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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는 더 이상 포켓몬 애니 주인공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봅니다(스압)
BLIZZARD | L:3/A: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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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8 | Exp.16%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2-0 | 조회 1,369 | 작성일 2015-03-30 23: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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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는 더 이상 포켓몬 애니 주인공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봅니다(스압)

저도 처음엔 지우의 유임을 지지하는 쪽이었지만, 베스트위시에 대한 비판을 생각해보고 의견을 바꿨습니다.

지우가 싫어져서가 아니라, 포켓몬 애니의 누적된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주인공 교체라고 판단해서입니다.

 

일단 제 주장을 이해하려면 베스트위시에 대한 비판 이야기가 필요합니다.

사실 이 문제는 비단 베스트위시에 한정할 문제가 아니지만,

베스트위시가 포켓몬 애니에 대한 비판의 중심에 가장 가까이 있었으니 이걸 중점적으로 써 봅니다.

 

베스트위시가 비판을 받은 이유는 지우가 주인공 자리에서 하차할 시기를 놓쳐서 일어난 일이라고 봅니다.

즉, 주인공이 지우이기 때문에 받은 비판이라고 볼 수 있는 거죠.

베스트위시 시즌을 떠나서, 지우와 피카츄의 장기집권은 팬들 사이에서도 큰 논란거리였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당장 저도 일주일 전에 지우를 주인공으로 유지하자는 어떤 유저분이랑 개인적으로 토론을 한번 하기도 했고요.

지우와 피카츄가 지금의 포켓몬스터를 있게 해 준 일등공신이고 팬들도 이것은 인정하지만,

지우가 너무 오랫동안 팬들 곁에 있다 보니 지우는 이래야 한다는 팬들의 바람이 생겼고,

그 탓에 베스트위시에서 나타난 지우의 변화가 팬들에게 큰 거부감을 일으켰던 겁니다.

 

그런데 만약 주인공이 바뀐 상태로 베스트위시가 시작됐다면, 초심자같은 면이나 라이벌, 친구가 주인공을 놀려도

주인공의 통과의례, 필수 이벤트 정도로 취급받아서 팬들도 웬만해서는 유연한 반응을 보였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베스트위시의 새로움, 원점회귀란 주제를 살리려고 했다면 과감히 주인공을 바꿨어야 했는데,

전작인 DP에서 성숙한 성격에 좋은 성적까지 냈던 지우가 그런 모습을 보였으니 큰 논란을 일으켰던 거죠.

 

더욱이 드라마 속 인물, 특히 모험물 인물의 이야기란 언젠가는 끝이 있는 법이라 아이디어가 무한정 샘솟지 않습니다.

아무리 별의별 소재가 있다고 해도, 제작진이라는 한정된 숫자의 사람들이 그걸 다 떠올리는 건 불가능하고,

더욱이 지우는 오랫동안 주인공을 잡으며 캐릭터성이 점점 완성된 캐릭터라 아무 이야기나 갖다쓸 수 없습니다.

 

그러나 지우와 피카츄는 시리즈 엔딩을 네다섯번 이상 넘어가며 장기집권을 해 왔으니,

시리즈에 상관없이 제작진과 팬들이 생각하는 '지우라는 개념을 유지하며'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는 건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배경이나 친구 캐릭터를 주기적으로 바꿔도,

시즌마다 전체적인 흐름이 같으니 이야기의 자유도가 죽어버립니다.

이런 시리즈 장기화에 대한 부작용을 막기 위해 수많은 어린이 대상 애니들이 주기적으로 주인공을 바꾸는 거죠.

 

물론 포켓몬은 지우와 피카츄가 워낙 주인공을 오랫동안 해 왔으니 주인공을 바꾸는 게 어려운 건 맞습니다.

가장 유명한 피카츄를 유지시킬 그럴싸할 명분도 정하기 어렵고, 시리즈의 매상에도 큰 문제가 있으니까요.

그걸 제작진도 알았을 테니까 무리해서라도 지우의 재설정을 시도했을 겁니다.

