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화 스포주의- 작화진은 최고인데 연출진은 좀 아닌 것 같습니다.
분명 소설에서는 하치만의 감정이 폭발까지는 아니더라도 흘러 넘치는 분위기였던 것 같은데
애니에서는 그냥 찔끔 흘러나온 것으로밖에 안 보입니다.
하치만이 뜨거운 눈물을 흘리면서 떨리는 목소리로 내뱉는 걸 예상했는데 애니에서는 눈가에 물기만 좀 있고 목소리는 담담하기 그지 없어요 ㅡ.,ㅡ
더욱이 이후 나오는 유키노의 감정도 너무 짧게 지나가버려 감흥조차 없네요.
앞에 있던 지루한 부분도 전부 이 장면을 위한 포석이라 생각했습니다만 정작 나온 것은 앞서 쌓아놓은 작품내 스트레스를 해소하기에는 너무나 빈약한 연출이었네요.
제발 뒷부분 회의 논파 장면은 제대로 살려주길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