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오웰(후방의 ang쿠ang)의 위엄
"이름을 대야 할 때가 왔어. 내 이름은 'Flere210(그 눈물의 이유를 바꾸는 자)'다!!"
ANG?
"내 특성은 '가브리엘(신의 힘)'. 그리고 수태고지와의 연관 때문에 나는 성모님에 대한 술식―성모 숭배와 비밀의식을 어느 정도 행사할 수 있어."
말만이 이어진다.
"성모 숭배의 특징은 '엄벌에 대한 감쇠(減衰)'지."
'하느님의 오른쪽 자리' 후방의 아쿠아만의 목소리만이.
세계를 지배한다.
=사랑해요 ♥
그것이 쿠궁!! 하고 일격에 흔들렸다. 여기저기에서 철골을 고정하는 볼트가 파괴되는 기분 나쁜 소리가 났다. 조명에 사용되던 희푸른 빛 중 몇 개가 부자연스럽게 꺼졌다. 그러나 카미조에게는 거기에 주의를 기울일 여유가 없었다. 운석이 해수면에 격돌한 것처럼, 아쿠아의 메이스를 중심으로 대량의 아스팔트 파편이 주위에 흩뿌려지고 그 일부가 카미조의 몸을 직격했기 때문이다.
"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그 여파만으로도 이미 버티고 설 수도 없었다.
발바닥이 둥실 떠올랐다고 생각했을 때에는 이미 카미조의 몸은 몇 미터나 굴러가, 철교를 지탱하는 철골 중 하나에 등을 부딪친 뒤에야 겨우 움직임을 멈출 수 있었다
=메이스를 휘두르기만 해도 지리는 파괴력
이츠와는 정면에서 아쿠아를 향해 뛰어들었다.
별이 뜬 하늘을 비추는 거대한 스크린 위에 서 있는 아쿠아가 거기에 응하기 전에, 좌우에서 뒤에서 상공에서, 차례차례 칼을 든 아마쿠사식의 소년들이 덮쳐들었다.
스무 개에 가까운 무기가 아쿠아의 몸을 향하고, 설령 그것을 물리친다 해도 다시 서른 개의 무기가 추가로 아쿠아에게 덮쳐든다.
보통 사람이라면 대처할 수 없는 절대적인 수.
그러나 아쿠아는 응했다.
부앙!! 거대한 메이스가 공기를 찢었다. 상공에서 춤추던 우시부카와 코우야기가 쓸려 날아가고, 일부러 주위에 흩뿌린 충격파가 다른 사람을 덮친다. 휩쓸리고 무너지는 전방의 아마쿠사식을 무시하고, 아쿠아는 휘두르자마자 뒤로 메이스를 내리쳤다.
일련의 움직임은 거의 폭발적이었다.
아쿠아를 중심으로 아마쿠사식의 고수들이 사방팔방으로 발사된다.
=아마쿠사식을 갖고 노는 윌리엄 오웰
위에서 아래로 돌진하는 압도적인 파괴력은 소행성과의 충돌마저 능가한다.
그때 세계에서 소리가 사라졌다.
세계가 파열하는 소리마저 사라졌다.
=소행성 묘사
"아쿠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자신의 피를 흩뿌릴 듯한 기세로 칸자키는 사납게 일어섰다.
양손으로 든 칠천칠도는 휘청휘청 흔들리고 있었다.
너무 세게 움켜쥔 건지, 그녀의 손톱 중 몇 개는 깨지고 손가락 사이에서는 붉은 피가 흐르고 있었다. 완전히 흘려보내지 못한 막대한 충격이 칸자키의 온몸을 안쪽에서부터 상처 입혔는지, 호흡을 하려고 하자 그녀의 입에서 핏덩어리가 쿨럭 튀어나왔다.
그래도 칸자키의 눈빛은 시들지 않는다.
그리고 그 눈빛이 사라지지 않는 한, 칸자키의 칼날이 멈추는 일은 없다.
스스로를 고무하기 위해서인지 상처 입은 호흡기관을 누르면서까지 고함을 지르는 칸자키. 동시에 튀어나온 일격을 아쿠아가 메이스로 튕겨내고, 금속음이 울려퍼지고―거기에서 거듭되는 금속음의 연속이 순식간에 공기를 폭발시켰다.
콰앙!! 격돌음이 작렬했다.
=칸자키 농ㅋ락ㅋ잼
나이트 리더가 들고 있던 검붉은 장검은 윌리엄의 일격을 받고 궤도가 빗나가서 그 손에서 빠져나가 멀리 지면에 떨어져 있었다.
“그렇다, 해도… 기사도… 얼굴을 못 들 정도로, 아니꼬운 남자로군. …설마, 그 3파벌 4문화의 조화를 나타내는… 문장 속에, 내 이름까지 넣을 줄은….”
결말은 났다.
“…생각해보면, 옛날부터… 너는 그런 남자였어….”
그의 몸이 더욱 크게 기울더니 땅바닥으로 무너졌다.
죽은 것은 아니다.
=성모의 힘을 잃어버렸는데도 불구하고
버프를 받은 나이트 리더를 쓰러뜨림
는 현재
어두운 밤 속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캐리사는 내뱉듯 말했다
"그건 그렇고 카테나를 잃어버린 공주님에 몸 내부가 엉망진창으로 휘저어진 병자까지 출동하라고 할 줄이야. 지금 영국께선 엄청나게 인재가 부족하신 것 같은데? 거기 서 있는 마초 녀석, 진짜 쓸 수는 있는 건가?"
"물론, 지금 '신의 오른쪽 자리'나 '성인'으로서의 힘은 사라졌지. 하지만 강대한 힘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는 방법론만이라면 아직 이 몸에 남아 있다. 보통 마술사가 상대라면 상대하지 않고, 수습한 뒤 흘려 보내는 등 여러 모로 해결해 보도록 하겠어."
=캐리사에게 마초 취급 당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보고드립니다. A조에서 F조까지 모두 '마신'의 존재나 '창'의 제조에 관한 흔적을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반복합니다. 흔적은 전혀 못찾아냈습니다! 이 '사르가소'는 그냥 가짜일 뿐입니다!'
"꽝을 뽑아 버린 건가. 전원, 지금부터 탈출은 생각하지 말도록. 시간이 부족해! 모든 힘을 방어에 쏟아 이 곳을 넘어서...!!"
말이 끝나기도 전에 다음 일이 벌어졌다.
'사르가소'가, 폭풍의 압력에 삼켜져 지구 상에서 사라졌다.
=행방불명 하느님 오른쪽 자리들은 개나소나 행방 불명인듯 ^오^
그러면 뭐해
아이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요즘 취급이 좋지가 않음
옛날의 위엄은 어디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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