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웹툰 '열두살 삼촌' 4일 연재 시작
뉴시스 기사전송 2013-07-02 17:30
【광주=뉴시스】배동민 기자 = 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웹툰 '열두살 삼촌'이 연재에 들어간다.
웹툰은 영어 표현의 'web(웹)'과 'cartoon(만화)'을 합성한 말로 '인터넷을 매개로 배포하는 만화'를 의미한다.
2일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5·18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제작한 5·18웹툰 '열두살 삼촌'이 오는 4일 예고편을 시작으로 6개월 동안 5·18기념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연재된다.
매주 목요일 연재되는 '열두살 삼촌'은 주인공인 12살 민국이가 새로 산 자전거를 잃어버리고 찾아가는 과정 속에 1980년 5월 자전거를 타고 나갔다가 한쪽 다리를 잃고 자폐 증세를 앓고 있는 민국이 삼촌(당시 12살)의 아픈 과거를 교차시켜 이야기를 전개한다.
12살이라는 나이와 자전거라는 공통된 매개체를 통해 5월 광주의 참혹했던 역사적 진실을 알리고 자전거를 타고 세상으로 나가고자 하는 삼촌의 모습을 보여주며 5월 정신의 부활을 이야기한다.
오재일 5·18기념재단 이사장은 "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젊은 세대와 공감할 수 있도록 긴장과 웃음, 감동을 주는 웹툰을 만들고자 노력했다"며 "최근 젊은 층이 주로 이용하는 인터넷에서 5·18 왜곡이 갈수록 심해지는 상황에서 5·18에 대한 진실이 알려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5·18웹툰 '열두살 삼촌'은 2011년 5·18문학상 동화 당선작인 원작 '열두살 삼촌(황규섭)'을 전문작가들로 구성된 '붓(BooD)'이 각색하고 그림을 그렸다.
'붓'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스토리텔링 아카데미 교육과정을 거친 전문작가들로 구성됐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시에서 주최하고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12년 기획창작스튜디오 운영지원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gugg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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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네이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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