이런 이유가 아니라면 다시 지우의 초심자적인 면모를 어필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그래서 제작진은 무리해서라도 바꾼 지우의 이미지를 팬들이 유연하게 받아들여주길 원했지만,

위와 같이 팬들이 바라는 지우의 이미지도 있고, 전작에서 성격도 성숙했고 좋은 성적을 기록했던 지우를

그렇게 초심자로 만들어버리면 어떤 팬들이 그걸 기분좋게 받아들입니까?

사람은 안 좋은 요소를 더 크게 기억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베스트위시의 무인편 오마주는 성급했습니다. 포켓몬 팬들이 선호하는 요소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어요.

지우는 시리즈 내내 우승을 못해서 문제였지 성적도 시합 내용도, 개인의 성격도 점점 발전을 거듭했고,

팬들도 이걸 보면서 '강해지고 성숙한 지우'를 더 크게 선호하기 시작했습니다. 지우의 포덕심과는 별개로요.

DP에서는 지우의 전력도 역대 최강에 근접했고 어떤 때보다도 우승에 가깝게 마쳤으니,

지우가 차기작에 나온다면 우승을 노려볼 수 있을만큼 성숙한 트레이너가 될 것이라는 걸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성적은 그저 운에 맡길 요소이니 성숙함과 강함을 제대로 어필했으면 하는 게 당시 분위기였습니다.

그런데 베스트위시가 그런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으니 팬들의 반감이 얼마나 컸겠습니까.

 

결과적으로 베스트위시의 흥행은 대실패했고 이로 인해 제작진이 자신들의 무리수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반감이 심했으면 지우같은 놈은 꼴도 보기 싫으니 오리진 세계관으로 제작하라는 악평이

우리나라 일본 영미권 가리지 않고 튀어나왔겠습니까. 정말로 포켓몬 애니 자체가 위기였던 시기였습니다.

 

지우가 우승하면 다음 시즌은 파워인플레를 피할 수 없다?

일단 차기작이 나온다고 확정됐을 때나 이야기할 수 있는 문제이고,

실력과 성적은 별개의 문제이고, 연출을 잘 해서 자연스럽게 만들면 됩니다.

우승한다고 이야기를 끝내거나 더 좋은 성적을 무조건 내야하는 것도 아니고,

지우가 바라던 리그 우승은 아니었지만 이미 AG에서 프론티어 브레인 자격을 얻고도 여행을 선택했던 전례가 있습니다.

심지어 포켓몬은 피카츄와 에이팜만 데리고 신오지방으로 향했죠.

강해졌다는 증명을 했던 AG가 끝났을 때도 지우가 DP에서 털림과 승리를 오고가며 또 성장했는데,

지우가 리그에서 우승하면 그 뒤가 문제라는 건 피상적인 문제입니다.

 

하지만 지우의 이미 굳어진 캐릭터성을 가지고 이야기를 새로 만드는 건 한계에 부딪히고 있으니,

본격적으로 챔피언리그 설정을 도입해서 지우의 우승 이야기와 그 후를 그려주던지,

아니면 과감하게 지우를 빼 버리고 주인공을 바꿔서 이야기의 자유도를 늘리자는 거죠.

현재 XY 애니 스토리 속도가 빨라보이는 건 지우의 우승 이후 이야기를 그리려고 하는 게 아닐까 합니다.

AG 때와는 달리 지우가 일행 전체를 이끌어가는 멘토이고, 지우가 지닌 포켓몬들도 강하고,

지우가 리그 우승에 대한 언급을 이미 여러 번 했기 때문에,

그에 걸맞는 증명을 위해서 XY에서 무조건 리그 우승을 해야 할 필요성도 있긴 합니다.

일행을 이끌어주고 있는 지우가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면 그게 오히려 이상하기도 하고요.

 

다음 시즌인 XY에서 팬들이 선호하는 지우의 모습이 나오면서, 떠나갔던 팬심도 돌아오고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 지우를 계속 주인공으로 두어야 하느냐는 논란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팬들이 원하는 성숙하고 강한 지우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이유없이 우승에 실패하고 여행만 하는 전개에서 새로운 내용을 계속 뽑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지우도 포켓몬 애니 자체도 너무 오랫동안 나왔고,

그걸 해결하려고 무리하게 지우를 초심자로 돌렸다가 대차게 말아먹은 전과가 있으니까요.

