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밭 - 윤동주
시들은 잎새 속에서
고 빨―간 살을 드러내 놓고,
고추는 방년된 아가씬 양
땍볕에 자꾸 익어간다。
할머니는 바구니를 들고
밭머리에서 어정거리고
손가락 너어는 아이는
할머니 뒤만 따른다。
고추밭 - 윤동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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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밭 - 윤동주시들은 잎새 속에서 고 빨―간 살을 드러내 놓고, 고추는 방년된 아가씬 양 땍볕에 자꾸 익어간다。
할머니는 바구니를 들고 밭머리에서 어정거리고 손가락 너어는 아이는 할머니 뒤만 따른다。 |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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