

이걸 대 비보 원피스에 대입해보면 어떨까요?

이쯤에서 정확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는데

로저는 원피스를 찾은 것이 아니에요.

로저가 손에 넣은 모든 것을 총칭해서 세간에서 명명한 이름이 원피스이며, 그걸 들은 로저 및 선원들은 의아해 하는 뉘앙스를 풍겼죠.

중요한 점은 세계를 재패 했음에도 불구하고

'누군가를 기다렸다'는 점이에요.

이와 비슷한 말을 한 로저의 라이벌 흰 수염이 죽기 직전에 한 대사를 통해 하나의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수백 년간의 역사 전부를 짊어지고 이 세계의 도전할 자가 나타난다 "

" 전 세계가 휘말려들 정도의 거대한 전쟁 "

" 그 보물을 찾아 냈을 때 세계는 뒤집히는 거지 누군가 찾아낼 그날은 반드시 온다"

수백 년간의 역사는 공백의 100년을 시사하고 전 세계가 휘말려들 정도의 거대한 스케일은 고대병기를 의미하며

누군가 보물을 찾아 세계가 뒤집히는 그날이란 D의 이름을 가진 자 '약속의 때'가 초래하다는 것으로 해석해 볼 수 있어요.

세계가 뒤집힌다는 표현을 약속의 날로서 비유한 이유는

여명이라는 단어와 시라호시의 작은 소망으로 하여금 간접적으로 나마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이며

다들 예상하듯 상공 1만미터 마리조아와 해저 1만미터 어인섬 그 경계에 있는 거대한 대륙 레드라인을 파괴함으로서

일어날 마담 셜리의 예언과 거선 노아의 역할을 배제 할 수 없었기 때문이에요.

즉, 약속의 그날이란

공백의 100년, 고대병기, D의 일족 이 모든 것이

한 소년으로 인해 기나긴 세월 끝에 전쟁의 종언을 알리듯

사람들을 웃게 만들고 고뇌에서 해방시켜주며 여명을 알리는 '태양이 떠오르는 순간'이지 않을까 싶어요.

다시 정리해서, 유일무이한 대 비보 원피스란

황금이나 금은보화 따위가 아닌 세계의 진실의 다가가 환한 미소(D)로 '자유를 되찾은 자의 보물이 곧 원피스'라 정의 내릴 수 있겠네요.

정말 우스갯소리로 한 밀짚모자 따위가 이 만화의 상징적인 존재로 거듭나고 있기 때문에

이 장면이 시사하는 바와 같이 밀짚모자의 존재는 더더욱 커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결론 : 

우정, 승리, 노력이라는 소년만화의 공식과 요소들을 '로망'이라는 단 하나의 키워드로 통합 시키면서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된 이야기 속에

먼 옛날부터 끊이지 않고 맥맥이 계승되어 온 또 하나의 사람으로서 결실을 맺는 것으로

모든 것을 하나로 아우르는 '선장의 그 말'이란..

엉뚱하고

황당하며

웃음이 절로 나오는

자랑스런

선장의 그 말...!!!

난 말이야!!!

'보물'이 될 거야!!!

p.s

그 누가 보물을 찾겠다고 하지 되겠다고 하지는 않잖아요? ㅎㅎㅎ

어찌 됐든 이 원피스라는 만화는 로망이란 키워드 안에서 루피라는 캐릭터로 비춰지는 항해일지이기 때문에

루피 다운 루피만이 할 수 있는 엉뚱하고 어이 없으면서 황당한 말이 되면서 동시에 안되는 독자들이 납득 할 수 있는 말이어야 한다는 것이죠!

마지막으로 조이보이가 처음으로 언급 된 어인섬에서의 멋진 구절을 남기며 글을 마무리 지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