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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loween Witch of Miracles ㅡ Ep 4 Title ' 폭풍전야 '
쇼타콘 |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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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0 | 조회 698 | 작성일 2012-12-17 20: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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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loween Witch of Miracles ㅡ Ep 4 Title ' 폭풍전야 '

  ※ 이 소설에는 괭이갈매기 울 적에 - 해답편 -  의 내용을 누설하는 네타성이 있으니

만약 아직 괭이갈매기 울 적에를 즐기지 않으신 분은 살포시 뒤로가기를 누르시면 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8 -

 

타곤 모양의 흑백이 어울러진 조화의 방.

각 가장자리마다 의자가 놓여져있다.

각진 한 모서리의 자리에 잠들었었던 작은 검은고양이 , 베른카스텔은 '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됬나 ' 라고 작게 속삭이고

누군가를 (손님을) 마지할 준비라도 하는듯이 , 베른카스텔이 눈을 감고 손가락을 비겨서 소리를 내자 의자들 옆에는 작은 테이블이 갑자기 생겨 일본식 전통과자들과 전병들이 차례대로 놓여졌다.

그리고 그에 대조되듯 , 옆에는 고급스러운 찻잔과 함께 새콤하지만 달달한 내를 풍겨오는 홍차가 들은 주전자가 놓여졌다.

 

 

" 안녕? 나의 귀여운 베른쨩. "

 

 

 방 안에는 빛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방 전체적으로 퍼지는 인공적 조명같은 것이 전부이였지만 , 창문따위는 있었지만 바깥은 칠흑의 세계 , 아무것도 없는 세계였기 때문에 태양은 물로니거와 외부의 어떠한 빛도 방 안으로 비치거나 들어오는 일 따위는 없었다.

그런데 그가 등장하자 , 방안은 전체적으로 환하게 금빛으로 물들었고 마치 강제적으로 인공 조명을 쏘는 듯 했지만

저 빛은 반드시 저 남자의 머리카락에서 나오는 것이 틀림 없다. 라고 착각할만큼 빛이났다.

사실은 뒤에 종들이 금빛의 빛을 후광처럼 빛을 쏴주는 것이 전부다.

 

 

" 바보짓은 그만두었으면 좋겠는데 "

 

 

이번에는 모든 것이 검은색으로 물든 것 같은 , 머리카락도 옷이고 전부 검은색이다.

하지만 모든 것이 검은색인데 단 하나 , 피부색만은 검은색이 아니였다.

사실 피부색이 검은색이면 약간은 웃겼겠지만서도.

검은색의 옷과 머리카락 그리고 허리춤에 찬 검까지도 모두 검은색이라 유난히 피부가 돋보이는 것 같기도 했다.

 

 

" 여어 , 이거이거 천계대법원 사설기관 WEQ 형집행관 ' 세에레 Q 알프센 ' 님 아니신가. "

" 너야말로 이곳은 무슨일이지. 그 유명하신 ' 메피스토 ' 님 "

 

 

누가봐도 아름답게 찬란히 빛나는 금발을 지닌 메피스토와  모든 것을 빨아들일 것만 같은 칠흑의 흑발을 지닌 세에레는

그렇게 몇분간을 서로 으르렁대며 신경전을 펼치다가 둘 다 서로에게 질린듯 털썩 베른카스텔이 마련한 의자에 앉았다.

둘의 싸움을 전혀 말릴 생각이 없었던 , 아니 개입한다해도 큰 싸움이 벌어지면 베른카스텔은 어쩔 도리가 없지만 말이다.

사실 서로도 서로의 실력을 잘 알기때문에 함부로 감정을 이입하여 싸우거나 하지는 않는다

아무튼 둘의 신경전이 끝나기만을 기다렸던 베른카스텔은 살짝 입가에 미소를 지은뒤 차를 찻잔에 따라주었다.

 

 

" 아직도 이런 취미를 가지고 있는건가. 베른카스텔경. "

 

 

세에레는 자신의 찻잔에 따라진 홍차를 한 모금 마시고 일본식 전통과자들도 한 입 베어물었다.

