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니네타] 이름으로 가둔다는 추측

허나 저들에게 이 몸의 이름을 부르지 못하게 했던 것은 그것과는 의미가 다르다ㅡ 어쨌든 '신'인 게야. 오히려 저들은 이 몸의 이름을 알고 싶어 했다.

 허나 부르지 못하게 하였다ㅡ 키스샷이라는 이름(名)도, 아세로라오리온이라는 자(字)도, 하트언더블레이드라는 계(系)도, 이 몸은 결코 부르지 못하게 하였다. (*:영어식이라면 퍼스트네임, 미들네임, 라스트네임에 해당하겠지만, 이름, 별명, 혈통 정도로 이해하면 좋을 듯하다.)

 그렇다기보다 애초에 이름을 댄 적도 없었다만.

 또한 저들에게 이름을 붙이지도 못하게 하였다.

 그 알로하 애송이가 이 몸을 '오시노 시노부'라고 명명한 것은 그 이름을 이용해 이 몸의 존재를 속박한 것이다. 그것도 칭칭 동여매듯 말이지ㅡ 그 당시 이 몸은 그 일만은 피하지 않으면 안됐었다.

 이름이 붙여지면 그 토지에 속박되게 되어버리기 때문이야ㅡ 어디까지나 이 몸에게 있어서 신이라고 하는 칭호는 일시적인 것이며 그 토지에 머문 것은 바캉스에 지나지 않거늘.

 속박될까보더냐.

- 오니모노가타리 中 -

이름이 붙여지면 그 토지에 속박되게 되어버린다.

토지에 속박된다는 것만 가지고 보면 지박령이라고 보는게 맞다고 보는데 근데 그 의미에서 좀 더 심화된 의미로 보자면

오니모노가타리에서 남극을 탈출한 이유가

- 오니모노가타리 中 -

인간이 없으면 괴이는 성립되지 못한다는 것

즉 인간이 믿기에 괴이는 성립된다.

흡혈귀란게 존재할 수 있는게 여러가지로 유명한 괴담이고 괴이이니까요

서양에서는 물론이고 동양에서는 약간 개념은 다르지만 강시라 불를수도 있으니까요.

즉 흡혈귀란건 세계 어디에서나 통하는 괴이

그리고 당시 세계와 소통하지 못했던 섬나라의 문명에 불과한 일본에는 흡혈귀란 개념이 없었고

자유분방한 흡혈귀로서의 괴이가 아니라

그 지역의 신으로서의 괴이로 불리고 명명된다면 그 지역의 믿음이 아니면 시노부 자신이 살아가지 못한다는 의미가 아닐까요?

인간이 믿기에 괴이는 고로 존재한다.

다른 지역은 그 지역의 괴이에 대해서 별로 믿음을 받지 못하기에 시노부는 사라진다

오시노 메메가 오시노 시노부로서 키스숏을 속박한 이유도

' 오시노 시노부는 아라라기 코요미에게 속박당한 괴이이다. ' 라는 듯한 말투로 묶은거 일 수도 있구요.

뭐.

단순한 밤의 잡생각이니 무시하셔도 됩니다.

추가내용

액셀러레이터님이 제 의견을 좀 잘 정리해주셨기에 서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