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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마지막화
소가라 | L:0/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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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0 | 조회 306 | 작성일 2019-04-19 16:5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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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마지막화

혁이 수연을 모텔로 데려다 준 이후 둘은 종종 어울리기 시작했다.함께 술을 마시거나 그냥 식사만 하는 등 수연과 혁은 한층 더 가까워졌다.

 

혁의 집.

 

끼익-

 

혁이 문을 열고 집안으로 들어왔다.

 

"어디 갔다 오냐?"

 

소파에 앉아있던 세운이 혁에게 물었다.그는 길게 기른 머리카락을 만지고 있었다.

 

"수연 누나랑 밥 먹고 왔어."

 

혁이 신발을 벗으며 대답했다.

 

"이제 누나라고 부르네? 곧 있으면 사귀겠어."

 

세운이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키득거렸다.그는 혁을 놀리고 있었다.

 

"사석에서는 반말 쓰기로 했어.그리고 안 사귈꺼다.나이 차가 얼마인데."

 

"큭큭.부끄러워 하긴.뭐 얼마나 차이 나길래 그러냐?"

 

세운이 여전히 키득거리며 장난스럽게 대답했다.

 

"6살."

 

"엄청 많이 나는것도 아니네.10살씩 차이나는 부부들도 있는데 뭐."

 

혁은 세운의 말에 대답하지 않았고 그러거나 말거나 세운은 계속해서 말했다.

 

"...."

 

"빨리 잡아.그러다 놓친다.넌 아직 어리지만 그 검사님은 이미 서른이 넘었잖아.언제 결혼해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라고.게다가 직업 좋고 얼굴도 이뻐서 남자들이 금방 채갈걸."

 

※※※

 

새벽 2시.

 

띠리리-

 

혁의 휴대폰 벨이 울렸다.

 

"음..."

 

혁이 휴대폰을 들었다.스마트폰 화면에는 '수연 누나'라고 쓰여있었다.

 

"여보세요?"

 

[%₩&&*! &&★#%!]

 

혁이 전화를 받자마자 휴대폰 너머로 수연의 횡성수설이 들려왔다.혁은 미간을 찡그렸다.

 

'이 누나는 술만 마시면 나한테 전화질이네.'

"술 마셨어? 오늘은 안 마시고 조용히 집에 들어가는 줄 알았는데..."

 

이미 반쯤 정신줄을 놓은 수연이 어설픈 발음으로 대답했다.

 

[웅...기화기야정에서 한 잔 했어.]

 

"또 혀 꼬였네.적당히 마시고 집에 가."

 

혁의 만류에도 수연은 대답하지 않았다.혁은 재차 그녀를 불렀다.

 

"누나?"

 

[...]

 

침묵만이 이어지다가 전화기에서 털석하는 소리가 들렸다.

 

'설마 또 엎어졌나?'

"여보세요? 누나.자?"

 

여전히 수연의 대답은 없었다.

 

[....]

 

혁이 머리를 박박 긁었다.그는 인상을 팍 쓰며 잠자리에서 일어났다.

 

"아....진짜."

 

잠바를 걸친 그는 집 밖으로 나갔다.혁이 향한 곳은 수연이 술을 마시고 있는 곳이었다.기화기야정 근처에 도착한 그는 수연을 발견했다.

 

수연의 양 팔을 두 남자가 잡고 있었다.험악한 인상의 사내들이 그녀를 부축하고 있었다.아니,부축하는 척이었다.

 

그들은 은근슬쩍 수연의 몸을 만지고 있었다.한 놈은 그녀의 가슴에 손을 대고 있었다.

 

"어이구.아가씨.많이 취하셨네."

 

"어디서 쉬었다 갈까?"

 

혁은 사내들이 수연에게 추근덕거리는 걸 보고 목에 핏대를 세웠다.그는 힘을 주어 주먹을 꽉 쥐고 남자들에게 성큼성큼 걸어갔다.

 

"...야."

 

"?" "?"

 

혁이 목소리를 내리깔고 건장한 체격의 두 사내를 노려보았다.

 

"...손 떼라."

 

남자들은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인상을 썼다.

 

"뭐? 넌 뭐냐?" 

 

"언제 봤다고 새파랗게 어린 주제에 반말이야? 죽고 싶어?"

