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안되겠어 난 팬픽을 도저히 못보겠다..
주위에 주의를 기울이자. 어느새 불타버린 허허벌판에 있었다.
큰 불이 난것일까?
낯익은 거리는 폐허로 변해 있어서,영화에서나 보던 전쟁터 같았다.
그것도 길게 이어지지는 않았다.
날이 밝아올 무렵.
불은 점점 사그러져 간다.
그렇게 높았던 불의 벽은 낮아지고, 건물은 이미 시멘트 덩어리가 된지 오래....
그속에서 원형을 유지 하고 있는 것이 자신 뿐이 라는것이 이렇게 묘한 기분이 들줄은 몰랐다.
이 주변에서 살아 있는 것은 오직 자신뿐.
운이 좋았던 걸까? 아니면, 집의 위치가 좋았던 걸까?
어쨌던, 나혼자만 살아 있었다.
살아남은 이상, 살아가야 한다. 하고 생각했으나 몸이 쉽사리 움직이지는 않는다.
그래도, 살아야 겠다는 집념 하나로 힘겹게 걸어나간다.
아니, 사실은 그저 ,저렇게 새카맣게 타서 굴러 다니기 싫어서 였을지도 모른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집념은 점점 약해져 나를 밀어 넘어 트린다.
산소가 없는 건지 숨쉬기가 힘들어 진다.
어쨌든, 쓰러져서 흐려지기 시작한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다.
주위에는 새카맣게 타서 상당히 작아져 버린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어두운 구름은 하늘을 덮어 곧 비가 내린다고 가르쳐 주고 있었다.
ㅡ그렇다면, 이제 됐다. 비가 내리면 불도 꺼진다.
마지막으로 숨을 내쉬고, 비구름을 올려다 본다.
「 힘들어.」
솔직한 감정을 입에 담아 본다.
그때, 우직하지만 부드러운 손길이 나를 들어 올린다.
그로 말미 암아 나는 편안히 눈을 감는다.
그 뒤, 나는 기적적으로 살아 났다.
몸은 그렇게 살아 났으나, 마음이란 곳은 새카맣게 타버렸다.
집, 가족, 이웃들.... 남김없이 사라져 버린 것이다.
즉, 몸을 살아남게 하는 대가로 마음 쪽이 죽은 것이다.
「 읏...」
처음으로 맞은 하얀 빛에 눈을 가늘게 뜬다.
「 아으, 눈부셔..」
눈을 떠서 빛이 눈에 들어 온 것 뿐이지만, 그런 상황에 익숙하지 않았다.
분명, 애초에 눈이 부시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지 못했던 것이다.
「 아으, 에..?」
눈이 익숙해지자 놀랐다.
본적도 없는 방에서 , 본적도 없는 침대에 누워 있었다.
진심으로 놀랐지만, 그방은 하얗고 청정한 느낌이 들어 안심 할 수 있었다.
「 여긴, 어딜까?」
멍하니 주위를 본다.
방은 넓고 침대가 몇개나 늘어서 있다.
침대에는 각각 사람들이 있고, 모두 상처 입은 듯 했다.
하지만, 그들은 살아난 사람이다.
긴장이 풀려 창밖을 내다 본다.
활짝 갠 푸른 하늘이 견딜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그때, 누군가 낮은 목소리로 내 이름을 불렀다.
「 시로코-(白子)」
멍하게 소리의 발원지로 고개를 돌린다.
그곳에는 검은 신부복에 크로스 네크리스를 맨 지루하게 생긴 남성이 서있었다.
「 어울리는 이름이로군.」
제목-코토미네 시로코
이게 뭐야 시로코라니 여자잔아 거기다가 코토미네가 왜!!!!
아아 이게 뭐야 TS물도 팬픽인가 그렇다면 난 팬픽을 포기하겠다...
작가의 맘이지만 이건 좀 심하잔아!!!!
라고 말하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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