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 다크모드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3월로 건너가는 길목에서 - 박목월
사쿠야 | L:97/A:61
5,253/5,510
LV275 | Exp.95%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 | 조회 71 | 작성일 2020-04-03 00:00:21
[서브캐릭구경ON] [캐릭컬렉션구경ON] [N작품구경OFF]
*서브/컬렉션 공개설정은 서브구매관리[클릭]에서 캐릭공개설정에서 결정할수 있습니다.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3월로 건너가는 길목에서 - 박목월

2월에서

3월로 건너가는 바람결에는

싱그러운 미나리 냄새가 풍긴다.

해외로 나간 친구의

체온이 느껴진다.

참으로

2월에서 3월로 건너가는

골목길에는

손만 대면 모든 사업이

다 이루어질 것만 같다.

동·서·남·북으로

틔어 있는 골목마다

수국색(水菊色) 공기가 술렁거리고

뜻하지 않게 반가운 친구를

다음 골목에서

만날 것만 같다.

나도 모르게 약간

걸음걸이가 빨라지는 어제 오늘.

어디서나

분홍빛 발을 아장거리며

내 앞을 걸어가는

비둘기를 만나게 된다.

ㅡ무슨 일을 하고 싶다.

ㅡ엄청나고도 착한 일을 하고 싶다.

ㅡ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

2월에서

3월로 건너가는 바람 속에는

끊임없이 종소리가 울려오고

나의 겨드랑이에 날개가 돋아난다.

희고도 큼직한 날개가 양 겨드랑이에 한 개씩 돋아난다.

 

개추
|
추천
0
신고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5 | 댓글 2
번호| |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10319 시 문학  
부를 때마다 내 가슴에서 별이 되는 이름 - 이해인
사쿠야
2020-04-28 0 71
10318 시 문학  
오영호의 <올레길 연가 1>
유희나
2020-04-29 0 71
10317 시 문학  
눈 물 - 이해인
사쿠야
2020-05-03 0 71
10316 시 문학  
푸시킨- 시베리아에 보낸다
Mikan
2020-05-04 0 71
10315 시 문학  
김선화의 <아버지의 바둑>
유희나
2020-05-15 0 71
10314 시 문학  
다시 - 박노해
에리리
2020-05-28 0 71
10313 시 문학  
물개(物形石) - 박얼서
순백의별
2020-05-29 0 71
10312 시 문학  
당신께 편지 쓰는 날이면 - 안현희
에리리
2020-05-30 0 71
10311 시 문학  
사모곡 - 김춘수
사쿠야
2020-06-02 0 71
10310 시 문학  
연인도 친구가 될 수 있을까? - 김기연
에리리
2020-03-29 0 72
10309 시 문학  
비애 - 윤동주
사쿠야
2019-11-24 0 72
10308 시 문학  
자야곡(子夜曲) - 이육사
사쿠야
2019-12-07 0 72
10307 시 문학  
나이 서른에 우린 어디에 있을까 - 백창우
에리리
2020-02-12 0 72
10306 시 문학  
내가 여전히 나로 남아야 함은 - 김기만
에리리
2020-02-16 0 72
10305 시 문학  
백두산에 놀러 가자 - 배창환
크리스
2020-02-28 0 72
10304 시 문학  
저만의 사명 밝히는 빛으로 - 전덕기
사쿠야
2020-03-03 0 72
10303 시 문학  
몽상가의 사랑 - 정우경
에리리
2020-03-04 0 72
10302 시 문학  
바다는 지금 - 김정희
에리리
2020-03-05 0 72
10301 시 문학  
꿈을 생각하며 - 김현승
사쿠야
2020-03-07 0 72
10300 시 문학  
벌레처럼 살다가도 행복하라 - 변종윤
순백의별
2020-03-08 0 72
10299 시 문학  
도심속의 아파트 - 변종윤
순백의별
2020-03-13 0 72
10298 시 문학  
00행 열차를 타고 - 변종윤
순백의별
2020-03-22 0 72
10297 시 문학  
이 후끈한 세상에 - 박목월
사쿠야
2020-04-11 0 72
10296 시 문학  
갈대꽃 - 박금숙
순백의별
2020-04-27 0 72
10295 시 문학  
너를 위하여 - 김남조
사쿠야
2020-05-06 0 72
      
1
2
3
4
5
6
7
8
9
10
>
>>
enFree
공지&이벤트 | 접속문제 | 건의사항 | 로고신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