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쭉꽃 - 박얼서
타향 하늘 아래
그리움 지천으로 피어날 때
만산(萬山)을 물들이고
불쑥 환희로 일어서는 아픔
봄비 후드득 지나간 뒤
아쉬움 정녕 시든다 할지라도
그리움 툭 꺾지는 말자
유년을 달려온 꿈
오늘의 만개 이만큼 서글퍼도
당신 뒤를 쫓는
짙푸른 청춘이 있어
그 시절 고향 하늘
여전히 남아있질 않는가
철쭉꽃 - 박얼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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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쭉꽃 - 박얼서타향 하늘 아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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