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화는 원작을 정말 잘 살린거 같은데
손이 닿지 않는 포도는 시큼할 게 틀림없다. 하지만 거짓말처럼 달콤한 열매 따위 필요 없다. 거짓된 이해와 기만으로 점철된 관계라면 그런 것은 필요 없다. 내가 원하는 것은 바로 그 신 포도다. 시큼해도, 씁쓸해도, 맛없어도. 독에 볼과해도. 그런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해도, 손에 넣을 수 없는 것이라 해도, 바라는 것 조차 허락되지 않는다 해도.
"그래도......"
"그래도, 나는......"
"나는, 진실된 것을 원해."
이부분 독백이 짤린게 참 아쉽슴다..
하치만 이독백 책으로 보면서 울컥했는데
안나오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