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오버홀은 첫등장부터 생김새부터 밥맛이고
보다보니 성격도 파탄난 게 진짜 밥맛이고 그랬는데 이번 화에서는 조금 안쓰러웠습니다.
에리를 참 잔인하게 분해해서 약의 원료로 사용하고
시에핫사이카이라는 지정 빌런 단체의 두목을 식물 인간으로 만든 뒤 두목 자리를 차지하고
아마 많은 사람을 죽여서 나쁘지만 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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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 물론 실수이겠지만, 어쩌면 경호 인력이 적었던 것에 조금은 그런 의도가 담겨 있었을까요?
오버홀한테 복수하러 다른 사람들이 오더라도, 「오버홀을 지켜 주자고 인력을 쓰긴 아깝다.」 그런 거요.
이렇게 생각하면 시가라키 대비 인력으로 모래 인간 하나만 있었던 게 의문입니다.
그러나 그 사람이 상부에게 잘못 보여서 그랬을 가능성도 있을 것 같아요.
혹은 모래로 변할 수 있으니 시가라키에 대해 상성이 좋으며 생존률 또한 높다고 판단된 상황에서, 인질을 잡을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홀로 세운 경우 또는 정의감이 커서 스스로 지원했을 경우도 있죠. 제가 말하지만 웃기네요
아무튼 일부러 경호를 소홀히 했다면, 그 이전에 오버홀이 도망칠 가능성을 고려했을 텐데요.
(1)시에핫사이카이 조직의 부하들은 대부분 오버홀에게 충성심이 없었음과 더불어,
(2)접점이 있었던 빌런 연합과는 내분이 있었으니까
'구하러 온다'라는 선택지는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여겼을 겁니다.
오버홀이 손을 잃은 이번 사건은 호송 차량 호위를 맡은 쪽의 책임이 크죠.
법정에 서게 된다면, 최소한 오버홀이 잃은 손을 기계로 대체해 주라는 판결은 나올 것 같습니다.
본인 과실인 부분은 복수당할 짓을 하고 다닌 것 밖에 없어요. 원인을 만든 것뿐입니다.
정말 시가라키가 복수하는 전개를 위해서 경찰이 이렇게 무능해지네요. 작가랑 시가라키는 각각 경찰들에게 미안해하고 고마워해야 합니다.
경호 인력을 3명 이상으로만 세웠어도 독자분들께서 지금처럼 경찰의 무능함을 부르짖지는 않았을 텐데 참.
그래도 이번 화 전개 정말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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