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 다크모드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데일 0
Cher | L:48/A:322
118/130
LV6 | Exp.90%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1-0 | 조회 879 | 작성일 2012-06-25 20:07:56
[서브캐릭구경OFF] [캐릭컬렉션구경OFF] [N작품구경OFF]
*서브/컬렉션 공개설정은 서브구매관리[클릭]에서 캐릭공개설정에서 결정할수 있습니다.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데일 0

 

그르르르.. 커흥! 컹!


지금 내 몸은 땀이 범벅되어 있고 온 몸이 걸레짝마냥 갈기갈기 찢겨 있다.


누군가가 살려주길 바란다.


실오라기같은 아주 가느다란 희망이라도 쥐고 싶다.


하지만 여긴 인적이 드문 그림자숲이다. 일반인은 한 번 숲에 발을 들이면 살아돌아가기 힘들다고 알려진 악명높은 곳이다.


몸에 힘이 빠지고 일순간에 시야가 점멸하며 쓰러질 듯 기운이 빠진다. 하지만 참아야한다.


붉은 눈빛을 한 네 마리의 가트들(몸통길이가 1미터에 이르는 네 발로 걷는 눈이 세개가 달린 포악한 늑대, 앞발톱이 상당히 뾰족하고 단단해 사냥감의 살점을 뜯기 시작하면 쉽게 놓아주지 않는다.)은 지금 나무에 매달려있는 나를 놓아줄 생각이 없는 것 같기 때문이다.


내가 매달려있는 커다란 떡갈나무를 아래서 자신들의 앞발톱으로 마구 긁고 있다.


컹! 컹!


내가 쉽게 내려오지 않으니 짜증이 났나보다.


"꺼..꺼져!"


휙!


혹시 몰라서 가지고 다녔던 주머니 속에 꽁꽁 간직해 둔 짱돌을 던졌다.


툭.


하지만 빗나갔다.


가트들은 답답했는지 앞발을 위로 들며 두 발로 섰다 다시 네 발로 서는 기이한 자세를 취했다.(가트들은 자신의 먹잇감이 자신에게 공포심을 느끼게하기 위해 사냥 도중 종종 앞발을 들어 위협감을 주기도 한다.)


어지간히 답답했나보다.


나는 몸에는 식은 땀이 줄줄 흐르고 너무 무서워서 오줌이 마렵다. 하지만 어차피 이대로 가다간 아래에 있는 가트들 때문에 먹을 것도 못구하고 나무 위에서 쫄쫄 굶게 생겼다. 


어차피 죽을 거 기회를 노리기로 다짐했다.


매달려있던 나무에서 잎들을 찢어 둥그렇게 말아 뭉쳤다.


지금은 밤이다. 가트들의 눈이 번뜩이며 사냥본능이 더욱 포악해지는 시간이다.


배는 고팠지만 잎들을 부지런히 모은 후 가트들의 본성이 잠잠해지는 해가 뜨는 직 후의 시간을 노려야 한다.


잠을 자면 언제 깰 지 모른다. 이틀 밤낮을 숲의 포악한 동물들을 피해 달려왔다. 이미 너무 많은 피로가 누적되어 있다.


등골 시린 새벽이 왔다. 몸이 추위를 견디지 못해 벌벌 떨었다. 옷은 갈기갈기 찢어져있어 중요부위만을 남겨둔 채 다른 곳은 모두 구멍이 송송 뚫려 있다.


옆구리로 차가운 바람이 한 번 불고 지나가면 졸린 눈이 확 깬다.


차라리 고통스러워도 이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찬 바람이 환영이다.


아침이 다가온다. 햇살이 잎사귀들 사이로 비쳐온다.


가트들은 잠잠해졌다. 몸을 둥글게 말고 잠이 든 놈도 있다.


아직 어슬렁거리는 놈이 있긴 하지만 어차피 이 놈들은 위를 잘 보지 않는다.


돌돌 말아 짱짱해진 잎뭉치를 들었다.


젖먹던 힘을 짜내 힘껏 던졌다.


스스스슥...


툭.


번뜩!


가트들은 잎뭉치를 향해 앞만 보고 달려가기 시작했다.


이때다!


조심스럽지만 최대한 빠르게, 조용히 나무에서 내려온 나는 있는 힘껏 반대방향으로 달렸다.


