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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밤, 닿지 않는 마음, 이루어지지 않는 기도
곧 있으면 크리스마스가 온다.
어렸을 때는 선물을 받는 날이었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
무엇보다 바라는 것도, 원하는 것도 없어져 버렸다―――.
학생 회장 선거일 이후 무언가가 결정적으로 끝나버린 관계를 질질 끌면서, 도망가지 않기 위해, 단지 그것만을 위해 부실에 모이는 하치만 일행들.
그러던 중, 새로운 의뢰를 가져온 것은, 지난 선거에서 학생 회장이 된 잇시키 이로하였다.
다른 학교와의 합동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도와 달라는 요청에 대해 혼자 행동하려는 하치만.
그러나 보통 수단으로는 다루기 힘든 의뢰에 사태는 점차 악화되는데…….
눈치채지 못하게 담아둔 마음. 실현되지 않는, 단념하고 버렸을 기도. 성스러운 밤에, 만약 바람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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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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