베른카스텔은 다시 한 번 입가에 미소를 지은뒤 자신도 역시 홍차를 한 모금 마신 뒤

 

" 역시 홍차는 언제 먹어도 맛이 있는거 같아. "

" 영문을 알 수 없는 소리만 하는군. "

 

" 의자가 다섯개인걸로 보니 아직 저 멍청이말고 두 명의 손님이 더 있는건가 ? "

" 응. 하지만 약간은 달라. 이미 한 명은 게임속으로 들어갔어. 남은건 단 한명뿐이야. "

" 게임판 속으로 직접 들어갔다는건가? 미쳤군. "

" 오해는 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는데 이번에 너희들을 초대한건 단지 다같이 할로윈을 즐겨보자는 것이지. 다른 뜻이 있어서는 아니야 "

" 우와 ! 그 분에게 벌을 받았다는게 사실인가보네! 개과천선했구나. 베른쨩. "

 

 

메피스토의 의미심장한 말로 표정이 일그러진 베른카스텔이 금방이라도 메피스토를 공격할 자세를 취하려고하나

벌을 받고 난 뒤 곧바로 게임판을 생성해서 마력이 바닥날대로 바닥나서

평소의 실력대로 싸워도 호각정도라 베른카스텔은 금새 자세를 고쳐잡고

약간 식기는 했지만 아직 한꺼번에 다 먹으려면 살짝 뜨거운 정도의 차를 벌컥벌컥 다 마시고

다시 차를 떨리는 손으로 빈 잔에 따랐다.

베른카스텔은 차를 원샷하는 행위로 자신이 화난 것을 어느정도 잠재울 생각인 것처럼 보였다.

베른카스텔의 그러한 모습에 마치 재미있는 TV 프로그램을 보는 듯 . 메피스토는 크게 웃었고 ,

크게 수 초 웃은 뒤 세에레가 눈치를 주어서 메피스토는 간신히 웃음을 멈췄다.

 

 

" 미안미안 , 베른쨩 하지만 베른쨩의 그런 모습 너무너무 귀여운걸? "

" 너는 나이가 이천살이 넘었는데 아직도 그런 것으로 재미를 보다니, 조금은 성숙해지는게 어떤가? "

" 애 늙은이한테는 듣고싶지 않은 소리야. "

" 하지만 베른카스텔 그 소문이 사실이었나보군. 평소에 냉혈한으로 유명한 네가 이렇게 격한 감정을 들어내다니 말이야. "

" 그 얘기는 이제 그만 꺼냈으면 좋겠는데. "

" 무슨 얘기를 그렇게 재미있게 하는거야? "

 

 

방의 전체에 울려펴지는 여성의 목소리.

방의 중앙에 황금나비가 나타나면서 키가 작은 소녀가 나타난다.

짦게 친 숏컷의 금발.

분홍색 드레스와 분홍색과 하얀색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 롱삭스 , 신발과 모자까지 모두 분홍색인 드레스 코트를 한 여자

더군다나 드레스에 전체적으로 퍼져있는 알 수 없는 붉은색 리본이 머리카락까지도 달려있다.

그녀의 이름은 ' 람다델타 ' 

절대의 마녀.

모든 것의 가능성을 0에 가깝게 만들거나 노력에 비례해 가능성을 100에 가깝게 하는 능력을 가진 ' 최강의 마녀 ' 중에 하나.

베아트리체의 게임판에서 ' 페더린느 아우구스투스 아우로라 ' 에게 패해 온몸이 갈기갈기 찢겼으나 , 베아트리체의 게임판이 끝나고 베른카스텔이 흩어진 시체 조각들을 꼬매주었고 마력을 불어넣어줬다.

그 후로 자신의 능력인 ' 절대 ' 의 힘을 사용하여 자신이 힘을 되찾을 가능성을 100에 가깝게 만들고 

박탈당한 마녀 원로원의 직위와 항해사의 직위를 되찾았다.

