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전에 16살 여학생 되게 안타까웠음...
3층에서 일부로 떨어져서 자살시도한 학생인데
다발성골절때문에 더 큰병원가야해서
구급차동승해서 따라갔음.
근데 계속 나한테 자기는 죽었어야했는데
살아서 너무 슬퍼요..자꾸 이래가지고
그때부터 대화했음.
자기는 왕따라는식으로 이야기하고
죽었으면 마음이 편했을텐데 이러길래
제가 많이산건아니지만 그래도 환자분보다 두배는 살아서
말씀드리는건데 저도 어릴때 그런생각 많이했었고 힘든날도 많았고
극복해서 살다보니 별거 아닌일이고
세상에는 나쁜사람도 많았지만
좋은사람들도 정말많아요. 세상에는 슬픈일도 많지만
세상엔 재미있는일이 훨씬많아요. 죽더라도
한번 태어난이상 재미있는거 전부 겪어보고 죽어야죠!
그러니까 지금가는병원에서 치료 잘 받으시고 나와서
좋은사람만나고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어요 라고 말해드렸음..
그러니까.
선생님은 제가 살길 바라세요? 하길래
네 꼭 사셨으면 좋겠어요 하니까
이름도 모르는선생님한테 위로도 받네요.
제이름은 ooo인데 이쁘죠?
네 이름 이쁘세요. 그러니까 그런생각 하지마세요
저랑 약속하는거에요~~
하니까 네 약속할게요 이럼..
그리고 상대병원에 잘 인계했음.
맘이 너무 아팠음..ㅜㅜ 꼭 잘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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