잠이 들려던 차에 갑자기 깬 한 놈이 나를 향해 달려오기 시작한다.


어쩔 수 없다.


네 마리보단 한 마리가 낫지 않은가.


팔이 뜯기고 다리가 부러지는 한이 있어도 달려야 한다.


옆마을까진 얼마 남지 않았으니까.


 -----------

1차수정 - 가트들이 앞발을 들어 선 채로 위협을 한 이유를 적어놓음


 0화니깐 짧게


 스토리 구상은 대략 해 놓았으니 짧게짧게 쭉쭉!


 

?

 

개추
|
추천
1
반대 0
신고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L:20/A:445]
MrNormal
구석으로 몰렸을 때 갑자기 은발의 한 여자아이가 가트ㄹ...<<탕!
다음꺼 빨리 올리길 빌게요 ㅋ
2012-06-25 20:40:01
추천0
[L:48/A:322]
Cher
^^;
2012-06-25 20:53:31
추천0
[L:50/A:82]
lollollol
다음화가 기대
2012-06-25 22:05:12
추천0
[L:8/A:392]
accelerator
늑대와 달리기시합을 하고있어!! 초인이다..ㄷㄷ
2012-06-26 00:00:33
추천0
찌르노
다음화 기대할게여
2012-06-26 01:47:05
추천0
[L:39/A:543]
언트
살아남을 것인가
2012-06-26 11:34:31
추천0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5 | 댓글 2
번호| |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10119 시 문학  
롱펠로우 - 화살과 노래
Casanova
2018-11-25 0-0 236
10118 창작  
비상(飛翔) - 사라 티즈데일
Casanova
2018-11-25 0-0 349
10117 시 문학  
Trees - Joyce Kilmer
Casanova
2018-11-25 0-0 237
10116 시 문학  
추풍사(이백)
Casanova
2018-12-01 0-0 358
10115 시 문학  
라이너 마리아 릴케 - 인생
Casanova
2018-12-01 0-0 274
10114 창작  
베를렌-인생의 희망은
Casanova
2018-12-01 0-0 129
10113 시 문학  
잘랄루딘 루미 - 여행
Casanova
2018-12-02 0-0 317
10112 시 문학  
잘랄루딘 루미 - 여인숙
Casanova
2018-12-02 0-0 305
10111 시 문학  
내 심장은 너무 작아서 / 잘랄루딘 루미
Casanova
2018-12-02 0-0 269
10110 시 문학  
로버트 프란시스의 "투수"
Casanova
2018-12-08 0-0 162
10109 시 문학  
이해인 / 너에게 띄우는 글
Casanova
2018-12-08 0-0 148
10108 시 문학  
몽혼(夢魂) /이옥봉
Casanova
2018-12-08 0-0 214
10107 시 문학  
정호승 / 내가 사랑하는 사람
Casanova
2018-12-16 0-0 564
10106 시 문학  
강은교 / 사랑법
Casanova
2018-12-16 0-0 366
10105 시 문학  
김초혜 / 사랑굿
Casanova
2018-12-16 0-0 168
창작  
데일 0 [6]
Cher
2012-06-25 1-0 879
10103 창작  
데일 1 [4]
Cher
2012-06-26 4-0 926
10102 창작  
데일 2 [3]
Cher
2012-06-26 1-0 973
10101 창작  
데일 3 [2]
Cher
2012-06-27 1-0 786
10100 창작  
페이트세이버 Fate Savior(운명의구세주) 2.5화 [3]
darklord
2013-01-31 0-0 640
10099 창작  
페이트세이버 Fate Savior(운명의구세주) 2화 [6]
darklord
2013-01-31 0-0 550
10098 창작  
페이트세이버 Fate Savior(운명의구세주) 3화
darklord
2013-02-01 0-0 654
10097 창작  
페이트세이버 Fate Savior(운명의구세주) 1화 (1.5화보다 살짝더 많음) [2]
darklord
2013-01-30 0-0 640
10096 창작  
페이트세이버 Fate Savior(운명의구세주) 1.5화 [2]
darklord
2013-01-30 0-0 489
10095 창작  
새로 쓸 소설 기본성정 2
darklord
2013-01-29 0-0 502
      
<<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
enFree
공지&이벤트 | 접속문제 | 건의사항 | 로고신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