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형님 팬인데...
유일하게 보는 웹툰 호랑이형님...
요즘들어 문득...작가가 스토리를 너무 질질 끌고 늘어뜨린다는 생각이 드네요...
호형 1부 시절, 초창기 그 분위기와 스토리. 엄청난 긴장감 등...뭐 하나 흠 잡기 힘든 탄탄한 웹툰이였는데,
지금은 인기를 오랫동안 유지하려 하는 의도인지는 모르겠으나 스토리도 점점 더 방대해지고, 자꾸 새로운 관계들이 형성이 되고,
그러다 보니 이미 뿌려진 떡밥들이 회수되기도 전에 새로운 인물들이 자꾸 등장하고... 또 새로운 떡밥들도 생겨나고...
이게 계속 무한 반복되는 것 같아요.
이런식으로 계속 그려진다면 원피스 보다 더 오래 해먹을 수도 있을것같네요.
과거 전쟁편이나, 회상씬만 가지고도 몇 개월은 우려먹을텐데... 뿌려진 떡밥들은 언제 회수 될런지...
통닭편만 가지고도 맘만먹으면 내년까지도 우려먹을 수 있을것같은데...호형 팬으로써 이 웹툰이 오래 지속되는건 좋지만,
너무 초반에 비해 방대해져가는 스케일로 오히려 전체적인 퀄리티를 떨어뜨리는게 아닌가 우려되기도 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네이버 댓글에 쓸까하다가도 지나치고 했는데, 여기 글 리젠률도 극악이고 언제 없어질 지 몰라서
호형 팬으로써 몇 글자 적고 갑니다...