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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ven Day Children - 필연, 계약, 약속
Krap레비 | L:0/A:0
6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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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2-0 | 조회 623 | 작성일 2012-07-27 03:3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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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ven Day Children - 필연, 계약, 약속

여고생의 목을 잡고있는 손을 유심이 지켜보았다.

예리한 도검을 연상시키는 날카로운 손톱, 사람의 것이라고는

생각할수 없는 길이의 손, 피부는 마치 파충류의 그것 같았으나

사람의 피부위에 파충류의 것이 덮어씌인듯한 인상이었다.

 

손을 지나 어께, 등, 엉덩이, 하반신 등을 천천히 훑어보았다.

그것의 생김새는 전체적으로 사람을 길게 늘린듯한 인상을 주었다.

팔과 다리 몸통이 보통 사람이라고는 생각할수 없는 길이로 늘어나 있었다.

그리고 이어 시선을 올려 목위에 머리를 보았다.

왼쪽 얼굴을 약간 뒤쪽에서 비스듬이 보는 시점이었으나 그 얼굴은 어느정도의 형태를 띄어 알아볼수는 있었다.

날카로운 턱선, 깊숙히 찢어진 입술과 그 입술 사이에 뾰족하게 자리잡은 치아, 그리고 낮은 콧등과 콧방울 밑에 납작하게 엎드린 코구멍

무엇보다 눈이 특이하였다. 마치 외계인이 나오는 영화를 보는듯한 광택이 나는 커다란 눈, 머리카락은 없었으며 귀는 지면과 수평으로 마치 판타지속의 엘프의 귀를 연상시켯다.

 

'이 .. 이게 뭐야 ? ..'

 

괴물   괴물이라는 단어로 밖에 표현이 안되는 생명체

 

태어나 처음으로 목격한 괴물을 눈앞에 두고는 움직일수 없었다.

아니 움직일수 없는것이 아니었다. 마치 눈앞에 먹이를 두고 수풀속에 숨어있는 야수처럼 몸이 점점 고조되고 감각이 예민해져 가는듯했다. 그때

 

" 숙희야 .. 미 .. 미안해 .. 미안해.. 엄마 .. 아빠 .. 엄ㅁ..마 .. "

괴물의 손에 목덜미를 잡혀있던 소녀의 말이 귓속에 전부 들어오기전에 말이 끈겨버렷다.

 

그녀의 상반신은 땅바닥을 뒹굴럿고 배꼽을 훤히 들어낸채 아직도 피를 흘리고있는 하반신을 들고 괴물은 마치 몇일 굶은 야생동물처럼 뚫어져라 보고있었다. 그러다 이내

 

" 콰득 콰득 쩝쩝 츕츕 콰드득 콰드득 "

 

순식간에 정말 순식간에 괴물은 커다란 입과 이빨과 혀를 쉼없이 움직이며 '식사'를 하였다.

 

" 웁 .. 우웩 .. 웩 .. "

벽에 날라간 충격에서 겨우 회복되어 일어나려던 린이 자신의 허용불가능한 장면을 목격하자마자 그자리에 주저앉아 쿠토를 하였다.

당연한 반응이다. 눈앞에서 자신과 같은 사람이 '섭취'되는 장면을 보고 태연할수 있는 사람을 거의 없을것이다.

 

그러는 와중에 등줄기를 타고 한줄기 식은땀이 흐른다. 입술이 바짝바짝 마르고 팔과 다리는 부들부들 떨린다. 린과는 다른 이유의 충격

 

' 어쩜 저렇게 맛있게 먹을까 ? '

 

도저히 정상적인 생각이 아니었다. 순식간이었다고는 하지만 사람이 먹히고있는 장면을 보고는 그런생각을 하다니, 머리를 세게 좌우로 흔들었다. 몇번을 흔들다 괴물을 다시 응시했다.

그치만 @@은 방금 전까지 있었던 자리를 떠났다.

 

' 어 .. 어딜간거지 .. .. .. .. .. 아 !! 안돼 !'

