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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가메쉬 서사시, 초야권 ]
Basileia | L:28/A:63
326/410
LV20 | Exp.79%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1,512 | 작성일 2012-08-29 00: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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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가메쉬 서사시, 초야권 ]

*대충 읽고싶다면 길게 늘어뜨린 진한 문장만 읽으세요

 

 

 

 

 

우르크의 통치자 길가메쉬는 폭군이다. 신화적 존재에서 

 

실존 인물로 인류 앞에 나타난 길가메쉬는 기록으로 본다면

 

최초로 초야권(初夜權, Ius Primae Notis)을 행사한 왕인 셈이다.

 

첫날밤, 새신랑 대신 새신부를 모두 다 차지하는 왕이다.

 

처녀들의 침대 속으로 기어 들어가 성욕을 채우던 왕이다.

 

거만하게 도시를 활보하던 거인이다.

 

 

중세의 영주나 귀족, 심지어 성직자나 승려들까지도 동참했다는


초야권의 시초는 수메르의 왕 길가메쉬에게 있었다.

 

여자가 일생에 한번. 결혼 전에 신전이나 사원에서 매음하는

 

종교적 관습은 서아시아에서 인도에 이르는 지역에 걸쳐 널리 행해졌다.

 

 

 

길가메쉬는 신의 대리인일 뿐만 아니라 그 자신 스스로도 3분의 2는 신이다.


초야권은 우르크라는 거대한 도시에서 처음부터 신들이 정해준 길가메쉬 혼자만의 권리다.


신들의 대사제이자 왕인 그들의 대리인에게 부여했던 초야권은


'가진 자'의 권리로 변질되어 '가지지 못한 자'의 딸들을 농락해왔다.


그러나 신들이 부여했다던 길가메쉬의 초야권도 '신성하지만은 않다.'


그는 연일 밤낮을 가리지 않고 무자비한 성폭행을 휘두른다.


젊은 우르크 왕은 초야권을 남발한다.

 

 

길가메쉬는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고 외치면서 자유를 위해


목숨을 초개처럼 버리는 영웅이 아니다. 오히려 초야권으로 자기 백성들을


괴롭히는, 우르크 사람들에게 자유를 주기보다는 자유를 억압하는 '철부지 통치자'다.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존재는 단지 신들뿐이다. 그리고 길가메쉬의 폭정에 견디다 못한

 

우르크 사람들의 한탄을 들은 신들조차도 곤혹스러워한다.

 

신들은 어머니 아루루에게 길가메쉬의 '맞상대'를 만들어서 우르크에 평화를

 

심어달라고 간청한다. '처음부터 서사시의 주인공을 영웅이 아닌 폭군으로 묘사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라는 의구심은 또 다른 주인공 엔키두가 탄생하게 된 동기를


부여하는 것으로 일단락된다.

 

 

 

 

길가메쉬의 초야권은 신성하지 않다. 그는 아직 '사랑다운 사랑'을 모르는 젊은이일 뿐이다.


성욕을 채우기 위해 쉴새없이 밤낮으로 폭력을 휘두르는 청년일 뿐이다. 그럴 뿐이다.

 

 

 

 

 

그분(니어촉수님)이 보면 참 좋아하실 내용

짧아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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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49/A:478]
레파
그러하내요
2012-08-29 00:12:20
추천0
[L:45/A:185]
나룸이
중3때 서사시를 보면서 부러워했죠
2012-08-29 00:12:25
추천0
[L:28/A:63]
Basileia
하렘을 초월함
2012-08-29 00:13:26
추천0
[L:3/A:99]
TiaRua
더러웡
2012-08-29 00:22:31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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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2103 일반  
이제 길가 순위 신경 안쓰려고요 [4]
Basileia
2012-08-21 0-0 277
2102 일반  
해탈했다고 쓰고 멘탈이 썩창됬다고 읽습니다 [11]
Basileia
2012-08-22 0-0 410
2101 일반  
말만 그렇지 사실 정상임 [15]
Basileia
2012-08-22 0-0 283
2100 일반  
길가 빡치면 어떻게 될까요 [9]
Basileia
2012-08-22 0-0 539
2099 일반  
아; 그러고보니 자살할듯 [16]
Basileia
2012-08-22 0-0 317
2098 일반  
어느순간부터 정신오염 스킬을 가지게 된듯 [11]
Basileia
2012-08-22 0-0 342
2097 일반  
키리츠구 진짜 개갞끼다 [6]
Basileia
2012-08-23 0-0 366
2096 일반  
길가는 고작 몆명 죽인걸로 까이는데 [1]
Basileia
2012-08-23 0-0 360
2095 일반  
성유물 없어도 대려올 수 있어요 [3]
Basileia
2012-08-23 0-0 365
2094 일반  
헉 안되겠어 [8]
Basileia
2012-08-23 0-0 251
2093 일반  
타게가 왠만한 게시판보다 잘 되네요 그래도 [4]
Basileia
2012-08-27 0-0 232
2092 일반  
아 나중에 길가메쉬 관련된거 좀 써재껴야지 [13]
Basileia
2012-08-27 0-0 242
2091 일반  
어느 글에서 달게의 미래를 걱정할때 [22]
Basileia
2012-08-27 0-1 213
2090 일반  
그나저나 진짜 우리나라 신화는 엉성함 [16]
Basileia
2012-08-28 0-0 319
2089 일반  
호구왕같은 여자는 존재하지만 [2]
Basileia
2012-09-01 0-0 269
2088 일반  
[ 길가메쉬 서사시, 수메르의 신들 ] [6]
Basileia
2012-08-28 0-0 1140
2087 일반  
이제 뭐 쓰지.. [3]
Basileia
2012-08-28 0-0 245
2086 일반  
그러고보니까 길가메쉬랑 영국은 공통점이 있었음 [8]
Basileia
2012-08-28 0-0 435
2085 일반  
아 게시판이 왜이리 상큼하지 [3]
Basileia
2012-08-28 0-0 316
일반  
[ 길가메쉬 서사시, 초야권 ] [4]
Basileia
2012-08-29 0-0 1512
2083 일반  
그분의 소망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3]
Basileia
2012-08-29 0-0 312
2082 일반  
다들 눈팅만 하지말고 생산적인 활동을 해보죠 [1]
Basileia
2012-08-30 0-0 201
2081 일반  
아래 시엘 살바에야 제껄 사주시죠 [1]
Basileia
2012-08-30 0-0 264
2080 일반  
아 젠장 슬퍼진다 [9]
Basileia
2012-08-30 0-0 245
2079 일반  
구길가 아예 고자인줄 알았더니 그래도 좀 있네.. [4]
Basileia
2012-08-30 0-0 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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