 

 

" 초대에 응해줘서 고마워 람다. "

" 베른의 부탁인데 내가 안올리가 없잖아? "

" 이거이거 .

' 항해사 ' 급의 마녀 두분을 한 자리에서 보다니 , 초대되어서 영광이라고 해야되나? "

 

 

왠지 비꼬는듯한 세에레의 말투.

베른카스텔은 세에레가 항상 그러는 것을 알기에 그냥 그러려니 하니 넘어가지만

람다델타는 항상 세에레의 그런 점이 마음에 안들어서 그녀는 그를 멀리하는듯 하지만 , 직업상에 서로 천적관계에 있는지라

부딫이는 일은 일상 다반사이고 , 베른카스텔이 베아트리체의 게임판에서도

원래는 천계대법원 제 8관구내사집행기관 SSVD의 이단심문관 ' 윌라드 H 라이트 '

대신 ' 세에레 Q 알프센 ' 을 선택하려고 했으나 , 베아트리체의 장례식에 세에레대신 윌라드가 오는 바람에

베른카스텔의 계획이 틀어짐과 동시에 , 윌라드가 개고생하게 되는 그런 이야기다.

 

여기서 각설하고 람다델타와 세에레는 직업상 범죄자와 경찰의 위치에 놓여져있기에 피할 수 없는 숙적?

마녀와 이단심문관은 그런 관계다.

그렇기 때문에 그녀는 그를 굉장히 싫어함에도 어쩔수 없이 직업상으로 만나고 있다는 그런 이야기.

 

 

" 이거 정말로 싫은데 , 베른. 내가 쟤 싫어하는거 알면서도 나를 부른거야? "

" 너뿐만 아니라 나도 너를 굉장히 싫어하는걸 알아줬으면 좋겠군. 아니 .

엄연히 말하자면 딱히 너가 아니라 ' 마녀 ' 전체를 싫어하지만 "

" 하아? 그러면 어째서 너 따위가 베른의 게임에 참가한건데? "

" 나는 정식으로 베른카스텔경의 초대를 받아서 참가했다. 경거망동한 언동은 그만두었으면 좋겠군. 람다델타경 "

 

 

베른카스텔은 ' 이런이런 ' 이라는 말과 함께 포기한듯 싶었다.

랄까 , 왠지 이런 광경을 방금전에도 목격한 것처럼 어째서인지 느껴지는 베른카스텔은 귀찮은듯

격해지는 싸움을 , 이 광경을 재미있게 구경하는 메피스토에게 ' 나 잠깐 이 자리를 피해있을게. ' 라고 말한 뒤에

황금의 나비와 함께 사라졌다.

 

그녀가 손짓으로 허공을 가르자 생겨버린 균열의 저편속으로.

 

 

 

 

 

 

 

- 9 -

 

요미는 시간은 많다고 했지만 곧 코요미의 부모님들이 돌아오셔서 나는 자리를 피했다.

코요미의 부모님들은 처음보는 나를 따듯하게 대해주셨고 , 저녁을 같이 먹자고 권해주셨지만 어찌 가족들만의

오붓한 저녁식사시간에 처음보는 외지인이 함부로 끼어들 수 있겠나 , 싶어서 빠져나왔다.

코요미의 집에서 나오자마자 나를 반겨주는 것은

해가 반 정도 산 넘어로 숨어버린 붉게 물든 하늘이였다.

1999년의 내가 있던 도쿄의 석양과는 , 모습이라던지 붉게 타오르는 정도라던지 , 별 반 다르지 않았지만 이 곳은 주택가임에도 불구하고 멀리서 고층빌딩들이 많이 지어진터라 아름다운 여름의 해가 지는 모습을 볼 수 없다는게 조금 아쉽긴 했다.

뭐 1999년의 도쿄도 해가 완벽하게 다 보이는게 아니고 건물들 사이사이로 보이는 지라 그렇게 많이 막 ' 아름답다 ' 라는 감정이 든 것은 아니였지만 그냥 하루가 가는구나 정도의 감상평을 내는게 하루이틀은 아니였다.

