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영끌족' 청년 4900명 724억 '이자 탕감'

신용회복위원회가 최승재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제도 시행 5개월째인 지난달 24일까지 4천918명이 지원을 받았습니다. 

이들의 전체 채무액은 1천783억 원으로 집계됐고, 1인당 채무는 평균 4천790만 원이었습니다. 

신속채무조정 청년특례는 30일 이하 단기 연체나 연체 우려가 있는 청년이 지원대상입니다. 

기존에 받은 대출 이자율을 최대 50% 낮춰주는 게 핵심인데요.

지원을 받은 청년들은 평균 이자율이 43.4% 낮아졌고, 전체 이자 감면액은 724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청년 신속채무조정은 오는 9월 말까지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되는데, 최대 4만 8000명을 지원하는 게 목표입니다. 

따라서 현재까지 목표치의 10분의 1 가량 지원이 이뤄진 셈입니다. 

이 사업은 금융위가 정책 소개 당시 "투자 손실 등 애로가 큰 저신용 청년들의 재기를 지원한다"고 표현해 영끌족 지원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달부터는 지원대상이 확대되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원대상이 청년뿐만 아니라 전 연령층으로 확대되는데요.

이 역시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됩니다. 

특히 연체기간이 석 달 미만인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에 대해서는 이자 전액과 원금의 최대 30%를 감면해줄 예정입니다. 

신복위는 은행 등 금융사와의 협약 등을 거쳐 이달 말 시행에 나설 계획입니다. 

캬 미쳤구나 미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