" 안돼 !!"

 

그것은 의외로 쉽게 찾을수가 있었다.

간단하다 음식을 먹었는데도 배가 고프다면 다른 음식을 먹으면 된다.

괴물은 어떻게 한건진 모르지만 자기가 날려버린 음식을 찾아 발길을 옴기고 있었다.

린은 아직 정신적인 충격에서 헤어나오질 못한체 바닥에 엎드려있었다.

그장면을 목격하고는 린이 있는곳으로 뛰어간다.

 

방금 간단하게 사람을 갈라놓고 또 그것은 먹은 괴물의 앞으로

 

어떻게 될지 따위는 생각안한다. 린이를 구한다는 생각만으로 몸을 움직인다. 다행이도 @@의 걸음은 느릿느릿해서 린의 앞에 도착했는데도 아직까지 몇미터 앞에서 터벅 터벅 걸어오고 있다.

 

" 린 !! 정신차려 린 !! "

" 으 . .. .. "

 

충격이 컷는지 내말이 들리지 안는듯 린의 의식은 좀처럼 돌아오지 않고 있었다.

 

린의 어께를 잡고 세차게 흔들려는 찰라 나와 린의 위에 그림자가 드리운다. 구름이 가렷다기에는 짙은, 린과 나만을 둘러싼 그림자

그것이 다가왔다.

' 마 .. 말도 안되 .. 방금전까지만해도 저만치 앞에 있었는데 어떻게 ..' 생각을 길게 끌수가 없었다.

오른쪽 관자놀이 부근에 엄청난 충격을 받고는 그 충격을 느낄수도 없이 시야가 빠르게 지나간다.

 

퍽 !! 콰직 !!

 

오른쪽 관자놀이의 충격보다 벽에 부딧힌 충격으로 숨을 다 내뱉어서인지 비명조차 나오질 않는다. 흐려졋던 시야가 돌아와서야 극심한 격통과 함꼐 폐가 산소를 들이마시며 비명소리가 세어나왔다. 아니 뿜어져 나왔다.

 

" 아아가가가각 ~~~ !! "

 

비명과 함께 온몸을 덮치는 고통으로 바닥에 몸을 비빈다.

고통속에 고개를 꾸역 꾸역 치켜든다. 그녀의 안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삐걱거리는 근육과 관절을 억지로 쥐어짜 고개를 든다.

내눈앞에 보이는것은 방금전 @@이 '식사'를 하기전 여자를 들거있던 포즈와 같이 린이를 들고있었다.

 

그 순 간

 

' .. .. .. 주지'

언젠가 잠시 들렷던 목소리

 

' .. .. 수 있게 힘을 주지'

잊으려고 했지만 다시금 들려오는 목소리

 

' 지킬수 있게 힘을주지, 그치만 이것이 자네를 불행하게 만들수 있다는것에 미리 미안함을 느끼네 '

무슨 말이든 대꾸를 하려고 했지만 점점 좁혀오는 시야와 흐려지는 정신에 대꾸를 못한채 정신을 잃고 말았다.

 

 

 

 

 

 

 

 

' 이것은 계약, 나의 이루지 못한 사명이며 '그녀'와의 약속을 위해

그리고 너희 인간들의 생존을 위해 이루어진 두 종족간의 있을수 없는, 있어서는 안되는 마지막 계약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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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39/A:543]
언트
으으 ㅜㅜ
2012-07-27 10:24:42
추천0
Krap레비
무 .. 무슨 반응 인거죠 ? !!
2012-07-28 07:32:29
추천0
[L:8/A:392]
accelerator
어쩜 저렇게 맛있게 먹을까 _+
2012-07-28 12:05:59
추천0
Krap레비
원래 배고플때 먹는게 제일 맛난거지효 ㅋㅋ
2012-07-28 22:26:43
추천0
[L:5/A:45]
아르크
오오... 전율이 왔습니다...
2012-08-18 23:27:04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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