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식과 대화하기
이것은 단순 괴담이 아니라, 몇년전 심리학자를 인터뷰 할때 그가 알려 준 의식이고, 오컬트를 굳게 믿는 그 사람은 일년에 한번은 이 의식을 치룬다고 말했다. 사실 오컬트적 이기 보다는 자기 내면을 드려다 보는 의식이라, 이 서브레딧에 글을 올릴까 말까 고민 끝에 올린다.
(옮긴이인 나여시도ㅠ)
프로이드에 의하면 인간의 정신은 3가지로 나눠어져 있다: Id, ego , super ego.
그 중에서도 '이드’는 원초적인 본능을 의미하며(식욕, 수면욕, 성욕, 분노, 충동, 등) 옳고 그름 따위의 개념없이 나 자신 밖에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가 갓 태어났을때 ‘이드’만이 존재한다고 보면 된다.
Penumbra는 그 무의식 중에서도 그 귀퉁이라고 보면된다(이하‘무의식’).
무의식은 당신 없이 존재 할 수 가없다. 하지만 그것과의 대화가 잘못되면 당신에게 상당히 나쁜 영향을 끼칠수있다.
그러므로 이 글을 읽고 지시대로 하여야 한다!
준비:
1. 24시간 동안 잠을 자지 않는다. 몽롱한 의식의 흐름에 따라 생각들이 자연스레 흘러가는 상태를 갖기위해서다. (사람에 따라 깨어있어야 하는 시간이 다르다)
2. 그 24시간동안 아무와도 대화하지 않는다– 음악을 듣거나 티비를 보는것은 괜찮다, 상호작용이 없는것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 뇌는 대화 상대가 없으면 타인 대신 자신에게라도 말을 걸어오기 때문이다.
3. 정신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만 이 의식을 행해야한다. 불안전한 정신 상태에서는 당신의 무의식이(도덕이나 자의식없는) 주도권을 쥐고 당신 자신에게 제일 이득이 되는 방법을 따르라고 지시할 수 있기때문이다. (예를들어 기분이 우울하다-> 마약을 하자 기분이좋아지니까!)
의식 순서:
조용한 방에 앉아, 10분 동안 마음을 가다듬으라. 준비가 됬을때, 아래를 상상하며 명상한다
: “ 당신은 숲속에 있습니다. 해가 저물고 있네요. 바람이 일기 시작하고, 당신은 집으로 돌아가는 중입니다. 가는길에 신사가 하나있습니다. 헌금을 드리고(무엇 인가를 바치고), 당신이 무의식을 찾는이유를 기도로 올리고, 다시 갈 길을갑니다.
이제는 해가 언덕을 넘어서 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의 햇살은 아직 길을 밝힙니다.
계속 걸어 가세요. 다리 앞에 이르르면 고개 숙여 인사를 하고 건넙니다.
당신은 이제 집앞에 있습니다. 문에 다다를때 쯤은 벌써 밤이고, 하늘은 별 하나 없이 까맣습니다. 집으로 들어가 손님을 기다립니다.”
이쯤 되면, 당신은 최면상태에 있을 것이다. 이것이 당신의 첫 방문이면 주변이 흐리게 보이겠지만 찬찬히 관찰해보라. 집은 신식인지? 아님 구식인지? 그 집에 있는 모든것이 당신의 정신의 파편이다. 그리고 그 집은 정형화된 당신의 영혼이다.
30분 정도 후 당신의 무의식이 등장 할 것이다. 그는 사람 모습을 한 안개같은 형체로 밖에 보이지 않으며 그를 자세히 관찰 하는것은 의미가없다.
대신 그와 대화를 시작하라. 그는 놀랄 만큼 통찰력있고 당신도 모르는 당신의 내면에 대해 알고 있다.
만약 무의식이 등장하지 않으면? 실패 했으므로 그냥 의식을 마친다.
만약 무의식 대신 다른 무언가가 들어온다면 (가족, 친구, 등등)? 당장 의식을 그만둔다! 다른날에 의식을 다시행하라.
무의식은 당신이기에 격식을 차리지 않아도 된다. 머리 속에 떠오르는 대로 대화하라. 당신의 목표, 두려워 하는것, 당신이 과거에 받은 상처에 대해 의논해 보라.
당신의 무의식의 태도와 성격을 잘 살펴보라.
예를 들어 그가 상냥 하고 차분 하면, 당신 스스로 자신이 그렇게 보지않아도, 그것이 당신의 참 모습일테니.
하지만 그가 하는말을 조심스럽게 해석하라. 무의식은 옳고 그름이없고 자기 자신만을 생각하는 원초적 존재이다. 당신에게 도움이 될 만한것이면 그것이 무엇이 되었든 그것을 추구하도록 설득 할 것이다. 거짓말까지 섞어서 말이다. 그와의 대화는 내가 준비되면 바로 끝낼 수 있다. 꿈에서 깨어나듯 그냥 깨어나면 된다.
한발 더 나가서 무의식에게 도움을 청할 수 도 있다. 당신의 몸을 무의식과 나눠 가지도록 허락하면 현실에서 무의식이 나의 문제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그 심리학자가 말해 주기를) 어떤 사람은 무의식에게 ‘매력있고 카리스마가 있는 사람이 되게 도와달라’ 고 했고, 그 사람은 그가 일하던 회사에서 제일 젊은 CEO가 됐다.
하지만 당신도 만약 이 기회를 이용 하려면 굉장히 조심해야 한다!
무의식에게 디테일 하나 하나 정확히 설명 해 주지 않으면 자기 마음대로 나를 도와주기 시작 할 것이다.
예를 들면, “내가 위험에 처했을때, 용기가 필요 할 때, 나 또는 남에게 피해가가지 않을때, 최소한의 시간만 내 몸을 나눠 쓰길 허락하다! 라고 상세히 요청해야 한다.
무의식에게 조건 없이 몸을 내 준 사람은 끔찍한 결말을 맞기도 한다.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기 의견을 내세 울 수 있기를' 무의식에게 부탁 했다가, 2주 뒤 부부 싸움 끝에 아내를 식칼로 찔러 죽일 뻔 한 남자도 있었고, 심적으로 불안정한 와중에 의식을 치루다가, 무의식이 의식/몸을 장악해서 3 년 사이에 모든 걸 잃은 남자도 있었다.
무의식과 몸을 공유 하도록 허락한 사람은 언제라도 무의식을 의식 깊은곳 제 자리로 되돌아가게 할 수 있다. “내 의식과 몸을 온전히돌려 주시오” 라고 세면 외치면 된다.
이의식은 제대로만 행한다면 안전하고, 여러번 행할 수 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