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직장인들 사이에 '미생 신드롬'을 일으킨 윤태호(44)의 만화 '미생'이 판매량 50만부를 돌파했다.
출판사 위즈덤하우스는 "지난해 9월부터 책으로 출간되기 시작해 지난 10월 9권으로 완간된 '미생'의 전체 누적 판매량이 19일 50만부를 넘어섰다"고 20일 밝혔다.
1만부 판매도 쉽지 않은 극심한 출판계 불황 속에서 소설이나 에세이가 아닌 만화가 이 같은 성과를 일궈낸 점은 매우 이례적이다. '미생'은 지난 2012년 1월 17일부터 지난 8월 20일까지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웹툰으로 연재됐다. '미생'은 한국기원 연구생으로 들어가 프로기사만을 목표로 살아가던 바둑밖에 모르던 장그래가 입단에 실패한 뒤 종합상사에 입사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작가의 치밀한 취재를 바탕으로 그려진 만화는 사회초년병이 업무 처리 과정에서 겪는 고충, 동료와의 인간관계, 직장인의 희로애락 등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직장인의 교과서' '국민 웹툰' 등의 수식어까지 얻었다.
윤태호 작가는 내년 하반기에 연재될 시즌2를 준비하고 있으며, 드라마 판권도 팔려 내년 여름에는 드라마 '미생'도 만날 수 있다.
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3&sid2=243&oid=009&aid=0003079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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