지우를 너프시킨 것에 대한 반발은 언젠가는 지우에게 리그 우승을 주고,

좋은 결말을 내서 지우의 여행을 끝내달라는 팬들의 의견 표명이기도 합니다.

포켓몬이란 매체를 10년 20년 뒤에도 유지하는 게 포켓몬스터의 목적인 만큼,

지우를 주인공으로 계속 두면서 저런 논란의 불씨를 계속 지피느냐,

깔끔하게 지우에게 행복한 결말을 주고 주인공 교체 카드를 꺼내 논란의 여지를 없애느냐에 대해

이제 진지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걸 위해서 지우에게 필요한 우승을 일찍 주고,

우승 이후의 이야기를 통해 지우를 주인공에서 내릴 준비를 하자는 게 제 의견입니다.

 

그리고 제가 베스트위시를 주로 이야기했을 뿐이지,

무인편부터 시리즈의 내용 전개에 대한 비판은 상당히 오랫동안 이어지고 있었고,

우리나라 팬덤에서도 이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지우가 납득할만한 이유없이 계속해서 리그 우승에 실패하는 것.

베스트위시에서 저런 문제가 폭발해서 홍역을 치렀던 만큼, 이젠 제작진도 제작 태도에 정말로 변화가 필요합니다.

이런 논란을 회피하기만 하면서 단순히 시리즈 넘기기만 반복한다면 비슷한 문제는 언제라도 터질 수 있습니다.

그걸 해결하기 위한 출발점을 지우를 주인공에서 내리는 것으로 하자는 거죠.

 

어떤 의미에서 지우의 장기집권 논란과 베스트위시의 전개는

지금까지 이어져 온 포켓몬스터의 인기 뒤에 가려진 온갖 문제점들이

베스트위시를 기점으로 한꺼번에 폭발하고,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올라오기 시작한 거라고 해석할 수 있는 겁니다.

판단은 각자의 몫이지만 생각만큼은 한번 진지하게 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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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13/A:89]
미네르시엘
저도 같은생각입니다

지우를 우승시켜서 주인공교체를하던지

리메이크로 나이를 좀더먹인뒤에
새출발을시키던지
사천왕전과 챔피언전을 해주던지
좀 해줬으면합니다 이번에도 우승못하면
진짜 안보게될것같아요
2015-03-30 23:23:52
추천0
골드최강설
저도 우승을 해서 몇년후 지우가 챔피언 자리에서 지우 아들이 여행한다던지.. 그런식으로 해서 스토리 그리면 훨씬 더 인기 올라갈텐데요..
요새 애니보다 게임이 효율적이라서요.. 지우아들이 새로운 지방으로 여행해서 강해지는 모습도 그리면 좋을듯..
2015-03-30 23:40:18
추천0
[L:13/A:71]
스티브간
사실 저도 마지막이길빕니다.
이게 최종버전이라고 생각하고 쓴거죠.
코난보다 많은 애니 화수를 자랑하는 포켓몬의 큰 서사의 한파트를 끝내고 새로운 이야기를 할 준비를 해야할듯요.
참고로 현재 DP부터 애니 본편을 맡고 있는 Kato팀은 메가진화편으로 여러시도를 하고 있는듯합니다.
오히려 아란 스토리가 흥미로움

극장판은 16년간 장기 집권하던 KOITABASHI팀에서
작년에 KAMEI팀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요괴워치는 회사내 다른팀이 하고 있다고 함)
2015-03-30 23:53:40
추천0
[L:14/A:277]
바쿠아
음...저는 "포켓몬스터"가 계속되는걸 원하지만 사토시/지우가 계속 주인공을 하는것도 좀그렇더군요 시리즈 새로 시작할떄마다

좀 찜찜하기도 하고.. 하지만 주인공 바꾸면 그 여파도 무시못할거같고 하아..
2015-04-01 13:25:49
추천0
후루꾸
제 생각과 똑같으시네요

앞으로의 전개는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의 제작진이 심사숙고해서 결정해줬으면 합니다..
2015-04-01 17:18:24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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