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비지만 1화 보고 아쉬웠던 점들
편의상 음슴체요.
1. 내용이 너무 우겨넣기 급급했고 연출의 퀄리티를 날려먹음.
일단 지금 내용에서부터 알마편까지 가려면 최대한 우겨넣어야하는 건 맞음.
근데 아무리 사람들이 만화책 내용 다 알고 있고 애니화를 한다는 거에 의의가 있다고는 하지만
진짜 분위기/연출 그런거 없고 내용을 그림으로 만들어서 움직이는 거에 급급했다는 느낌.
요즘 나오는 애니 중에 1쿨 편성 저예산 작품의 1화들과 비교하면 어느정도 감안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만화책과 구 애니의 연출에 비해 가볍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음.
컷 하나하나를 최대한 빨리 끝내고 시간을 들이지 않았기 때문에 일어나는 문제인 것 같음.
2. 작화 불안정
1화인데...! 1화인데..! 제작진의 열정과 애정이 있다면 상대적으로 다른 화수보다 제작 기간이 긴 1화는 작화가 안정됨.
근데 오랜기간 준비해왔을 1화로 보기에는 작화가 불안정한 부분이 너무 많음. 게다가 1화는 액션신도 없이 평이한 컷들 뿐인데도.
1화가 이러면 다음 화로 갈 수록 작화가 뭉개질 가능성 다분.
몇몇 컷들은 만화책을 의식하고 있다는 점을 잘 알 수 있었지만 (알렌의 메롱이라던가)
애니메이션이 만화책을 그대로 옮기는 매체는 절대 아님.
캐릭터 디자인에 따라 그려져야하는 작화가 계속 불안불안 했고(그놈의 코문제
이대로 가다간 액션신도 볼품 없어질까 걱정됨.
3. 의문의 성우교체
전작 성우들이 거의 현역으로 뛰고 있는데 성우들이 싹 바뀜.
바뀐 성우들을 살펴보는 도중
알렌 : 무라세 아유무
라비 : 하나에 나츠키
이 두명이 내가 알고 있는 성우였음. 그리고 개인적으로(이 부분은 정말 개인적으로) 가장 안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두 사람.
무라세상이랑 하나에상 신인 성우 들 중에서 유명하고 나도 잘 알고 있는 성우였는데
솔직히 성우 회사의 입김이라고 밖에는 생각할 수 없는 의문의 캐스팅...
정말 아무리 들어봐도 전작이 알렌과 라비에 더 잘어울림.
내가 납득할 수 있었던 목소리는 칸다와 링크 밖에 없엇음
칸다는 사쿠라이 타카히로에서 사토 타쿠야로 바뀌어서 좀 더 낮은 목소리로 바뀌고 잘 어울리는 것 같았고
링크는 그럭저럭 들어줄만하다고 생각...
좀 정리해봤습니다 ㅠㅠ 흑 디그레이맨 너무 좋아하는데 기다리던 할로우가 실망스러워서...
이건 너무 개인적인 거라 위에는 안 썼는데 색감이 너무 부담스럽... 구작을 따라할 필요는 없는데 개인적으로 캐릭터 디자인은 구작이 더 나았고 (안정적)
색감은 구작과 이번 작의 중간 정도로 했으면 어땟을까 싶네요 ㅠㅠ 그저 소비하는 입장에서의 푸념일 뿐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