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 그 두번째
초심으로 돌아가보고자 소설창작에 대한 입문서를 하나 사왔습니다뭐.. 개인적으론 중반부터 그다지 필요하진 않다고 생각했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십사 생각하여 책 내용의 정리와 함께 제 의견도 적어올리겠습니다
1. 인물은 말 또는 행동을 통해 감정을 효율적으로 전달할수 있어야합니다
예를들어, 사랑하는 임을 떠나보낸 상황속에서 여인이 임이 떠나간 자리를 보며 체념적 어조로 말하는 것이 오열하며 그리워 하는것보다 나을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2. 사건에는 인과응보가 있어야 합니다
지나가는 한 사람에게 다짜고짜 주먹을 날려선 이야기가 성립되지 않습니다
그 사람과 주인공이 길가던 중에 어깨를 부딛혔고 서로간의 시비가 일어나 감정이 격해져 주먹을 날렸다면 그건 이야기입니다
물론, 그 사건전에 주인공의 심경이 나빠질 만한 계기가 있었다던가 하면 더 좋고요
3. 작은 사건 여러개가 커다란 사건 하나가 된다
2번 내용을 확장한 것인데요
작은 사건들이 큰 사건의 전조가 된다던가, 복선이 되어 결국엔 큰 사건에 도달했다 라는 느낌입니다
4.사건의 소재는 체험적인게 좋답니다
뭐, 당연하겠지만 머릿속에서 상상한 일보단 직접 경험했던 일을 바탕으로 글을 쓰라는데...
소설게에선 일상물보단 판타직한 스토리가 많지 않습니까?... 아마 안될꺼야 이건...
5. 인물은 과장되도 된다
좀 애매한 어투로 5번을 시작했습니다만 '평범한 인물은 안된다' 라는 인식이 박힐지도 몰라 그랬습니다
신만세(여기서 예를 많이 가져오네요)에서 도서부의 시오리양을 기억하십니까?
일반적인 사람들은 소극적이라도 그렇게 말을 못하진 않습니다
예외야 물론 있겠지만 '상식적'으로 말이죠
하지만 '소심하다' 라는 색을 더욱 짙게 만들어 하나의 개성적인 인물이 나온것입니다
이것이 '과장'입니다. ( 차장은?! 신입사원은?!)
6. 문장의 호흡조절
에... 이건 전에도 이야기를 꺼냈던 기억이...
제 착각이라면 할수 없지만ㅋ
문장을 읽을 때 짧은 문장은 빠르게 읽히고 긴 문장은 느리게 읽힙니다
1인칭 주인공 시점에서 주인공이 무언가 깊이 생각할땐 문장구조가 복잡하며 길게 이어지지만 위기상황같은 경우엔 급박하게 텍스트를 흘려보내 긴장감을 고조시키기도 합니다
7. 인물의 성격은 명확해야합니다
착각의 여지가 있어 덧붙이자면 여기서 '명확'이란건 주인공이 원랜 소심한데 갑자기 적극적이 된다거나하는 그런 류 입니다
하지만 누군가를 구하기 위해 적극적이 되는것은 다르지만요...
아아... 내가 말해놓고 좀 이상한 느낌이 있지만... 뭐, 감각적으로 받아들이세요ㅋ
8. 수정은 필수
갈수록 주제가 짧아지는 것같지만 눈감아주세요, 8번이 끝이니까요...
이건 저도 느끼고 있었던거지만, 작가분께선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자기글을 자기것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쉽게 말해서 글에 대한 애착을 버리라는 건데요
수정할땐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귀찮음을 버려라' 이건 제가 추가로 말하고 싶습니다
막상 수정하려고 해도 다시 쓰기 귀찮고 아깝고... 저도 느끼는 감정입니다
하지만 이게 방해물이라...
뭐뭐 대충은 끝났네요
그다지 많은 도움이 되셨으리라곤 기대하지 않습니다
성공의 어머니는 실패... 아니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던가?
쨌든 누가 엄마고 아빤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여러번, 다양하게 글을 쓰시고 실패를 하시고 자신의 문체를 찾아 글을 쓰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글을 잘쓰는 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보다 쉽게 쓰는 방법이 존재할 뿐 입니다
제가 쓴 이 글에 너무 매달리지 마시고 자기길을 가십시요
용기내어 한글자씩 쓰십시요, 마음에 들지않더라도 남들에게 보여주십시요, 그리고 쓰지만 비평을 받으십시요
이상입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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