껍질 - 기형도
空中을 솟구친 길은
그늘을 끼고 돌아왔고
아무것 알지 못하는 그는
한줌 가슴을 버리고
떠났다.
車窓 안쪽에 비쳐오는
낯선 거리엔
大理石보다 차가운
내 幻影이 떠오른다.
아무것 알려 하지 않는 그는
미련 없이 머리를 깎았다.
그는 나보다 앞선 歲月을 살았고
나와 同甲이었다.
감싸안은 두 발이
천장을 디디고 휘청거리는데
단단히 굳어버린 鋪道엔 바람이 일고
이 밤은 여느 때 마냥 춥다
껍질 - 기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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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 - 기형도空中을 솟구친 길은 그늘을 끼고 돌아왔고 아무것 알지 못하는 그는 한줌 가슴을 버리고 떠났다.
車窓 안쪽에 비쳐오는 낯선 거리엔 大理石보다 차가운 내 幻影이 떠오른다. 아무것 알려 하지 않는 그는 미련 없이 머리를 깎았다.
그는 나보다 앞선 歲月을 살았고 나와 同甲이었다.
감싸안은 두 발이 천장을 디디고 휘청거리는데 단단히 굳어버린 鋪道엔 바람이 일고 이 밤은 여느 때 마냥 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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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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