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s] 마젤란 해군대장설, 그 가설에 대한 문제점 제기
1. 마젤란의 임펠다운 사태 책임에 대한 문제점
마젤란은 분명 임펠다운 사태에 대해 치욕스럽게 생각하고 있고 자살까지 생각을 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역사상 최대의 오점이라 보일 수 있는 사태였기 때문이죠.
거기에 수많은 수인들도 놓쳤고 거물급들도 놓쳤습니다.
크로커다일과 징베, 이완코브, 이나즈마, 시류, 그외 다수 준척급 해적들과 LEVEL 6의 위험한 수인들 등.
사실상 감당하기 어려운 수인들을 모두 놓쳐버린 것 역시 책임이 큽니다.
그 책임을 감당하지 못하고 자살을 시도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 검은수염에게도 패했을 것 같구요.
그런 상황에서 아무런 책임 없이 해군 대장으로 진급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2. 마젤란의 다음 후임에 대한 문제점
마젤란의 다음 후임은 분명 한냐발일 것입니다만.
한냐발이 과연 어수선한 임펠다운을 재정비하고 제압할 수 있는가..
그것은 잘 모르겠습니다.
최소한 이번 사태를 무마하기 위해선 누군가가 다시 수인들을 제압하고 수습에 들어갔어야 합니다.
마젤란이 만약 대장으로 진급하여 빠지고 후임으로 한냐발이 들어섰을 때 과연 수습이 가능한가에 대해 의문입니다.
예를 들어 수많은 수인들을 관리할만한 적격의 인물인가..
아직은 부적격한 인물이라 생각됩니다.
적어도 이정도의 대규모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선 마젤란같은 강한 인물의 존재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3. 마젤란의 성격, 그리고 스토리 구성의 문제점
마젤란은 평소 빛을 싫어하는 성격으로 나옵니다. 어둡고 좁은 곳에 들어가길 원하죠.
해군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해적과 상대해야 합니다. 빛을 싫어하면 무리가 있죠.
또한 독독열매의 능력 상 늘 설사에 시달리는 인물로 등장합니다.
해군 대장이 늘 화장실에 틀어박혀 있는 모습도 좀 어정쩡하구요.
거기에 무엇보다도 대장 체제가 조금 맞지 않습니다.
마젤란은 몸집 크기가 거대한 인물이죠. 거기에 반해 같은 대장일 가능성이 높은 키자루는 작을 것이구요.
같은 대장 체제, 최대 전력이라면 비슷한 모습으로 그려넣는 것을 원할겁니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마젤란이라는 거대한 인물의 등장.. 단순한 소년만화의 스토리 구성에도 어울리지는 않죠.
물론 이 이유가 절대적으로 마젤란이 대장에 오를 수 없다는 이유는 될 수 없지만요.
거기에 그러고보니 같은 대장인 키자루는 빛빛 열매네요. 빛을 싫어하는데 동료가 빛빛 열매 능력자라니..
4. 마젤란의 능력에 대한 문제점
마젤란은 독독 열매의 능력자입니다. 그의 주특기는 히드라라는 기술이죠.
문제는 바로 이 독독 열매의 능력입니다. 그는 임펠다운에서도 자신의 공격 사정 거리에는 근접하지 않도록 부하들에게 지시합니다.
즉, 독독 열매는 그 능력 상 공격할 때 사정거리가 있고 그 안에 들어오면 아군도 독을 맞아 죽게됩니다.
그렇다면 마젤란은 대장이 되어 해군선에 탄다고 해도 해군선에서는 공격할 수가 없게 됩니다.
게다가 그의 독 능력 중 지옥의심판 같은 강한 독을 쓰면 해군선도 녹아버릴 기세죠.
그렇다고 해군 대장이 땅에서만 활동해야 하는건가? 무리가 있죠.
게다가 독독열매는 루피가 이길 수가 없습니다. 왜냐? 무장색 패기를 쓰든 무슨 패기를 쓰든 간에 접촉만 해도
독에 감염이 되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이길 수 없는 상성의 관계이죠.
그런 능력자를 왜 임펠다운에 두었느냐, 그것은 임펠다운이 그만큼 강력한 사람이 지키고 있는 무서운 장소다라는 인식을
독자에게 심어주기 위함일 것이라 봅니다. 신세계에서 대장으로 출격한다면 아무리 루피가 강해졌다고 해도 다시 독과 싸우게 되는 겁니다.
그렇다고 동료중에 독에 상성을 가진 능력자가 있는 것도 아니죠.
한마디로 이길 수 없는 상대를 굳이 무리해가며 대장으로 넣을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거기에 마젤란은 초인계 능력자입니다.
여기서도 소년만화의 스토리 구성이 맞지가 않네요.
애초에 3대장 체제는 자연계 능력자, 얼음과 용암, 빛의 3요소였습니다.
이 3대장이 균형을 이루고 있었죠.
그러나 키자루는 자연계, 마젤란은 초인계로 서로 능력 균형이 맞지가 않습니다.
저는 사실 아카이누가 원수, 아오키지와 키자루, 스모커의 자연계 3대장 체제를 예상했었지만 빗나갔군요.
결론
한마디로 마젤란은 그 능력과 성격, 기타 이유들로 인해 해군 대장으로 오르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막말로 교도소장이 참모총장이 되는 꼴인데 이런 진급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죠.
물론 세계정부에서 해군에 전례없는 특권을 주었고, 그 특권 중 하나가 세계정부의 전력 중 누군가를
해군으로 데려올 수 있는 것이면 가능하겠지만 말이죠..
저는 차라리 그 특권이 세계정부의 전력을 이용할 수 있는 권리이고
대장에는 자연계 능력자 중 새로운 세계정부 인물이 들어설 가능성도 높다고 봅니다.
세계정부의 전력을 해군에 데려오는 것이죠.
그러니까 아예 새로운 인물, 즉 우리가 알지 못하는 새로운 전력이 들어설 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추측이라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빈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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