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 누구일까요
또 추운 겨울이 왔어요!
겨울이 기분 좋은이유는 눈이 오는것도 있지만 막 일어나자마자 눈비비고 창문을 열었을때!
그때 그 느낌이 정말 좋아요 춥지만.. 마음은 항상 따뜻해요
1년에 한번뿐인 이날에! 제가 일을하거든요!
정말 엄~~~청나게 힘들지만 저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힘이나요
작업복도 따뜻해보이라고 빨간색에 겨울하면 눈이잖아요?
그래서 흰색 털장식도 붙여두었죠~
으으.. 너무 오랜만에 꺼낸 작업복이라 케케묵은 먼지냄새가 나는거같네요
향수라도 뿌리고 단장을 해야겠어요 잠시만요~
밖은 눈이 오네요
이렇게 눈이오면 저는 전세계를 돌아다녀요
세상 모든 아이들이 자고있을 시간에 몰래 가서 자는 얼굴을 보고 나와요
헤헤..귀여운 아이들..저도 언젠가 저런 아이들을.. 아! 그냥 나오진 않아요
그 아이들이 하나씩 꼭 가지고있는 꿈에 몰래 선물을 넣어주고 나와요
선물을 보고 기뻐하는 모습은 볼 수 없지만 그래도 저는 행복해요
이렇게 아름다운날에 많은 사람을 만날수 있는것도 참 매력적인 일 아닌가요?
물론 대화는 할 수 없어서 조금 슬프긴해요
그래도 아이들은 꿈속에서 저와 대화하고 있지 않을까요?
그 꿈속에서 저는 아이들에게 뭐라고 말했을까요?
저는 항상 그래요, 그저 할수있는거라곤 선물을 주는것뿐이면서 온갖 상상으로 살아가요
아이들도 상상속에서 저를 그리고 저도 상상속에서 아이들과 대화하거든요
같이 눈싸움이라도 하면서 놀고싶은데..
아아~ 하루만에 전세계를 돌아야하니까 정말 바빠요
정말 이렇게 바쁜데 제 운전기사는 왜이렇게 느린지 짜증나요
그래도 몇백년간 무사고운전을 해온 유일한 제 친구니까 이해해요
뭐..사실 하늘을 날아다니니까 사고를 만들기도 힘들지만..
그런것보다 정말 너무 추워요!
예전에도 추웠지만 요즘엔 더 추워진거 같아서 너무 싫어요
1년에 한번이라지만 밤하늘을 날아다닌다는건 낭만적이지만..감기걸려요
여러분들은 이런 밤에 날아다니시면 안돼요~
아! 떠드는사이에 저기 처음으로 가야할 집이 보이네요!
예전에는 굴뚝으로 들어갔는데 요즘은 굴뚝이 있는 집은 별로 없어서 창문으로 들어가요
조용히 몰래몰래 들어가서 살짝 두고 와야지~
들어가기전에 문제!
저는 누구일까~~요~?
----------------------------------------
저렇게 입고다니니까 춥지
그림은똥임ㅎㅎ보고그려도 저거밖에 못하는게 현실이죻ㅎ
* 신태일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2-12-08 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