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탄의 분신은 어느 정도 공간을 차지할까?
갓 오브 하이스쿨을 읽은 독자라면 누구나 기억할 낭만적인 장면이 있다. 인류의 운명을 걸고 태양 표면 위에서 벌어졌던 291화의 제천대성과 사탄의 승부이다.
그 승부에서 사탄은 제천대성의 분신술을 카피하는 정도가 아니라, 카피한 분신술을 발전시켜서 분신이 분신을 만들고, 그 분신들이 분신들을 만드는 기하급수적인 분신술을 선보였었다.
그렇게 해서 단숨에 만들어진 분신의 수는 무려 200경 9600조 7450억 명이다.
이것만으로도 사탄은 여래나 그 여래보다 한참 약한 머저리 뻑킹과는 격이 다른 힘을 보인 것이다. 하지만 제천대성은 제아봉침 250,000배를 써서 사탄의 분신들을 일격에 전멸시킨다. 이미 이 두 인물은 갓 오브 하이스쿨 내에서도 격이 다른 존재이다.
이 글은 사탄의 200경 분신들이 어느 정도의 공간을 차지하는지, 그 분신들을 일격에 없애버린 제천대성의 발차기는 범위가 어느 정도인지 고찰하는 글이다.
사탄의 분신들이 어느 정도로 공간을 차지하는지 알려면 사탄의 분신들의 육체가 어느 정도 표면적인지 알아야 한다.
작가님은 제천대성(진모리)의 키를 177cm라고 밝히신 적이 있다. 이는 작가님이 쓰신 설정이다.
사탄은 200경 분신술을 선보일 때 페이즈 2 상태였다. 제천대성보다 키가 작지만 키 차이가 크게 나지는 않는다.
사탄의 키를 170cm 정도로 잡고, 어깨너비는 한국 남자 평균이라는 43cm 정도로 잡으면 사탄 분신 하나의 표면적은 0.731 제곱미터가 된다.
200경 9600조 7450억×0.731=1,469,018,144,595,000,000 제곱미터= 1,469,018,144,595 제곱킬로미터이다.
이것도 사실 대략적인 최소치에 불과하다. 나는 분신들 사이의 거리를 계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탄의 분신이 아직 서로 떨어지지 않은 것들이 있어서 값이 더 작아져야 한다는 의견도 있을 수 있으나 그 차이는 분신들 사이의 거리로도 상쇄 그 이상을 하고도 남는다.
이 제곱킬로미터 값에 루트를 씌우면 1,212,030.5873182 킬로미터가 된다. 태양의 지름(1,391,016km)과 거의 비슷하다. 나중에 제천대성이 필살기 같은 발차기로 태양도 꺼뜨리는 것을 보면 거의 비슷하다.
물론 진모리와 페이즈 2 사탄의 키 차이가 막 15cm, 20cm 이렇게 크게 차이가 날 것이라고는 볼 수는 없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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