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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벽(詩癖) - 이규보
이지금 | L:97/A:61
5,893/6,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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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 | 조회 133 | 작성일 2020-11-07 00: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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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벽(詩癖) - 이규보

年已涉縱心  (년이섭종심)    나이 이미 칠십을 지나 보냈고

位亦登台司  (위역등태사)    지위 또한 三公에 올라 보았네  

始可放雕篆  (시가방조전)    이제는 시 짓는 일 놓을 만도 하건만

胡爲不能辭  (호위불능사)    어찌하여 능히 그만 두지 못하는가

 

朝吟類蜻蟀  (조음류청솔)    아침엔 귀뚜라미처럼 읊조려 대고

暮嘯如鳶鴟  (모소여연치)    저녁에도 올빼미인양 노래 부르네

無奈有魔者  (무나유마자)    어찌할 수 없는 시마詩魔란 놈이

夙夜潛相隨  (숙야잠상수)    아침 저녁 남몰래 따라 와서는

 

一着不暫捨  (일착불잠사)    한 번 붙어 잠시도 놓아주지 않아 

使我至於斯  (사아지어사)    나를 이 지경에 이르게 했네

 

日日剝心肝  (일일박심간)    날이면 날마다 心肝을 도려내

汁出幾篇詩  (즙출기편시)    몇 편의 시를 쥐어 짜내지

滋膏與脂液  (자고여지액)    내 몸의 기름기와 진액일랑은

不復留膚肌  (불복류부기)    다 빠져 살에는 남아 있질 않다오

 

骨立苦吟哦  (골립고음아)    뼈만 남아 괴롭게 읊조리나니

此狀良可嗤  (차상식가치)    이 모습 정말로 우스웁구나

亦無驚人語  (역무경인어)    그렇다고 놀랄만한 시를 지어서 

足爲千載貽  (족위천재이)    천년 뒤에 남길만한 것도 없다네

 

撫掌自大笑  (무당자대소)    손바닥을 부비며 홀로 크게 웃다가 

笑罷復吟之  (소파부음지)    웃음을 그치고는 다시 읊조려 본다

生死必由是  (생사필유시)    살고 죽는 것이 필시 시 때문일 터이니

此病醫難醫  (차병의난의)    이 병은 의원도 고치기 어렵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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