 

그리고 나는 카드가 사용 가능하다는 사실을 코요미에게 듣자마자 확인해보고 싶었던 일을

나는 코요미의 집에서 나오자마자 코요미가 나를 끌어안고 달린 길을 어림짐작으로 되돌아가 시가의 미쯔비시 은행에서 확인을 했다.

나는 돈이 없으면 어떡하나라는 걱정을 깨고 안도를 할 수 있었는데 , 다행이도 돈은 거의 줄지않았다.

랄까 , 조금 늘은것 같다.

 

그리고 나는 돈을 십만엔 정도 찾고 은행을 빠져나왔다.

 

' 돈도 찾았으니 이제는 머물 곳을 찾아야하는데..... '

 

나는 생각해보니 우시로미야 가문에서도 호텔사업을 연다는 얘기를

이제는 돌아가신 에바 고모가 우시로미야 가문의 여러 높으신 분들이 하는 얘기를 들은 것 같다.

하지만 이름같은 것은 듣지도 못했고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니까 일단은 접어두기로 했다.

아니 애초에 호텔을 짓는다는 계획이 통과됬을리가 없으려나.

에바 고모가 죽고나서 진행중이던 프로젝트는 모두 취소되고 모든 권한이 나에게 넘어가버렸으니까.

 

태양이 거의 다 저물어서 이제는 어둑어둑해졌다.

광장에 있는 시계를 보니 어느덧 8시가 넘어가고 있었고 해는 저물었지만 8시가 넘어도 그때나 지금이나 도쿄의 밤은 밝았다.

 

나는 ' 이제는 슬슬 진짜로 숙소를 찾으면 안되겠는걸 ' 이라고 생각해서

평소에 사무적인 일이나 여행같은 걸로 도쿄에 올 때 자주 머물렀던 신주쿠 워싱턴 호텔에 머물기로 했다.

여성전용구역도 있어서 나름대로 서비스도 좋았고 방값은 조금 좁긴 했지만 야경만큼은 최고였다.

사실 이 호텔을 들리는 이유는 도쿄도내의 중앙에 있어서 아름다운 도쿄의 야경을 감상을 할 수 있다는게 좋다.

 

근처의 큰 길가에서 택시를 하나 잡는데는 별로 어렵지 않았다.

시간이 시간인지라 택시들이 대부분 파리를 날리거나 드라이브 하는 수준정도였다.

그렇게 나는 택시를 타고 신주쿠의 거리에 거의 도착했을 무렵.

 

' 와 ' 라는 입 밖으로 내기는 부끄러운 마음속의 탄성과 함께 신주쿠의 밤 거리를 구경했다. 

 

신주쿠의 거리는 예나 지금이나 화려했다.

아니 더더욱 화려해지고 아름답다 라는 말이 아깝지 않을정도일까.

 

나는 호텔 로비에서 체크인을 해서 방으로 들어갔다.

짐이라고는 전혀 없는지라 호텔의 시설에 모든 것을 의존해야 된다는 것에 불만이 없지는 않았지만

비지니스 호텔이라 왠만한 것들은 죄 다 있는지라 큰 불편을 겪지는 않았다.

 

목욕을 마친 후에 호텔 로비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한 후 나는 다시 방으로 돌아왔다.

몸이 지칠대로 지친 뒤라 몸이 이끌리는대로 발걸음을 옴기자 나는 침대에 엎어져있었다.

 

' 후..... 폭풍전야인가..... '

 

라는 생각을 하며 나는 눈을 감았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다음화는 이것저것 내용정리좀 해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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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전야...지금의 소설게시판 같군요
2012-12-17 21:03:47
추천0
쇼타콘
요즘 소게가 조용하네요 'ㅡ';
2012-12-18 19:27:10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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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loween Witch of Miracles ㅡ Ep 4 Title ' 폭풍전야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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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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