 

두 놈 중 하나가 수연에게서 손을 떼고 혁에게 걸어왔다.그는 혁의 이마를 손가락으로 툭툭 쳤다.

 

"대답 안 해? 죽고 싶냐고.개x끼야."

 

혁이 남자의 손을 낚아채더니 곧바로 사내의 손목을 꺽으며 몸을 벽으로 밀어붙였다.

 

콱 휘릭-! 쿵!

 

"악!"

 

사내가 입으로 신음을 내뱉었고 수연을 잡고 있던 남자가 혁에게 달려들었다.

 

"이 새끼가!"

 

타탓-!

 

혁은 한 손으로는 벽에 밀어붙혀진 남자의 팔을 잡고 다른 손으로 사내가 날린 주먹을 잡았다.

 

콱-!

 

"개x야! 안 놔?"

 

"응.안 놔."

 

혁은 남자의 주먹을 힘을 주어 눌렀고 놈은 혁의 악력에 짓눌려 무릎을 꿇었다.남자는 고통스러워하고 있었다.

 

꾸욱!

 

"아아아..."

 

툭!

 

혁이 사내들을 놓아주었고 목에 힘을 주어 놈들을 위협했다.그러자 겁에 질린 남자들이 후다닥 달아났다.

 

"...모두 꺼져."

 

"예...예!"

 

혁이 수연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그녀는 땅바닥을 침대 삼아 자고 있었다.그는 몸을 숙이고 수연을 등에 엎었다.

 

혁은 수연을 데리고 그녀의 집으로 향했다.수연과 친해진 덕에 이미 그녀의 집을 알고 있었다.길을 걷는 혁은 자꾸만 속이 들끓었다.그의 머릿속에 수연에게 집적대던 남자 둘이 떠올랐다.

 

'왤케 화가 나지?'

 

원래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혁이었지만 이번에는 더욱 더 화가 치밀었다.수연과 친한 사이여서 그런 걸까? 그는 분노를 억누르며 발걸음을 옮겼다.

 

그렇게 길을 걷던 중 갑자기 수연이 혁의 목덜미를 두 팔로 감쌌다.

 

콱!

 

"깼어?"

 

잠에서 깬 수연은 비몽사몽한 탓에 눈을 반쯤 감은 체로 대답했다.

 

"우웅...혁이가 누나 데리러 왔네?"

 

"주량이 늘었네.저번에는 기절해서 일어나지도 못하더만."

 

수연이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헤헤...주량이 늘었어..."

 

'이럴 때는 딴 사람 같다니까.'

 

혁이 수연에게 물었다.

 

"뭐가 또 서러워서 술 마시고 있었어?"

 

"엄마가 시집 가라고 닦달하자나! 혼기 꽉 찬 여자가 뭐하고 있는 거냐고 욕 먹었오..."

 

"..."

 

수연이 계속해서 푸념을 늘어놓았다.

 

"그래애서...나보고 소개팅 나가래.엄마가 아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의 아들을 소개시켜준대."

 

혁이 멈칫했다.

 

"!"

 

수연이 걸음을 멈춘 혁에게 의문을 품었다.

 

"왜 그래애...?"

 

혁의 머리 속에 불현듯 세운의 말이 스쳐지나갔다.

 

'빨리 잡아.그러다 놓친다.'

 

혁의 마음이 불안함으로 가득 차기 시작했다.

 

"야아! 왜 멈춰?"

 

"...하지마."

 

"응?"

 

"...소개팅...하지 말라고."

 

혁이 수연을 내려주었다.그는 몸을 그녀 쪽으로 돌린 후 수연을 똑바로 바라보았다.혁이 진지한 음성으로 말했다.

 

"...나랑 사귀자."

 

※※※

 

혁의 고백이 있은 후 그와 수연은 연인이 되었다.혁은 자신의 집에서 그녀와 동거하기 시작했고 당연히 세운은 혁의 집에서 쫓겨났다.

 

 

 

 

 

 

 

 

 

캐붕이 있었음. 원래 채수연은 실실 웃는 캐릭터가 아닌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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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맛초코
세운이 쫓겨남 ㅠㅠ
2019-04-19 17:39:53
추천0
소가라
ㅋㅋㅋ
2019-04-19 17:46:32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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