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내 청춘 러브 코메디는 잘못됐다' 결말에 대한 생각 및 분석글 (재수정)
그냥 정말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본인은 이 '역시 내 청춘 러브 코메디는 잘못됐다', 줄여서 '내청코' 혹은 '내청춘' 라노벨을 보고 순식간에 팬이 되었고, 여러번 재탕했는데 그냥 나름의 생각이니까 한번쯤은 오 이럴 수도 있겠다 하고 읽어줬으면 합니다. 만약 이 생각에 반대하거나 이건 이렇지 않을까 싶으면 댓글로 같이 생각을 나눠봤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을 쓰고나서 보니 총 관점이 애니메이션보다 라노벨에 좀더 의의가 있습니다.
아 그리고 이 글을 쓰다보니깐 갑자기 존댓말이 아니게 됬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혹시 문제가 된다면 수정하겠습니다.).
좀 깁니다 쓰다보니까 엄청 길어졌네요. 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1. (1차 수정되었습니다.) 정말 왠지는 모르겠는게 '토라도라'같은 내부 분기점이 일어나지 않을까 싶다. 여기서 의미하는 바가 토라도라 내부에서 발생하는 타이가와 타이가의 부모님과의 대립구조에 대해 신지가 이에 응하는 방식처럼 하치만이 유키노시타 어머님하고 하루노한테 한소리...해줬으면 하지만 일단 성격상 이렇게 혼자 분개할 인물은 아니기 때문에 그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하지 않을까 싶다.
2. 만약 이대로라면 극장판같이 나오지 않을까 물론 BD판매량도 생각해야겠지만 일단 라노벨 판매 부수가 그만큼 높았으니깐 기대해 볼 만하다(거기다 현재 BD 1권 판매량을 봐서는 충분히 수입을 벌어들였다.) 와타리 와타루의 대작 소설인만큼 혹시 본인이 투자하더라도 꼭 만들지 않을까 하다. 극장에서의 흥행이 일단 가장 큰 이익을 벌어들이는 방법 중 하나기 때문에, 또한 여태까지 이뤄냈던 내용(11권까지 굳이 끌어낸 것)이라면 아마 이게 제일 확률이 높지 않을까 싶다.
3. (2차 수정되었습니다.) 엔딩이 혹시 성장 소설로 끝나는게 아닌가 생각되기도 한다. 끝에 봉사부의 마지막 활동으로 이어지면서 (그들 서로의 의뢰를 해결하고 난 후에) 유키노시타 유키노는 자신의 의지로 외국으로 유학을 결정하고(국제반이라는 그런 설정이 있는거 보면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다.) 유이가하마는 유키노시타의 유학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봉사부가 해체되는 동시에 진로(아마 대학이라는 이유로 멀어지지 않을까 싶다.)로 인해 하치만과 조금씩 멀어지게 된다(이건 그냥 느낌인데 유이가하마가 고백하게 되지만 하치만이 거절할 꺼 같다. 물론 본인도 유이가하마를 지지하는 사람이지만 일단 큰 여운을 남기는 소설이 되기 위해서는 아마 하치만이 유이가하마의 고백을 거절하지 않을까.). 하치만은 봉사부 활동으로 인해 결국 사회생활을 해내갈 수 있도록 갱생?되지 않을까 하다. 물론 일단 하치만의 내면적 가치관이 변할 꺼 같지는 않다. 비록 세상을 비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하치만이었으나, 13화에서 말하는 것처럼 '세계가 잘못되었다면, 잘못된 점은 수정해나간다. 또한 잘못된 것이 계속 반복되더라도, 또 다시 고쳐나갈 것이다.' 라고 생각하게 되지 않을까. 잇시키 이로하는... 어떻게 딱히 정리될지는 잘 모르겠다. 아마 소설 안의 비운의 캐릭터로 남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절대 이로하스를 비하하는 발언이 아니다! 이로하스는 진리입니다 여러분) 아무래도 잇시키 이로하가 유이가하마 유이와 같이 고백을 하게 되지만, 또한 마찬가지의 이유로 하치만이 고백을 거절하지 않을까.
마지막에는 히라츠카 선생님이 바라는 대로 하치만 또한 소부교 선생이 되어 새롭게 다시 시작된 봉사부의 지도교사가 되어있지 않을까?라는 감히 예상을 해본다 (솔직히 뭔가가 보였다!?). 츠루미 루미의 담임 선생으로써(츠루미와 하치만이 교사와 학생으로써 투닥거리는 모습이 보인다.) 현재 문과 과목을 가르치는 하치만, 또 (다른 사람과 결혼한) 히라츠카 선생님이 하치만 선생을 골리는 장면이 있거나(하치만도 결국 후에는 선생님처럼 숫처녀 아니 숫총각이 되어 있을 듯, 하치만이 결혼한 히라츠카 선생님을 보며 분해 있을 듯 하다.), 끝에 하치만의 주변인물들이 소부교를 찾아오면서 각자 어떻게 성장했는지 대화를 나누는 만남을 가진다. 이때 유이가하마와 하치만이 서로 대화하는 장면이 나오고(아마 왠지 모를 어색함이 흐르겠지만, 끝내 잘 해결할 듯 싶다.), 다들 만남이 끝나고 헤어질 무렵 봉사부에 혼자 앉아있는 하치만이 창밖을 바라보면서, 혼자 또 세상에 대한 생각을 떠올리면서 우리한테 명언을 말하고 있을 때, 유키노시타의 실루엣이 등장하면서 "안녕, 히키가야 군." 이라는 말과 함께 마주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끝이 나는 모습이..어디까지나 본인의 상상이다.
4. (1차 수정되었습니다.) 일단 개인적인 생각인데 3기의 가능성은 없을 듯 하면서도 있을 듯 하다. 일단은 거의 소설의 긴장이 최고조에 이르렀는데 일단 1, 2기를 보면 상당히 급전개가 펼쳐지곤 했다(물론 깔끔하게 스토리 진행상 문제되지 않게 진도를 뽑아냈긴 한건 사실이다.). 이게 사실은 진도가 엄청나게 빠른게 11권 분량을 나간 애니는 별로 없지 않나 싶다. 물론 3기의 가능성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 아마 3기 분량에는 각 등장인물들이 원하는 대로 성장한 모습으로 각자가 원하는 '진실'을 향해가면서 소설을 끝마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 뭐 물론 이렇게 되면 소설이 앞으로 2권에서 많으면 4권은 더 나올꺼 같다만, 일단 현재 진도가 거의 막바지에 이르렀고 해소되는 부분도 남아있으니 내심 기대해본다(하지만 분량이 분량이니만큼 3기 보단 OVA 특전 형식이나 극장판으로 소비자에게 다가오지 않을까.).
5. 뭣보다 일단 여태까지 봤던 라노벨 중에서 가장 심취되고 현실에 가까운 소설이 아니었을까 싶다. 이런 라노벨은 문학판으로서 따로 또 만들었으면 좋겠다. 이런 애니 문화를 벗어나서도 일반인한테도 접근할 수 있는 소설 중 하나가 되었으면 한다. 정말 우리가 원했던, 또한 가장 많은 공감대를 살 수 있었던 라노벨이 아니었나 라는 생각이 든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지적할만한 사항이나 문제되는 점있으면 댓글로 달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이런거에 대해 생각하시는점 있으시면 같이 댓글로 토론해 보았으면 또한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 번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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